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스족에 안성맞춤 블루오션
24시간 무인점포업
지영업자 김모씨는 최근 여유자금을 바탕으로 가게를 하나더 오픈했다.
하지만 새로 문을 연 가게에는 하루에 1~2번 정도.
그것도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만 잠시 간다.
그래도 한 달에 몇 백만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유는 김씨의 가게는 무인점포이어서 굳이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무인점포 시대가 열리고 있다.
원조격인 커피자판기를 시작으로 각종 식음료 및 생활용품 자판기 등을 거쳐
수년 전 선보인 무인모텔에 이어
이제는 24시간 테마 무인점포까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무인음식점과 무인술집 등도 생긱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무인점포는 특기 바쁘고 편리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는데다
자금은 있으나 시간이 없는 투잡스족들에게 안성맞춤이어서
앞으로 창업시장의 샤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굿 테마 무인 스토아는
프랜차이즈 업체인 굿프랜차이즈가 전국 최초로 지역에 선을 보인
무인 운영점포다.
10여가지의 종류별 자판기를 갖추고
숍 잉 숍 (shop in shop) 형태로 운영되는
이 곳에는 현급지급기를 비롯해 커피ㅡ 컵라면, 음료수, 과자,
핫바 자판기와 끓인 라면 자판기, 전자오락기, 보드게임, 인터넷 PC,
네일아프기, 고액화폐교환기에 이어 노래방까지 없는 게 없다.
현재는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또 옷수선 가개와 악세살히 전문점도 들어서게 된다.
점포내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
본사에서는 가게 내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가맹비는 기기 10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한대 가격이 500만~700만원 한다고보면 임대비 등 점포비용을 제외하면
6000만~7000만원 가량 든다.
수익은 개점 초기라 산정이 어려우나
목좋은 곳에 위치하면 쏠쏠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울산에만 3호점까지 계약이 완료됐고
전국적으로 5곳의 지사가 곧 문을 열 계획이다,
대표는 자금은 있으나 시간이 없는 투잡스족이나
나이가 드셔서 활동하기 불편한 실버세대들에게 적합한 창업 아이템이라며
30평대의 점포에 어느 정도의 여유자금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상일보 창업/취업란의 차형석기자의 기사를 옮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