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유다인들을 위한 새로운 조서가 반포되다(에스더 8:11~17)
* 본문요약
왕의 조서의 내용은 하만이 유다인을 죽이기로 한 날,
곧 아달월 13일에 누구든 유다인을 공격하는 자는
그 공격하는 자와 그의 처자까지 죽이고, 그의 재산을 탈취하라는 내용입니다.
이 조서가 왕의 어명으로 작성되어 역졸들을 시켜
왕의 날랜 준마를 타고 각 지방으로 급하게 전달했습니다.
모르드개는화려한 조복을입고 금관을쓰고 왕앞에서 나오자
수산 성 사람들이 모두 환호성을 올리며 기뻐합니다.
왕의 어명이 담긴 조서가 도착 되는 곳마다 유다인들이 기뻐하며 잔치를 베풀고,
다른 민족 중에서 많은 사람이 유다인이 되었습니다.
찬 양 : 377장 (새 449) 예수 따라가며
462장 (새 432)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 본문해설
1. 유다인의 생명을 보전하게 하는 왕의 조서(11~12절)
11) (모르드개가 작성한) 왕의 조서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각 성에 사는 유다인들은
함께 모여 스스로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권리를 허락하노라.
만일 어느 성읍에서든지 다른 민족들이 유다인들을 공격하면
거기에 맞서서 공격하여 오는 자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내와 자식들도 모두 도륙하고 진멸하며 그들의 재산까지 탈취하게 하라.”
12) 그러나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모든 지방에서 유다인이 이렇게 할 수 있는 날은
열두째 달, 곧 아달월 13일 하루 동안만으로 정했습니다.
-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권리를 허락하노라(11절) :
이때 유다인들은 페르시아에 포로 백성으로 잡혀있는 것이므로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칼을 비롯한 그 어떤 무기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만이 그들을 죽일 조서를 반포하여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하수에로 왕이 그날 하루만큼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칼을 비롯하여 어떠한 무기라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조서가 다시 반포됐으니 살길이 열린 것입니다.
- 아달월 13일(12절) :
이날은 하만이 유다인을 도륙하고 진멸하기로 한 바로 그 날입니다.
하만이 작성한 조서를 취소할 수 없으니
그 대신 하만의 조서 내용에 따라 누구든 그들 유대인을 공격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 맞서서 공격하는 자들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처자까지 죽이고,
그의 재산까지 탈취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내용의 조서입니다.
그러므로 실질적으로 하만의 조서를 취소한 것과 같은 상황이 됐습니다.
2. 왕의 조서가 각 지방에 급하게 전해짐(13~14절)
13) 왕은 조서의 사본을 각 지방으로 보내서 각 지방의 법률로 공포하여
페르시아 제국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유다인들이 미리 준비하였다가 그날 그들의 적들에게 원수를 갚도록 했습니다.
14) 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므로
역졸(보발꾼)들이 왕의 일에 쓰는 날랜 준마를 타고 급히 떠났고,
도성 수산에도 그 조서가 나붙었습니다.
3. 조서가 도착이 되는 곳마다 유다인들에게 기쁨이 됨(15~17절)
15) 모르드개는 푸르고 흰 조복(朝服, 예복, 관복)을 입고 커다란 금관을 쓰고
자색(紫色)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에서(어전에서) 물러 나왔습니다.
그러자 수산 성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환호성을 올렸습니다).
16) 유다인에게 서광이 비치는 기쁘고 즐겁고 영광스럽고 존귀한 날이었습니다.
17)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성읍마다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날을 명절(축제의 잘)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 사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스스로 유다인이 되었습니다.
- 푸르고 흰 조복(15절) :
푸르고 흰색은 페르시아 제국의 왕의 색깔입니다.
그러므로 모르드개가 왕의 색깔로 된 조복(예복)을 입고 나왔다는 것은,
그가 왕 다음으로 높은 권력자(총리)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 스스로 유다인이 되었다(17절) :
유다인이 힘을 가진 민족이 되자
다른 민족 사람 중에서 유다인 행세를 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아예 유다인으로 귀화(歸化)하기도 했습니다.
* 묵상 point
1. 유다인들 살리는 조서가 각 지방에 전달됨
1) 유다인들에게 자위권을 허락한 왕의 조서가 반포됨(11~12절)
모르드개가 부르는 대로 왕의 서기관들이 받아 적어
왕의 인장 반지를 찍어 반포한 왕의 조서의 내용은
하만이 유다인을 죽이기로 한 날, 곧 아달월 13일에
누구든 유다인을 공격하는 자는 그 공격하는 자와 그의 처자까지 죽이고,
그의 재산을 탈취하는 것을 아하수에로 왕이 허락한다는 내용입니다.
유다인이 포로 백성이니 칼을 들어 다른 사람을 공격할 수 없는 자들이지만,
하만이 그들을 죽이기 위해 반포한 바로 그날 하루 동안에는
그들 스스로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방어할 수 있도록
자위권을 위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단 하루뿐 이기는 했지만,
포로 백성에게 이런 권리를 준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급하게 전달된 왕의 조서(13~14절)
유다인을 살리는 이 기쁜 소식이 만일 전달이 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왕의 허락을 받아 자기들 스스로를 살릴 수 있는 권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저항도 못 하고 그냥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소식은 빨리 전달돼야만 합니다.
그래서 역졸(보발꾼)들은 왕의 날랜 준마를 타고 급히 그 소식을 전했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복음을 힘써 전하는 자가 되십시오.
마찬가지로우리에게영생을 주시는 주님의복음도 세상에전달되어야만합니다.
이 소식을 듣지 못해 영생을 누릴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된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큰 슬픔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데 힘써야 하겠습니다.
2. 슬픔이 기쁨이 되고
1) 영광과 존귀함의 서광이 비치는 유다인들(15~16절)
포로 백성이 무기를 잡기만 해도 왕에게 대적하는 것이 되어 큰 벌을 받게 되지만,
그날 하루는 왕의 허락을 받고 자기를 공격하는 자들을 누구든 방어할 수 있으니
이제 유다인에게 살길이 열렸습니다.
페르시아의 127개 지방에 사는 모든 유다인들이
이 소식을 듣자마자 크게 기뻐하며 춤을 추었습니다.
슬픔의 날이 기쁨의 날이 되었습니다.
절망의 날이 영광과 존귀함의 서광이 비치는 기쁨의 날이 되었습니다.
● 묵상 :
이와 마찬가지로 복음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은 자들에게는
멸망이 생명으로 바뀌고,
영원한 영광과 존귀함의 서광이 그들에게 비치게 됩니다.
이때의 유다인의 영광은 페르시아 왕이 준 잠시 동안의 영광이었지만,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광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존귀함입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귀 기울여 말씀을 듣는 자가 되십시오.
그래서 멸망 받는 자가 되지 말고,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되십시오.
2) 다른 민족들이 유다인들이 되는 자가 많았다(17절)
유다인들이 세력이 강해지자 다른 민족들이 유다인들이 되는 자가 많았습니다.
일부는 유다처럼 말하고 행동하여 자기가 마치 유다인인 것처럼 행세를 하고,
또 일부는 아예 유다인으로 귀화(歸化)하는 자들까지 생겨났습니다.
이것은 후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미리 보이신 것입니다.
● 묵상 :
이런 일들이 과거에는 아주 일부의 경우에서만 일어났으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신약시대인 지금은 모든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도록
영생의 길을 열어 놓으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3. 화려한 조복을 입고 나온 모르드개(15절)
모르드개는 푸르고 흰 조복(朝服, 예복, 관복)을 입고
커다란 금관을 쓰고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어전)에서 물러 나왔습니다.
그러자 수산 성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환호성을 올렸습니다.
바로 어제만 해도 굵은 베옷(상복, 喪服)을 입고 있던 자였으나,
오늘 왕 앞에서 나올 때에는 총리가 되어서 나왔습니다.
이 또한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우리도 허물과 죄로 죽은 멸망의 자식들이었으나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우리가 이러한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쓴 거룩한 하나님이 백성이 되었다는 것이
지금은 그리 실감 나지 않고,
또 사람들이 보기에도 그리 영광스럽게 보이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저 세상 사람들은 돈 많은 사람을 영광스럽게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이 땅에 오시는 그날에는
주님 안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세마포 옷을 입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영광을 입게 될 것입니다.
그날의 영광을 바라보며 오늘을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슬픔에서 영광과 존귀로
서광이 비치는 자들이 되게 하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상복을 입고 들어갔다가
총리의 화려한 조복을 입고 나온 모르드개처럼
우리도 주님으로 말미암아 멸망의 자식에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확실히 믿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사람을 살리는 복음,
멸망의 자식에서 영광의 자녀가 되게 하는 복음의 말씀을
우리도 힘써 전하고 가르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