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공(모두가 공하다)
개공이란 제법(있는 모든것)의 실제 모습이 텅비었다는 뜻이다
제법이란-오온이다, 오온은 색과 수상행식이요,
색은 대상경계 즉 색과 소리 맛등이요, 수상행식은 마음의 작용이다. 이 모든 것이 텅비어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이름만 있고 실제의 모습이 없다. 왜 색의 실체가 없는가
여기에 한 개피의 성냥이 있다고 하자. 이른바 색이다
그러나 성냥이란 지.수.화.풍 이라는 네가지 원소가 일시적으로 모인 것이다. 일시적이라는 것은 영원한 모습이 아니라는 뜻이다
마치 하늘에 흰 구름이 한 무더기 떠 있다고 해서 하늘에는 구름이 항상 있다고 할수 없는것과 같다. 바람이 불어와 그 구름을 흩어 버리면 맑은 하늘이요 구름은 자취가 없다.오색 무지개가 아름다워도, 잠깐 사이다
꿈속에서 배불리 먹고 꿈을 깬 것과 같다, 꿈속의 음식이 허것이었으므로 배부른것도 허것이다, 꿈속에서 아무리 잘차린 음식으로 포식했다, 할지라도 꿈을 깨고보면 잘차린 음식상이 빈것이었는데 어찌 배부른 마음인들 빈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색도 공하고 수상행식도 공하므로 일체가 공한 것이다,
바로 이 일체가 공한 모습이 진리의 참모습이다
일체유심조란(마음이 온갖 것을 만든다)는 뜻이다
만법귀일이란(만가지 법이 하나로 돌아간다)하는 말이요
이 하나란 마음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무엇인가 깨달으면 일체가 무엇인가 깨닫게 된다
마음이 무엇인가?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가(마음이 어떻게 생겼는가?)를 알면 모든ㅇ 것이 어떻게 생겼는가를 알수 있다, 이는 스스로 참구하여 스스로 증득해야만 참으로 무엇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수 있다.
그러나 옛 스님들의 말씀을 빌려 그 깨달은 바의 모습을 알아 볼수는 있다.
달마대사에게 양나라 무제가 물었다
(어떤것이 성제 제일 입니까?)
성제란 진리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이 물음은 어떤것이 진리입니까? 하는 내용이다 이에 달마대사는 (확연무성)이라고 했다,
허공처럼 텅 비어 광대무변하여 성제도 없오! 하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