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마다 분리수거의 지침이 다른 이유?
환경부는 분리수거지침을 만들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준수하도록 하고 있지만 생활폐기물의 한 종류인
재활용품의 처리책무는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있기 때문에 지방자체단체장이 경제적 여건,
사회적인 여건 등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 단체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재활용품목별로 재활용업체의 지역 내 소재여부, 업체까지의 운반거리 등이 달라서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비용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지방자치단체마다 재정자립도가 다르기때문에 획일적인 분리수거 기준을
정해서 시행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지요. 따라서 분리수거의 지침을 정하여주고 이를 참고로 처리책무가 있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지역여건을 감안하여 분리수거 품목과 배출방법 등을 정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마다
분리수거품목과 배출기준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2) 흙 묻은 파뿌리와 생강 껍질, 어디에 버려야 하나?
음식물 쓰레기 처리방법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가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따라 다른데요.
음식물 쓰레기는 대부분이 퇴비화와 사료화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사료화는 돼지나 가축들이 먹을 수 있도록 처리를 하는데요.
파 뿌리나 미나리, 생강, 감자, 당근의 껍질은 그 자체로는 사료화하거나 혹은 퇴비화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흙이 많이 묻어있을 경우 흙이 묻은 채로 음식물 찌꺼기로 버리면 음식물을 처리하는 기계가 흙이나 돌 때문에
잦은 고장을 일으킬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흙 묻은 것들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라는 말들이 나오곤 하는 건데요.
그냥 흙을 털거나 좀 헹궈서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시면 됩니다.
(3) 통 채소와 통 과일은 어디에 버려야 하나?
음식물 쓰레기이기 때문에 사료화하는 곳에서든 퇴비화하는 곳에서든 모두다 재활용이 되니까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면되는데요.
다만 무든 배추든 큰 채소나 큰 과일을 통째로 버리면 음식물 처리기에 걸려서 기계가 오작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손이 가더라도 버릴 때 잘게 잘라버리면 좋고요.
또 주부들이 헷갈려하시는 것 중 하나는 상한 재료나 곰팡이 난 재료를 음식물쓰레기로 버려도 될까...
사료화하는 곳에선 안된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 얘긴가...하는 점인데요.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하는 사료화시설에서는 섭씨 100도에서 30분이상 가열하도록 되어 있고요.
돼지 전용 사료만 제조하는 경우에도 섭씨 80도에서 30분이상 가열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멸균 처리되기 때문에 문제는 없습니다.
(4) 차 티백과 원두커피 찌꺼기는 어디에 버려야 하나?
원두커피를 내리고 난 가루는 그 지역이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화 하는지, 퇴비화 하는지에 따라 조금 다른데요.
원두커피 찌꺼기는 동물의 소화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사료화하는 지역일 경우엔 그냥 잘 말려서
일반 쓰레기에 넣어 버리면 되고요. 원두커피 찌꺼기가 퇴비로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퇴비화 지역에선
그냥 음식물 쓰레기에 함께 버려도 좋습니다.
하지만 녹차 그 자체는 사료화나 퇴비화에 문제가 없지만 티백이 문제거든요.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되
티백을 제거하고 내용물만 버려야합니다.
(5) 한약 찌꺼기는 어디에 버려야 하나?
한약재 중에는 감초, 당귀와 같은 딱딱한 나무 같은 것들이 들어 있을 수 있고, 녹각 등 분해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골라서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고 분해가 잘 되는 물질은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면 됩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선 편의상 한약찌꺼기를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도록 하는 곳도 있는데요.
그러한 지역에선 정한 바에 따라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됩니다.
(6) 양파껍질이나 고추씨는 어디에 버려야 하나?
채소뿌리나 껍질은 음식쓰레기로 분리배출하시면 됩니다. 사료로 사용되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요.
퇴비로는 더더욱 문제가 없기 때문에 어떤 지역에서든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시면 됩니다.
(7) 생선, 복어의 내장이나 오징어 껍질은 어디에 버려야 하나?
엄밀한 의미에서 생선비늘이나 내장, 오징어껍질 등은 유기성 물질로 음식물쓰레기로 분리하여 배출하면 됩니다.
생선비늘은 분해가 생선의 다른 부위보다 더디지만 분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복어내장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주부들이 직접 다루시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요.
만약 전문적으로 손질하는 분이 있어 가정에서 손질한다면 독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분리해 버려야합니다.
그리고 잔 생선가시는 음식물쓰레기로 분리배출 하지만, 닭 뼈나 사골 같이 딱딱한 것들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합니다.
너무 큰 뼈는 분쇄가 되지 않아 기계 고장을 일으키거든요.
(8) 쓰고 남은 식용유는 어디에 버려야 하나?
어떤 분들은 하수구나 변기 등에 버리시는데 끈끈한 기름성분이 하수구 등을 막히게 합니다.
유기물질이라서 상하면서 다양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만들어 전염병을 유발하기도하거든요.
따라서 폐식용유 부리수거함에 버려 주시는 것이 좋고요.
만약 수거함이 없어 분리수거가 어렵다면 식용유나 사골기름 등은 신문지나 종이에 기름을 흡수시켜 일반 쓰레기에 버리면 됩니다.
(9)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은 어디에 버려야 하나?
잘 모르셨겠지만 전국 약국에선 대부분 폐의약품 수거함을 마련해서 수거를 따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기에 흘려버리거나 종량제봉투나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지 마시고 약국에 비치되어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10) 과자봉지나 라면봉지는 어디에 버려야 하나?
과자봉지나 라면봉지는 의무적으로 수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봉지류는 따로 수거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가끔 이렇게 분리수거통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봉투에 버리거나,
그냥 플라스틱류와 함께 분리해 배출하곤 하는데요. 다른 플라스틱류와 함께 배출하면
재질종류가 달라서 재활용하는데 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11) 종이팩은 어디에 버려야 하나?
종이팩은 코팅이 되어 있어서 종이류에 버렸을 때 이물질로 분류되어 처리과정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종이팩은 코팅만 제거하면 100% 천연펄프이기 때문에 고급 티슈로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자원이고요.
폐지보다 단가가 두 배나 높은 고급 자원이거든요.
다만 종이팩은 종이류와 다른 처리과정으로 재활용이 되기 때문에 종이류와는 따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분리해서 수거함에 넣는 게 필요하죠. 종이로 배출하면 안 되는 종이는 감광지(팩스용지), 먹지, 오염물질이
많이 부착된 종이(음식물을 담았던 종이접시, 화장실에 사용된 화장지), 유사 종이(종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플라스틱과 섬유 등으로 만든 포장재, 명함 등) 등은 재활용하는 종이에 섞이면 재활용 종이의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일반폐기물로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2) 비닐봉지 보관 요령
가로 4번-5번 정도 접은 뒤에 삼각형으로 계속 접어 올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을 쏙 끼워 넣습니다.
(13) 라면봉지 버리는 요령
면봉지를 세로로 2번 접으시고, 다시 가로로 2번 접으시면 이렇게 작은 사이즈가 되었죠.
이것을 이렇게 스프봉지에 쏙 넣으시면 쓰레기의 양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14) 봉투 고정틀 만드는 요령
먼저 끼워 넣으실 비닐을 반 접어주세요. 세탁소옷걸이를 펜치로 반을 잘라주시고요.
비닐 폭에 맞게 ㄷ자 모양으로 구부려주세요. 두개를 만드시고요.
나머지두개는 고리부분을 자르신후에 ㄷ자 모양으로 구부립니다.
옷걸이 네 개를 테이프로 연결해주세요. 비닐에 끼우시면 되는데요.
이때 비닐의 손잡이부분을 옷걸이 고리부분에 끼우시면 됩니다.
봉투가 꽉 차면 옷걸이만 쏙 빼서 버리시면 되구요.
이렇게 간단하게 3개정도 만들어서 분리수거함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15) 우유팩 정리하는 요령
우유팩을 씻어서 말리신 뒤에 이렇게 납작하게 접습니다.
그러면 우유팩이 이안에 4-5개가 들어가거든요.
우유팩은 크기가 같기 때문에 포개서 정리할 수 없는데 이렇게 넣으면 부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16) 찌그러진 냄비와 유리병 버리는 요령?
빈병을 갖다 주면 비용을 미리 예치한 돈을 환불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깨끗하고 손상되지 않은 유리병은 재활용이 아니라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입처에 가서 환불받거나 재활용으로 분리해 배출하면 되고요.
그 외 음료수병이나 드링크류, 양주, 와인, 민속주에 사용되는 병들도 재활용으로 분리해 넣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수거된 빈병들은 깨뜨려 녹여서 다른 병이나 유리를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깨진 병도 유리로 분리배출하시면 되요.
(17) 깨진 접시나 도자기는 어떻게 버리나?
접시나 도자기류, 항아리, 거울, 판유리 등은 녹여서 다시 유리 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활용품으로 배출하면 안되고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18) 형광등, 백열등은 어떻게 버리나?
형광등은 2004년부터 따로 분리수거하여 재활용하고 있지만 백열등은 아직은 재활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형광등은 분리 배출함에 배출하면 별도로 수거하여 재활용시설에서 유리, 알루미늄, 수은, 슬러지(형광물질)로
선별과 분리하여 유리와 알루미늄을 재활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백열등은 재활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폐기물로 배출하면 해야 합니다.
(19) 가전제품은 어떻게 버리나?
스티커 값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전제품을 수거하여 가전제품자원화시설까지 운반하는 비용으로 사용되는데요.
서울에서는 전자렌지나 가스렌지, 토스터기, 녹즙기, 청소기,전기밥솥, 믹서기, 가습기, 오디오세트, 공기청정기,
정수기, 탈수기 등 소형가전제품에 함유된 유가금속의 재활용을 위해 소형가전제품의 분리수거함을 설치하여
금속캔 등과 같이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 투입하게 돼 있습니다.
아직은 서울시만 이렇게 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서울시의 성과를 보고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하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따라서 서울시 이외 지역에선 소형가전제품에도 스티커를 부착하여 대형폐기물로 배출해야 합니다.
(20) 휴대폰은 어떻게 버리나?
폐핸드폰에는 금, 은, 파라듐, 구리, 코발트, 로듐 등의 유가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약 2500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납,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도 함유되어 있어서 유가물을 회수하고 유해물질은 적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회수가 잘 안 되고 있는데요.
서울지역에선 시청, 구청, 동사무소 등 관공서에 핸드폰의 분리수거함을 설치하여 수거하고 있거든요.
아직 서울 이외 지역의 시청이나 구청, 동사무소는 폐핸드폰 수거함이 마련돼 있지 않지만,
전국 우체국에서 폐휴대폰을 모으고 있거든요.
사용하지 않는 폐휴대폰을 우체국에 기부하면 우체국에서는 이를 모아 서울시 자원순환센터로 보내게 되고,
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추출하게 됩니다.
거기서 나온 수익금은 지역사화와 자선단체에 환원되니까 우체국에 기부하면 좋겠죠.
출처:http://ecofresh.tistory.com/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