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by sisaimpact 2025. 1. 22. 01:21
유서는 현재까지 확인 안 돼
무안국제공항 로컬라이저 개량 당시 공항공사 사장 극단적 선택
2025년 1월 21일,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경기도 군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경, 외출했다 귀가한 가족이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손 전 사장은 2020년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개량 사업 당시 공항 안전을 총괄한 책임자로, 이 사업에서 보강된 구조물이 지난해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항공안전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발생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손 전 사장이 사망 전 수사나 외부 압력을 받았는지 여부를 포함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무안공항 폐쇄 3개월 연장.. “안전 점검이 최우선”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제주항공 참사 이후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의 운영 중단 기간을 4월 18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폐쇄 기간보다 3개월 더 늘어난 것으로, 국토부는 “안전 점검 및 시설 보완을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활주로와 외벽, 유도 시설 등 공항의 모든 부분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폐쇄 연장은 항공안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와 별도로 무안공항 자체의 복구와 안전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폐쇄 연장이 안전성을 위한 필수 조치라고 평가했다. 한국교통대 이근영 교수는 “폐쇄 기간 동안 방위각 시설과 외벽 등 점검과 보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폐쇄 종료 후에도 국제선 운항 재개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활주로 연장과 보안 조치 등 추가 작업이 남아 있어 운항 정상화는 최소 4월 이후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기준 무안공항은 베트남, 일본, 대만 등 총 7개국의 국제선 노선을 보유했으나, 이번 참사로 모든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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