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19 권오성
추석연휴를 며칠 앞두고 삼성생명 고객 서비스 센터에서 감사 선물을 보내준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왔습니다. 선물 목록 중 하나를 선택하면 택배로 보내준다는 내용이었는데, 그 당시 잠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 저는 당연히 메시지를 못 받았고 선물도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메시지 이후에 전화도 몇 통 왔었지만 당연히 전화를 사용하지 못했던 상황이라 그 때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이벤트 선물이 한정적이고, 답장도 하지 않았고, 선물 선택 문자도 보내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서 그저 선물은 물 건너갔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 담당자 분께서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에게 감사 선물을 주기 위해 제 가족을 통해서 제게 연락을 했고, 제게 늦지 않았으니 선물을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핸드폰으로 확인을 하지 못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저에게 친절히 설명을 해주며, 핸드폰으로 인증이 안 되는 제 상황을 고려해서 담당자 본인이 직접 방법을 찾아내서 제가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성심껏 도와주었습니다. 응답이 없는 제게 선물을 보내기 위해 전화도 하고, 메시지도 보내고, 감사 선물 이벤트가 끝나기 전까지 어떻게든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