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4.
하나님 아버지 ! 오늘 우리가 ‘한사랑교회’를 개척하고 봉헌하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으셔서 젊은 전 목사를 일찍부터 부르신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이 오정교회에서 4년 동안이나 우리와 함께 하나님을 섬기고 삶을 나누고 서로 사랑으로 뭉쳐 있게 하시더니 이제 때가 되어 그분을 새로운 일터로 보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종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는 성도가 늘어나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크게 영광 받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약속한 것을 기다리라”라고 주께서 말씀하실 때 열심히 모여 기도하던 성도들에게 성령이 강림함 같이 이 교회가 때를 기다리며 기도할 때에 성령의 폭발이 일어나 불같이 교회가 일어나 믿는 자를 날로 더하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께서 제자들을 내어 보내며 “주머니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고 하셨는데 전 목사님도 하나님의 제자로서 빈손으로 세상을 향해 나섰습니다. 주여 이 종에게 주님의 능력과 권능을 입혀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모세가 홍해를 가름 같이 “너희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지팡이를 들고 두려워하는 양들을 이끄는 목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내가 너를 양자로 부르며, 의롭게 하며, 성별하며, 영화롭게 하여 너를 통해 영광을 받겠다는 묵시의 말씀을 젊은 목사에게 주시옵소서. 달려가면서도 볼 수 있게 분명히 써 주시옵소서. 이 ‘한사랑교회’는 우리 모 교회의 꿈이며 자랑입니다.
이 교회로 아침 이슬이 내리듯 몰려오는 성도들이 날로 늘어나게 하시며 그들이 다 복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과는 다른 길을 걷는, 생수의 강을 만난 복된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복을 받되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복을 받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교인들이 사랑의 사도요, 평화의 사도요, 기쁨을 전하는 사도로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그리고 부러워하는 교인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사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게 하시며, 인내하며 하나님을 붙들고 소망을 갖고 사는 성도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는 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오승재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