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011
오언고시/왕유
동봉 옮김
송 기무잠 낙제환향
送綦毋潛落第還鄕
왕유 마힐王維/摩詰
낙제하여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기무잠을 애처롭게 보내다
왕유 마힐 시인이 쓰다
태평성대에는 숨어 있는 사람이 없어
뛰어난 인재들이 다 조정으로 들고
동산에 숨죽이고 살던 이들조차도
고사리 뜯으며 살지 않도록 하였다네
장안에 온 뒤로 금마문은 멀어졌지만
누가 우리의 길을 그르다 할 것인가
장강 회수에서 한식을 맞이했는데
낙양에서는 봄옷을 마름질하고 있다
장안의 거리에서 술자리를 마련하고
마음의 벗 그대와 이별하게 되었네
그대는 곧 배를 타고 노를 저어 가
머잖아 사립문을 살짝 열어젖히겠지
멀어지는 나무는 나그네를 데려가고
외로운 성에는 석양이 떨어지는군
내 생각이 어쩌다 표현이 부족할 뿐
지음의 벗이 드물다고 말하지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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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무은자聖代無隱者
영령진래귀英靈盡來歸
수령동산객遂令東山客
부득고채미不得顧採薇
기지금문원旣至金門遠
숙운도도비孰云吾道非
강회도한식江淮度寒食
경락봉춘의京洛縫春衣
치주장안도置酒長安道
동심여아위同心與我違
행당부계도行當浮桂棹
미궤불형비未幾拂荊扉
원수대행객遠樹帶行客
고성당락휘孤城當落暉
오모적불용吾謀適不用
물위지음희勿謂知音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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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왕유의 유維는 이름名이며
마힐摩詰은 그가 붙인 자字다
평소 '유마힐'을 존경하여
스스로 자를 '마힐'로 했으며
이름과 묶어 '유마힐'로 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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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그림자일까?/사진 꾸밈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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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2024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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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唐詩300수
당시唐詩 300수-011<오언고시/왕유>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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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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