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는 이제 TV에 거의 적응해서 아주 고음이 나오지 않는 이상 전혀 동요하지 않습니다.
아주 고음이거나 큰 소리(천둥이나, 레이싱 소리)가 나면 조금 불안해해서 제가 주의를 돌리고 마사지해 주면 아주 조용해요.
제가 며칠 신경썼더니 몸이 많이 안좋아져서 오늘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어요 ㅠ_ㅠ
다행히 오후에는 좀 나아져서 까미와 천천히 천천히 산책했습니다. 조금만 걷고 와야지 했는데 신난 까미 데리고 다니다 보니 어느새 한 시간이 갔더라구요. 덕분에 오늘 노즈워크까지 하고 아주 만족한 얼굴로 신나게 자고 있습니다.
까미가 저녁시간에 오래 자면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저를 깨우길래 오늘은 저녁 잠을 조금 줄이려고 저녁을 2번에 나눠서 주었어요.
요새는 거의 2/3정도의 식사를 노즈워킹을 통해서 먹고 있습니다.
스낵볼에는 처음 이틀 정도는 잘 적응하지 못하더니, 오늘은 컨디션이 좋았는지 신나서 킁킁거리며+앞발로 슥슥 굴려가며
잘 빼 먹네요.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몰랐는데 까미가 식분증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응아를 치워주느라 씨름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산책시 다른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들리면 급 흥분을 해서 가라앉히는 데 약 3분~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요.
그래서 가능하면 강아지가 안 나오는 시간에, 안 나오는 경로를 개척하려고 이리저리 다녀보고 있습니다.
오늘 한시간 산책의 중반쯤입니다.
이제 조금씩 느슨한 줄을 허용하고 있어요. (그 전엔 마구마구 잡아당기면서 지그재그로 뛰기만 했었는데요,
지금은 그렇게 마구마구 뛰다가 조금씩 차분해져요.)
큰 나무 근처를 킁카킁카 해보고요
도토리 껍질을 막 집어먹어서 식겁하고 얼른 빼줬어요. 조금 먹은 듯 합니다..........이녀석...
흥분만 잘 가라앉으면 횡단보도 앞에선 앉아도 잘 하구요.
사진 찍으려고 하니 갑자기 귀 뒤를 긁고 있어요. 청개구리.
제가 몸이 안 좋아 의자에 기대 있었더니 자기랑 놀아달라, 예쁘다 해 달라고 보채는 중입니다.
너무 귀엽죠
도대체 가만히 있어주질 않아서 예쁜 사진이 ㅠㅠㅠㅠ 없네요.
그래도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바깥에서 큰 소리가 나면 힘들어해서 제가 무릎 위로 올려줬더니 차분하게 자려고 눈을 감더라구요. ^^
예쁜 까미 많이 봐주세요.
첫댓글 까미! 칭찬해~밀키는 스낵볼을 막 굴리다가 깨물던데 ㅋㅋㅋ 까미 진짜 똑띠네요 ㅎㅎ
처음에는 스낵볼을 이리저리 핥다가 뽁 소리가 나자 마자 식겁하고 거의 3m정도 날아서 피하고 그 후로는 잘 눈을 안 주더라구요 ㅠㅠ 고구마도 발라주고 간식도 넣어주고 양고기 소세지도 넣어줘서 제가 엎드려서 굴려가며 친해지게 만들었어요 ㅎㅎㅎㅎㅎ 똑똑한 까미가 금방 제 의도를 알아줘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일주일동안 엎드려서 스낵볼 굴릴 뻔 했습니다.......
@Memory 저도 다시해봐야 겠네요..정성이 부족했네요 제가 ㅎ
@빈자리채우기 제 정성은 아니고요, 까미가 식탐이 엄청나서 + 똑똑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식탐이 많으니까 이런 점이 참 좋아요~ㅎㅎㅎ
우와 까미 너무 똑띡이에요!!
까미 장하네~
진짜 너무 귀엽죠. 제가 아파서 산책 못 시키면 어떡하나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괜찮았어요. 덜 아픈 쪽으로 잡고 천천히 걸어가며 내일도 산책시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