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ITX 청춘열차 2층을 타고 춘천 하루 여행을 떠난다.
오전 9시 용산을 출발 청량리를 거쳐 10시 15분 춘천에 도착한다. 2층은 24석으로 되어 있으며 여행용 캐리어나 짐을 보관하는 장소도 있고 좌석을 돌려 앉을 수도 있는 아늑한 분위기다. 가족적인 분위기로 우리 팀끼리 와인 파티도 할 수 있었다. 춘천에 도착 바로 시티투어 버스가 있어서 하루를 즐기는데 우리 팀과 3명의 가족팀, 가이드까지 10명이 투어를 시작하나 이용료가 대인 6,000원 경로 4,000원이니 운영 비용이 걱정이다.
맞춤형 춘천 시티투어는 요일마다 코스가 다르고 4월부터 변경이 된다. 김유정 문학촌은 소설가 김유정을 기리는 곳으로 그의 고향 그리고 작품 무대인 신동면 실례마을로 주변에 금병산 등산로와 소설 속 실제 지명을 순례할 수 있는 문학산책로가 있다. 김유정 생가는 양지바른 곳에 독특하게 "ㅁ"자형의 초가로 마당에 굴뚝이 있었다. 우측상단에 조그만 옛 김유정역사와 우측은 옛 철로 좌측이 현재 철로이다. 레일파크 건물은 지역의 작가들이 편낸책을 책꽂이에 꽂은 모양을 하고 있다. 사진을 찍기도 전에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가 비워졌다. 도립 화목원은 강원도 많은 숲의 식물 유전자원 수집과 증식 그리고 보존을 위한 공원으로 반디 식물원과 화목정등 볼거리가 있다. 내가 숲 해설가라 숲해설에 관심이 있어 숲 해설사의 사무실을 찾았으나 아직 겨울이라 개장을 하지 않았다. 김유정 문학관 주변에는 소설 동백꽃으로 인해서 동백나무(생강나무)가 많았고 여기에 비슷한 산수유나무가 있다. 산림 박물관 내부에는 어린이들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자료들이 많다. 모임 회장님이 건물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일행의 여자분이 지나가는 순간이 마치 서로 포옹하는듯한 사진이 되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다목적댐 소양강댐 높이 123m에 올랐다. 소양강댐은 1973년 완공되었으며 제방길이는 530m이고 저수량은 29억톤이라 한다.
최근에 수위가 많이 올라왔다고는 하나 아직 많이 모라란다.
멀리서 버스안에서 본 소양강댐 옥산가 옥동굴 체험장은 내부가 깨끗하게 되어있으며 옥동굴 체험장이 끝나는 곳에는 각 지방의 특색을 담고 있는 옹기들과 옹기에 대한 역사와 정보 등을 전시해 놓은 옹기 박물관이 있어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옥광산 갱도를 활용해 만들어져 150m 정도의 체험장 통로 양쪽 벽면은 실제 연옥이 묻혀있는 옥동굴로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서 옥 벽에서 나오는 옥의 기운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미술관과 골자기다방이 있어서 관람과 휴식을 할 수 있다. 춘천의 많은 볼거리를 뒤로하고 오후 5시에 춘천을 출발 용산으로 향하는데 아쉬움이 많아 다음에 또 올 것을 약속하며 집으로 향한다. |
출처: 전한표 숲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전나무
첫댓글 전회장님 덕분에 편안한 여행 즐겼습니다.
저는 이회잔님께서 가져오신 프랑스와인을 와인잔으로 열차에서 와인 분위기내며 먹고
저녁을 한우로 먹어서 너무 행복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