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나무어린이집 사물함을 소개합니다.
포구나무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가방, 여벌 옷, 종이접기 한 것을
넣을 수 있는 사물함은 원목으로 만들었어요.
글을 모르는 3,4세 아이들은 사진과 함께
선생님들이 이름을 젖은그림 종이 위에 이름을 적어서 붙여놔요.
자신의 이름은 쓰고 읽을 수 있는 5~7세 아이들은 (글공부를 하지않지만)
스스로 이름을 적은 종이를 사물함에 붙여요
2층 입구에서 본 모습이에요.
젖은 그림 종이에 스스로 이름을 써서 붙인 사물함이에요.
손잡이도 나뭇가지를 잘라 붙였어요.
그 위에 있는 앨범 보이세요?
포구나무어린이집은 연말에 아이들의 1년 모습이 담긴 앨범을 선물로 줘요.
이 앨범엔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할께요~
아이들이 쓰는 용품을 넣는 사물함도 출력하지않고 직접 적은 종이를
붙여서 써요.
늘 출력한 깔끔한 종이의 스티커만 봐와서
처음에는 [선생님들은 다른 일도 많은데
왜 이렇게 일을 만들어서 하실까?] 란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2년 가까이 보니 참 따뜻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시죠?
목공/윷놀이 유리테이프
양초/ 모기향 칠교놀이 나무조
구슬 집게 색종이 풀
한지조각 목공본드 글루건/ 안전도구
이런 것들이 담겨있는 사물함이에요.
작은 부분에도 선생님들의 사랑과 관심이 듬뿍 들어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
포구나무어린이집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