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검정고시생이 지원 가능한 대학별 수시모집안내
재수생 수시모집 11곳뿐… 재학생과 형평성 논란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재수생에게 응시 기회를 주는 대학이 11개 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수생에게 지원 기회를 주는 대학 중 세곳만이 검정고시생에게 수시모집 응시 기회를 주고 있을 뿐이어서 재학생.재수생.검정고시생간에 입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설 입시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27일 집계해 발표한 대학별 수시모집 1, 2학기 전형자료에 따르면 고려대 등 11개 대가 1, 2학기에 수시모집으로 재학생.재수생.삼수생 이상.검정고시생 등 총 7천5백81명을 선발한다.
=========================================================================
강원대 2학기모집 일반전형(694명)
경북대 2학기모집 학교장 추천(551명) 과목별 교사추천(63명)
고려대 1학기모집 학교장 추천(서울 201명, 조치원 74명)
2학기모집 학교장 추천(서울 1208명, 조치원449명)
성균관 1학기모집 자기 추천(194명)
부산대 2학기모집 고교 추천(814명)
전남대 2학기모집 학교장 및 교사추천 (988명)
전북대 2학기모집 일반전형(856명)
중앙대 1학기모집 일반전형(서울 165명, 안성 106명)
2학기모집 일반전형(서울 204명, 안성 106명)
충북대 2학기모집 고교성적 우수자 학교장 추천(320명)
포항공대 2학기모집 일반전형(150명)
한양대 2학기모집 리더십 추천(서울 280명, 안산 120명)
서울대 재수생·검정고시생 지원허용하나 세부전형계획 미정
선발 인원은 재학생 포함 전체 인원
==========================================================================
이 가운데 포항공대.강원대.전북대 등 3개 대는 올 2학기에 검정고시생에게 응시 기회를 준다. 강원대.전북대는 재수생.삼수생의 경우 재학 당시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포항공대는 면접.구술고사와 추천서.자기소개서 성적을 기초로 학생부 성적을 산출한다.
고려대는 삼수생 이상이나 검정고시생에게 지원 기회를 주지 않는다. 재수생의 경우 학생부 성적을 반영(1단계 총점의 70%) 할 때 고교 1, 2, 3학년 성적을 모두 합산한다. 반면 재학생은 수시 1학기 모집에서 고교 2학년, 2학기 모집에서 고교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 반영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고교 시절 성적 관리를 잘한 재수생이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3월 28일 일자 사회면 참고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