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5 - Sat
이별하고 집 밖으로 안나가는 내가 걱정되는지 엄마가 엄청 신경 써주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이 솥이다. 어디서 꼬리를 구해와서 몇일을 계속 기름을 건져내며 사골을 우려줬다. 그런 딸내미 눈치를 또 보는 사람은 우리 아빠다. 하핳 토요일은 정말 어디도 안나가고 그냥 집에만 있었다. 하루종일 사주나루 카페를 계속 뒤졌던 것 같다. 그리고 정효 인스타 스토리 업데이트 안 뜨는걸로 설정을 바꿔뒀다. 일본에 있을 김지웅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였다....
0126 - Sun
원래 언니 오빠 프로포즈를 도와주러 갈 계획이었지만 오빠가 술을 많이 먹은 이슈로 다음으로 미뤄졌다. 지원이가 오늘 집에 왔고, 반신욕을 했다. 그리고 다같아 교촌치킨을 먹었당.
0127 - Mon
오늘은 압구정로데오 유라인클리닉으로 바디컷 상담을 받으러 갔다. 200만원이지만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거 연애 안하는 조건으로 나는 결제를 하고 왔다.
바보같이 시술 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못 찍었다. 다음에 가서 찍어야지, 횟수로는 3-4차 일떄 가장 티가 많이 난다 했고, 생각보다 공장형 시스템이었고 들어온 여의사분의 말투가 굉장히 특이했다. 제발 제발 말라져라! 제발!!!!!!!!!!
이건 하고 나서의 주의 사항이었고,
결국 식단도 같이 해야 좋은 효과가 나오는 거였다. 근데 나는 현재 47키로가 목표니까 설 연휴동안 야무지게 먹고 굶고 + 요가를 하면서 열심히 해봐야겠다. 당분간 두부를 잘 구어 먹어야지! 물도 엄청 노력하면서 많이 먹어야지. 갔다 오는데 아주 멀었고, 그날은 용액도 들어가고,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화장실을 엄청 많이 간다.
뉴진스 민지 김장 조끼가 너무 귀엽다. 캠핑 갈떄 아주 좋을거 같아서 다음에 사가야지
0128 - Tue
태어나서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차를 타본적이 기억이 없다. 자다가 깼는데, 앞에 차들 돌고, 뒤에 차는 미끄러져서 못 올라오고, 큰고모가 전화 와서 할머니가 대전도 눈이 많이 오니 오지 말라했다며 우리는 집에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린 휴게소! 눈이 정말 정말 정말 많이 왔다 헤헿
그리고 귀여운 우리 아빠
할머니댁에 안가서, 점심으론 짜파게티를 먹고 나는 낮잠을 아주 늘어지게 잤다. 저녁은 외식으로 애슐리를 가기로 했다. 근데 엄마아빠는 샤브샤브가 먹고 싶다고 해서 새로 생긴 샤브+샐러드 집을 가려고 갔다가 웨이팅이 1시간이라길래 애슐리에 갔다. 예전과 다르게 아주 구렸다. 맛있었던건 위 사진에 있는 저 크로와상ㅎㅎㅎ 생지가 아주 귀여웠당.
낮에 내가 본 콩콩밥밥에서 카레 이야기를 해서 밥을 먹고 다 같이 이마트 가서 재료를 사왔다.
0129 - Wed
설날 당일 아침 엄마랑 카레를 만들었다. 재료 손질은 거의 엄마가 해줬는데 아주 손이 많이 가는 카레였다. 원래는 버터도 넣고 트러플오일도 넣어야했는데 까먹어서 결국 손이 많이가는 똑같은 맛의 카레가 되어버렸다ㅋㅋㅋ 지금도 아주 한 솥 가득 남아서 걱정이다 하핳하하핳
나중에 참고할 파자마와 핸드폰 케이스
그리고 수민이가 올려준 독서 내용중 공감이 가서 캡쳐
"다른 사람보다 본인에게 먼저 착한 사람이 되세요!"
어떻게 보면 지금 가장 나에게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나를 달래주고 내 마음을 달래줘야하는데 왜 그게 이리도 어려운지,,,,
화장을 엄청 잘하는 최준희 메이크업 정보도 캡쳐해놓고, 나도 제발 저렇게 말랑깽이가 되길 바라는데 왜 다시 입맛이 돌아온 것일까,,,,🤦🏻♀️
컴포트 우디 - 저 우디라는 단어가 꽃혀서 냄새가 어떤지 궁금해서 캡쳐, 앤아더스토리즈에서 이제 리비에라포스트카드와 같은 향을 만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절했다.. 제발 그 냄새 다시 만들어주세요ㅠㅠㅠㅠ
0130 - Thur
원래 오늘 성아언니네 가서 지원이 얼굴 두배 만한 스테키를 먹으려고 했지만 언니의 컨디션 저하로 다음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집에서 떡 만두국을 먹었다.
이것은 키오프 하늘의 운동루틴이라길래 나도 해봐야지 조금씩
정말 너무 좋은 말이다🍀
어떻게 팔로우 하게 되었는지 기억 안나지만. 생긴것도 감성 그 자체가 다 내 스타일인 사람을 블로그를 오늘 보게 되었다. 저 분을 보고 나도 앞머리를 다시 내릴까 고민이 된다.
아빠한테 이거 노브랜드 가면 사다달라니까 피코크 제품이라고 바로 주문해줬다.
그리고 귀여원 신사랑. 갑자기 오늘 사진 한장을 띡 보냈다.
그리고 지원이가 사준 생일선물 정말 동생 하나 잘 키웠다. 지원이가 최고다. 아주 야무지게 잘 사용해야지! 블로그도 다시 하고! 기록을 많이 남길것이다.
오늘 점심 먹을떄 티비에서 우영우를 해줘서 다시 봤는데 결국 하루종일 몰아보기를 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환승연애. 하하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