복지인의 구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프로그램 워크숍을 준비해야 합니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습니다.
남은 기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며 출근했습니다.
동료 실습생들과 함께 사무실에 인사드렸습니다.
오늘부터 복지인의 구호 외치며 인사드립니다.
실무자 선생님들 앞에서 큰 소리로 인사드리니 웃으며 반겨주십니다.
내일부턴 더 크고 밝게 외치겠습니다.
사회복지! 꿈과 열정으로
사회복지! 땀과 웃음으로
우리는! 복지인
우리는! 복지인
영원한! 복지인
사회복지! 나의 꿈 나의 인생 마이웨이
- 복지인의 구호
사회복지, 나의 꿈
복지인의 구호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사회복지 나의 꿈인가?‘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사랑 경험 지식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학교 이론 수업 재밌습니다.
사회복지 개념 역사 기술 방법 배우는 것 유익합니다.
하지만 당사자를 만나는 것이 아니니 생동감 넘치진 않았습니다.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당사자를 마주하는 마음과 태도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실습으로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사회복지사인 언니에게 물었습니다.
“언니, 실습으로 많이 성장하고 싶어. 기관 추천해 줄 수 있어?”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을 추천받았습니다.
복지요결을 근본으로 단기사회사업 하는 기관이라 소개받았습니다.
카페를 둘러보고 실습 선배들의 기록을 보니 열정이 생겼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 지원사와 자기소개서를 적으며 걱정됐습니다.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적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글쓰기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내용이 부실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만약 합격하게 되면 실습 이후엔 채울 내용이 많아지길 바랐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 실습 최종 합격했습니다.
잘해야겠다는 열정이 넘쳤습니다.
복지요결 강독회, 복지관 소개, 사업 소개, 지역 탐방 활동을 했습니다.
사회사업 배울수록 재밌습니다. 알수록 기대됩니다.
실습으로 얻고 싶은 답이 있습니다.
사회복지 내 꿈인가? 그렇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나는 어떤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은가?
실습 끝난 후엔 어떻게 활동하고 싶은가?
단기사회사업으로 느끼고 생각하며 답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발자국
곁에있기 1팀 OT를 들었습니다.
꿈자람 책 놀이터, 문집사업, 방화동 배움놀이터, 우리동네 사랑방, 이웃기웃, 동네 안녕!, 동네사람들 사업 소개 들었습니다.
최예지 선생님께선 동네, 안녕! 사업을 맡으셨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셨다고 말씀했습니다.
‘선배들의 발자국을 따라가자’
최예지 선생님께선 선배들의 기록들을 살펴보며 공부하고 뒤따르셨다고 하셨습니다.
선배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것, 한 번 더 배웠습니다.
선배들의 실천 기록을 살펴보았지만 꼼꼼하게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말을 통해 틈틈이 읽어야겠습니다.
잘 배우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려움을 맞닥뜨렸을 때 실마리가 보일 겁니다.
선배 사회사업가의 발자국을 따라가겠습니다.
편견
곁에있기 1팀 지역탐방을 나갔습니다. 폭우 때문에 개화동은 가지 못했습니다.
박성빈 선생님께서 방화2동 곳곳을 소개 시켜주셨습니다.
황제 떡복이 사장님께 인사드렸습니다. 더운 날 고생한다며 힘내라고 음료수를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철문으로 된 집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문 앞엔 103호라 쓰여있었습니다.
방화2동과 개화동엔 주거 취약계층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박성빈 선생님께서 편견을 깨고, 봐야 찾을 수 있다 하셨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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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고 이런게 추억이지! | 김수재 과장님이 주신 도넛과 황제떡볶이 사장님이 주신 음료수 |
득실
소박한 가정 파티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고민됐습니다.
어제 강현이와 다른 장소에서 해보는 것을 생각했지만 날씨가 마음에 걸립니다.
‘비가 오면 어쩌지, 너무 더우면 어쩌지’
1. 다른 장소에서 진행하기
2. 순한꽃님 집에서 진행하기
득실을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장소에서 진행하면 일반 주민 어르신을 초대할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어르신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올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많은 어르신이 온다면 ‘소박함’의 취지와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순한꽃님 집에서 진행하면 일반 주민 어르신을 초대할 수 없습니다.
대신 ‘소박함’ 취지와 맞습니다. 풀꽃향기 회원분들과 다 함께 모일 수 있습니다.
슈퍼바이저와 상의 끝에 순한꽃님 집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소박한 가정 파티의 목적을 ‘동별마을 잔치의 사업 동력을 찾기 위함’에 두기로 했습니다.
흰샘님, 순한꽃님 만남
점심시간 부장님께서 오늘 순한꽃님이 복지관에 온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재빠르게 점심을 먹고 김수재 과장님께 순한꽃님과 만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과장님은 순한꽃님께 통화하고 말해주겠다 하셨습니다.
지역탐방 중 과장님께서 순한꽃님이 통화 가능하시다고 하니 지금 바로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순한꽃님! 실습생 변주영입니다. 혹시 만나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시간 괜찮으실까요?”
“안 그래도 전화 기다렸어요. 오늘 두시 사십 분에 웃음꽃방에서 만나요.”
두시 삼십 분 강현이와 웃음 꽃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웃음 꽃방엔 전임 회장이신 흰샘님도 계셨습니다.
곧 순한꽃님께서도 도착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식으로 인사드릴게요. 풀꽃향기와 함께하는 사업을 맡게 된 실습생 김강현, 변주영입니다.”
“덥고 습한데 고생이 많아요. 힘들진 않아요?”
“네, 괜찮아요. 재밌게 잘하고 있어요.”
“잘됐네. 이제 얼른 앉아요.”
둘러앉아서 순한꽃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사 오신 이야기, 미술 동아리 이야기, 풀꽃향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니 순한꽃님을 더 알게 됐습니다.
더 듣고 싶었지만 함께하기팀 OT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습니다.
“순한꽃님, 혹시 다음 주 수요일 댁에 놀러 가도 될까요? 저희 두 명이랑 과장님, 풀꽃향기 회원분들 몇 분만요! 풀꽃향기 회원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이야기도 더 듣고 싶어요!”
“당연하지. 우리 실습생들 초대하는 건 할 수 있어요.”
“너무 감사해요. 저희 인사 예쁘게 준비할게요. 혹시 몇 시가 편하실까요?”
“수요일은 다 빼놨어요. 오후에 밥 먹고 출출할 때쯤 와요.”
이렇게까지 선뜻 허락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동별 잔치를 위해선 풀꽃향기 회원분들의 주도적 참여가 필요합니다.
사업 동력이 적극적 협력 주민 즉, 풀꽃향기 회원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사회사업 반을 넘습니다.
인사 잘하겠습니다. 수요일이 기대됩니다.
첫댓글 우와~ 인사만 잘해도 사회사업 반을 넘습니다. 이 말을 벌써! 굉장하네요.
여러가지 배움과 동시에 사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니~ 역량이 크십니다!
같이 하다보니 배움이 적용되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 시간, 선생님 바람대로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