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의 하루 - 인도고무나무 수형잡기
시간이 갈수록 식집사가 적성에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할 수 없다. 생각한 것을 인터넷을 통해 배우고,
물론 실수는 많이 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변해가는 인도고무나무를 보면,
가슴 뿌듯 합니다.
이 재미로 식집사를 자쳐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오늘은 가지치기 후 새순들로 외목대가 아닌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는 녀석에게,
좀 더 새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원래있던 오래 된 왕 잎들을 제거해 보겠습니다.
먼저 전지가위를 소독합니다.
절단부위에 세균이 침투하면, 지난 번 처럼 나무가 괴사 할 수 있으니까요.
과산화수소를 화장지에 묻혀 전지가위를 닦아줍니다.
그리고 잎 밑둥을 약 1 센티미터 정도 남기고 과감히 자릅니다.
좀 아깝지요?
그러나 새로운 잎들을 위해... 희생... 희생...
잎 세개 잘린 자리가 보이시죠?
여기는 세균 침투 방지를 위해 딱풀을 발라줍니다.
혹은 촟농을 발라줘도 됩니다.
전 항상 딱풀로 합니다.
새 잎들로 이쁘게 커가는 모습입니다.
매일 요렇게 커가는 모습이 매일 새롭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마지막 남은 오래된 잎을 정리 할 계획입니다.
한 번에 다하면, 인도고무나무도 스트레스가 심할 것이기에 조금씩 나누어 합니다.
오늘은 일년 중 낮이 제일 길다는 하지입니다.
긴 시간 만큼 보람되게 보내야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화이팅~~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