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6일 주일 오후 4시에 큰 아들의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를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성도들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내게 큰 아들의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는 만감이 교차되는 시간이기도했다
영국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돌아와 3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들부부에게는 영국에 가서 박사학위 과정을 마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던것 같았다 그러나 여러가지 여건 상 선뜻 나서지 못하던 차에 뜻밖에 장벌교회로부터 담임목사 청빙을 받았던것이다 장벌교회 목사님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갑자기 사임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 교회 당회의 결의를 거쳐 임시사무총회에서 온 성도가 기쁘게 청빙을 수락해주셨다고 한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지만 나는 엄마로서 아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영국 유학의 길을 후원해주지 못한 것이 못 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러나 이 또한 주님의 섭리이심으로 믿기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요즘은 목회자들이 천안이남으로는 사역지를 기피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교회도 부목사님을 모시지 못하고 공석이된 부목사님 자리에 전도사님들이 부임하셨다
그런데 아들은 부여군 은산면 장벌리에 있는 장벌교회의 청빙을 주님의 뜻으로 믿고 감사하므로 청빙에 순종했다
또한 이 모든 일은 나의 기도 응답이기도하다
나는 어느 곳이든 첫 번째 콜링하는 곳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믿기로 하고 기도하자고 아들과 며느리에게 이야기 하고 기도하고 있었던것이다
시골 산골마을 임에도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는 아들!!!
당연한 일인데도 이 시대의 많은 이들이 도시와 지방, 교회의 크기가 크고 작음을 먼저 생각하기에 고맙고 자랑스럽다. 아들도 주님의 부르신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지 주님이 맡겨주신 사역지인 것임을 알기 때문이었으리라
나는 손님들께 인사하느라 아들의 취임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 다행히 행사당일 막내아들과 박종원집사그리고 교회청년의 도움으로 유트브로 생중계를 했기에 녹화된 방송을 볼 수있었다
많은 분들의 격려사와 축사에 아들의 답사는 내 눈물 주머니를 터트리고야 말았다 돌아가신 내 친정부모님 즉 자신의 외 조모부님의 겸손과 섬김을 기억하며 자신도 겸손과 사랑으로 잘 섬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아들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어쩌면 그리도 조목조목 감사의 말들을 잘 이어가는지.....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도 아들의 답사를 들으며 눈시울이 뜨겁고 마음이 뭉클하셨다고 전해들었다
아들의 취임예배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다 2층 예배당과 1층 식당을 꽉채워 앉고, 서서 예배에 함께해 주셨고 교회마당에도 많은 분들이 뜨거운 여름날의 열기만큼이나 예배가 마칠때까지 기다리며 사랑을 쏟아주셨다
무더운 여름 날 협소한 장소로 인해 불편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함께해주신 분들께 고맙고 죄송할 뿐이다
잠시 다녀가신분들, 예약했던 식사 인원의 거의 배가 된 인원으로 식당이 혼잡하여 그냥 가신 분들까지 계수하면 500여분은 되었을꺼 같다 이 무슨 은혜란 말인가...
시골작은 교회 담임목사 취임예배에 도지사님을 비롯해 500여명 손님이 다녀가신 것은 흔치 않을것이다
사람을 높이시는 분도, 낮추시는 분도 여호와 하나님 이신데....감사, 감사하다
그 동안의 모든 일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일 하신 것이다
마흔도 안된 어린 목사를 기쁘게 청빙하면서 최선을 다해 목사의 필요를 채우려 애쓰시는 선임 이돈영 장로님과 기쁘고 감사함으로 함께하는 교우분들께 무한 감사하다
그리고 떠나보내는 논산교회 성도들이 목사의 가정을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내 모습을 돌아보며 많이 부끄러웠다
나도 그렇게 섬기는 사람이고 싶으나 저렇게 섬기겠다고 다짐을 못했다 나로서는 그 분들 만큼 할 자신이 없는 일이기에....... 그런 내 모습에 마음이 씁쓸하다
하나님아버지의 일하심은 티끌만도 못한 나의 생각을 이미 아시고 행하시며 기도하는 것보다 더욱 이루시는 분이심을 다시금 경험케하셨다
앞으로 목회의 길에도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기를 기도한다
취임감사예배를 통해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목양하고 살아내는 아들네 가정이길 또한 기도한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주님 감사해요
주님 사랑해요
내 잔이 넘치나이다
첫댓글
김은실 수필가님의 <무한 감사> 배독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들 목사님의 취임예배를 마치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고스란히 전달받았습니다.
아드님도 장하시지만 그 뒤에 있는 어머니의 기도가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셨으니 그 길을 인도하시리라!
아멘, 굳게 믿습니다.
김은실 수필가님!
말씀대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앞으로도 쭉~~ 그 은혜와 사랑안에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처럼 좋은 글도 많이 쓰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