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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의 본질:
칼 바르트(Karl Barth)는 교회의 존재 이유가 그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존재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교회를 이 세상에 파송하셨습니다.
보냄 받은 자(Apostle)로서의 성도:
'에클레시아(교회)'가 세상에서 불러냄을 받은 백성이라면, 동시에 우리는 '세상 속으로 보냄을 받은 선교사(Missio Dei)'들입니다. 주일날 예배당에 '모이는 교회(Gathered Church)'의 목적은, 월요일 아침 각자의 가정, 직장, 학교, 세상이라는 치열한 전쟁터로 '흩어지는 교회(Scattered Church)'로 살아가기 위한 훈련과 무장입니다.
2. 세속화(Secularization)를 이기는 법 : 세상 속의 '소금과 빛'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에서 나가서 산꼭대기에 숨어 수도원을 차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며 썩어 곪아 터진 세상 한복판으로 우리를 던져 넣으셨습니다.
📊 [세상을 대하는 3대 태도와 성경적 대안]
| 태도 | 신학적 정의와 태도 | 성경적 평가 |
| 1. 도피주의 (Escapism) | 세상을 악한 마귀의 놀이터로 규정하고, 교회 울타리 안으로 숨어들어 세상과 담을 쌓는 태도. | [거부됨] 빛을 벼 가속에 감추는 것으로, 세상을 구원할 사명을 포기하는 직무 유기. |
| 2. 동화주의 (Assimilation) | 세상이 좋아서 세상의 가치관(돈, 권력, 쾌락주의)을 그대로 따라가며 세상과 타협하는 태도. | [책망받음] 맛을 잃은 소금처럼 세상에 짓밟히고 영적으로 부패함. |
| 3. 선교적 대안주의 (Missional) | 세상 속에 깊이 들어가 살아가되, 세상의 악에 물들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태도. | [성경적 진리] 세상의 맛을 살리고 어둠을 밝히는 참된 '소금과 빛'의 삶. |
위르겐 몰트만(J. Moltmann)은 교회가 세상의 변방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아픔과 고통이 있는 한가운데(정치, 경제, 문화의 현장)로 들어가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곧 '선교적 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일상(Monday-to-Saturday)의 성화와 선교
우리는 흔히 '선교사'라고 하면 비행기를 타고 오지의 선교지로 떠나는 사람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혁주의 직업 소명설(Calling)에 따르면, 모든 성도는 각자 하나님께 부름받은 '일상의 선교사'입니다.
직장과 가정이 곧 선교지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처럼, 우리가 만나는 힘든 동료, 상처 입은 이웃, 방황하는 자녀가 바로 우리가 품어야 할 영혼입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정직하게 일하고, 가정에서 사랑으로 아내와 남편을 섬기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삶 자체가 세상에 예수를 보여주는 '살아 움직이는 복음서(Living Epistle)'입니다.
💡 [목회 및 강단 적용] 성도들의 삶을 바꾸는 설교 포인트
목사님께서 이 제10강의 선교적 교회를 선포하실 때, 성도들의 삶의 무대를 교회당에서 세상으로 확장할 세 가지 강력한 적용점입니다.
1. "예배당 문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 여러분은 선교사입니다!"
주일 예배만 드리고 일주일 내내 세상 속에서 불신자와 똑같이 살아가며 신앙을 숨기는 성도들의 안일함을 깨워 주십시오. "여러분, 진짜 예배는 주일 예배당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월요일 아침 여러분의 직장으로 출근하는 그 발걸음이 바로 선교사 파송식입니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정글 속에서 하나님의 대사로 당당하게 살아가십시오!" 성도들을 일상의 선교사로 임명해 주십시오.
2. 세속에 물들지 않으면서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 '거룩한 침투'
세상이 너무 악하다고 한탄만 하거나 세상과 완전히 절연하려는 이원론적 사고를 무너뜨려 주십시오. "소금은 가만히 포대 안에 있으면 아무런 맛을 내지 못합니다. 반드시 썩어가는 고기 속으로 들어가 자기가 녹아내려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만 갇혀끼리끼리 놀지 말고, 상처 입고 신음하는 불신자들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십시오." 세상 속으로 침투하는 거룩한 용기를 불어넣어 주십시오.
3. 일상의 노동과 직장 생활을 거룩한 예배로 바꾸기 (로마서 12:1)
주일날 교회 봉사만 거룩하게 여기고, 평일의 직장 일은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는 성도들의 직업관을 개혁해 주십시오. "엔지니어로, 사업가로, 교사로, 주부로, 학생으로 살아가는 평일의 치열한 삶의 자리가 바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적 예배입니다. 그곳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곧 최고의 전도요 선교입니다!" 성도들의 평일 일상을 거룩한 제사로 올려드리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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