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급락했는지 테슬라가.......
- 어제 오랜만에 포스코홀딩스가 긴 장대 양봉을 만들면서
- 거래량까지 폭주해서 일단 기분이 좋았는데
- 오늘은 또 위에서 '짧은 음봉출현으로 마감할것같으네
- 일희일비는 금물 그냥 중장기로 묻어두기로 한 주식 처다보는것도 우습지
- 허기사 미국주식 너무 올랐다
- 한번은 조정이 오지 않겠는가
- 불경기라고 하는데 주식은 남마다 올라가는게 이상도 하지
- 금리 읺하하면 주식시장은 한번 반락이 올것도 같다
- 위에서 긴 장대음봉이 기분을 망치게한다
- 테슬라가 올라도 내려도 우리 나라 전기차와는 별로 연동성이 없었는데
- 오늘은 또 주말이다 모르겠다
- 주식하는사람들 하루 하루 움직이는 생물이다 보니 부동산하고는 틀리지만
- 일단 잊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 갑시다
우리 남편은 치매였습니다
12년을 앓다가 제옆에서 가셨습니다
처음에는 방향감각을 몰라 여기가 어디냐고 부터 묻기시작하더니
그다음부터는 시간 감각이 없어지더라고요
오늘이 며칠이냐 몇시냐 아침이냐 밤이냐 등
정말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망가지는지 놀랐습니다
젊은시절부터 술을 너무 좋아해서 알콜치매가 온겁니다
그래도 술을 끊지못해서 치매에 걸리고도 7년을 술로 살았으니
진행속도는 불을 보듯 뻔했죠
지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병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병
정말 안타깝고 힘든 볃이지만 나는 남편과 너무 잘 살았습니다
큰애기 하나 키운다 생각하면 힘들것도 없습니다
남들은 치매환자와 같이 사는건 지옥이다 했지만
나는 스스로 다 받아들이고 완전 남편에게 올인하고 살았습니다
무엇이든지 해 달라는건 다 해주고
안돼 하지마 그런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유독의심병이 많아서 우리 집에 도둑놈이 들어와서 뭘 다 훔처갔다가
도둑놈 잡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럼 어디 도둑이 왔는데 그런일은 없다고 이야기 하면 안되죠
그래 잡으려가자 하고 집을 나섭니다
한참가다가 여보 집에 가스불 켜높고 왔네
언능가서 가스불끄고 다시 가자 하면서 집으로 다시 옵니다
올때 엉뚱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두둑이란 단어를 잊어버리게 합니다
그런 집에와서도 다시 도둑놈 잡으로 가자고 안합니다
사고를 쳐도 나는 한번도 고함을 치거나 성질을 내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폭력적으로 변할때는 피하고봅니다
사람도 때리고 하니까 일단 피했다가 다 하고나면 와서 치우면 됩니다
나는 그렇게 12년을 내 남편과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함께 살았습니다
가실때도 아주 순하게 조용히 가셨습니다
이제 올해로 만2년이 지났네요
지금도 나는 우리 여보가 보고싶습니다
순하고 착한 사람이 였지만 치매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아주 폭력적이고 사고를 뻔질나게 치는 그런 흉한 치매였죠
나중엔 파킷슨까지 와서 와상으로 누어지냈죠
괄약권이 약해져서 하루에 변을 수없이 봤고
아니 항문이 열려있어 그냥 계속 나오는 거죠
그래도 나는 한번도 더럽다 고생스럽다 하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딸래미는 요양원에 보내자고 했지만 나는 그럴수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