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동맹] 유승렬(劉承烈),유동하(劉東夏) 부자 순국선열.
유동하(劉東夏,1892.1.5~1918)는 함경남도 원산(元山)에서 출생하고,
일명 강로(江露)란 이름을 쓰기도 했다.
그의 아버지 유승렬(劉承烈)과 함께,
1902년 러시아의 국경지대 보그라니츠나야로 이주하여
러시아 철도고등중학교를 졸업하였다.
당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대에 살던 조선인들은
구국투쟁을 하기 위해 혈서로써 [7인동맹]을 결성했다.
그 [7인 동맹]은 유동하와 그의 부친 유승렬과,
안중근(安重根), 우덕순(禹德淳), 조도선(曺道先), 김성화(金成華), 탁공규(卓公奎) 등
일곱 명 이었다.
철도에 관여하던 유동하가 1909년 10월 이토 히로부미(伊騰搏文)가
러시아 재정대신 코코프체프와 회담하기 위하여
하얼빈(哈爾濱)역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7인 동맹]이 이토 히로부미 암살계획을 세웠다.
하얼빈역과 채가구(蔡家溝)를 거사장소로 정한 후,
연락책 유동하는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역에 도착시각을 정확하게 알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는 데 결정적 협력을 하였다.
거사가 완성된 후,
안중근 의사와 함께 유동하 등도 붙잡혀 뤼순(旅順) 감옥으로 이송되어
1910년 2월 징역 1년 6월 형의 옥고를 치렀다.
그 후 1918년 조선의 독립운동을 지원받기 위하여
러시아의 볼셰비키혁명군에 가담하여 한-러 국경지대 활동하다가
일본군에게 총살당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8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
2014년 1월 19일 하얼빈역에 개관하였다.
19일 중국 하얼빈시 기차역사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그림1) 안중근 이사의 이등 사살 장면, 예상도.
(그림2) 하르빈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기념관.
(그림3) 안중근 이사가 이등을 사살한 하르빈역 현장 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