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에 생긴 혹 갑상선암
생로병사의 비밀 595회 2016-9-28

- 로마의 군사의 방폐 모양을 하고 있서서 갑상선으로 작명. Thyroid gland
- 무게 20g: 갑상선호르몬(인체대사, 자율신경계 조절)

▣ 김선옥 /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미국에서는 갑상선암을 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추적 관찰하는 것을 1cm 미만의 미세 유두암에서는 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죠. 보면 대개는 저희가 이제 종양이 하나 단일하게 있고 주변에 마진이 뚜렷하면서 주변으로 침범이 없고 그리고 주변의 림프절 전이가 없기 때문에 종양 측면에서도 위험성이 굉장히 낮고요. 환자분이 경과관찰을 주기적으로 빠지지 않고 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이럴 때는 갑상선암 표준치료인 수술보다 경과 관찰을 해보는 것도 선택할 수 있겠죠.”



▣ 김선욱 교수
“미세유두 갑상선암의 표준치료는 아직은 수술적 치료로 되어있지만 현재까지 최근 10~15년 동안의 데이터로 봤을 때 관찰치료를 하다가 암 조직이 증가하거나 아니면 다른 안 좋은 소견을 보였을 때 치료를 해도 대부분 굉장히 좋은 의료 결과를 보였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선택에 대해서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통해서 본인한테 가장 적절한 치료 방침을 정하시고 그 이후에는 의료진의 지시에 잘 순응하시면 좋은 미세유두 갑상선암의 관리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갑상선암의 80%는 유두암


▣ 김지수 / 삼성서울병원 내분비외과 교수
“혹이 크거나 아니면 임파선 전이가 심하게 되어 있는 경우는 전이되거나 암이 퍼진 상태의 질환들이 부갑상선이 신경 같은 곳에 침범할 수가 있겠죠. 그러면 갑상선 수술 후에 합병증이 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요. 보통 한 열 명 수술하면 한두 명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호전이 되니까 크게 걸정하실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을 만들 수 있는 기관이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 복용을 평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데 전이가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임파선 전이 그 이상의 어떤 곳에 또 암이 숨어있거나 아니면 보이지 않는 전이가 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동위원소 치료, 보통은 환자분들이 요오드 치료 또는 그냥 단순히 방사선 치료라고 알고 있는 그 치료법이 있는데 그 치료를 하셔야 하고요.”
▣ 박일석 /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사실 2mm보다 작은 경우는 찔러서 뽑아내면서 음압 때문에 암세포들이 다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사실 크기가 너무 작게 되면 바늘로 그 부분을 정확하게 찌르기도 어렵고 찔러서 나온다고 하더라도, 세포가 작으면 진단하기가 조금 어려운 경우가 있어서 제일 좋은 건 너무 작은 건 안 찌르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류준선 / 국립암센터 갑상선센터장
“사실은 과잉진단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과잉진단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지만 가장 큰 이유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고요. 물론 우리나라에서 특별히 유전적인 요인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것으로는 초음파 진단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죠. 보통 진단에서 사망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년에서 20년입니다. 그러니까 아직 진단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 반영된 사망률이 아직은 뭐 저희가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실제로 늘어난 갑상선 암의 대부분은 1cm 이하의 미세 갑상선암이기 때문에 사망률 자체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선옥 교수
“그런 발표가 있었던 이후에 우리나라에서도 병리학자, 갑상선 전문 병리 선생님들이 다시 우리나라의 갑상선암 전수조사를 진행했는데 실제로 우리나라 전체어서 거기에 해당하는 영향을 받을 것은 전체 갑상선암의 1% 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는 거고요.”
▣ 류준선 / 국립암센터 갑상선센터장
“갑상선암하고 연관된 좋은 음식이나 나쁜 음식은 없습니다. 그래서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신다던지 다른 건강생활이나 암 발생 예방 수칙과 크게 다를 바는 없습니다.”

▣ 김정선 / 국립암센터 암역할예방연구부 교수
“국립암센터에 건강검진을 하러 오시는 분들의 식생활 조사를 하였고 그분들이 갑상선암 발생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를 보면 갑상선암에 걸린 113명과 연령, 성별을 결합해서 분석한 226명의 건강한 대조군을 봤을 때 칼슙섭취가 많은 대상자가 갑상선암의 발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