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도하며, 자국 내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가 안보 강화와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1. 미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1)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제정
2022년 8월, 미국은 반도체 및 과학법을 제정하여 527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통해 반도체 연구개발(R&D), 제조,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시설 및 장비 투자에 대해 25%의 세액공제를 제공하여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nsp.nanet.go.kr)
2) 해외 기업의 미국 내 투자 유치
미국은 삼성전자,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를 유치하여 자국 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170억 달러를 투자하여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추가로 2나노 공정을 위한 2공장과 첨단 패키징 공장, R&D 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zdnet.co.kr)
3) 대중국 견제 및 수출 통제 강화
미국은 대중국 수출 통제를 통해 첨단 반도체 칩 및 장비의 수출을 제한하고, 중국의 반도체 산업 성장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첨단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eai.or.kr)
2.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변화
1) 생산 비중의 지역별 변화
현재 글로벌 반도체 생산의 약 **75%**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미국의 생산 비중은 **13%**에 불과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은 자국 내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ongsangnews.kr)
2) 공급망 다변화 및 안정성 강화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반도체 공급망의 다변화를 추진하여,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생산 역량 강화와 함께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tongsangnews.kr)
3. 한국 등 우방국에 대한 시사점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은 한국 등 우방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중국 수출 통제 등으로 인한 중국 시장 의존도 감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tongsangnews.kr)
미국의 이러한 전략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국가 안보와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