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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아론의 대제사장의 임직식Ⅰ(레위기 8:1~29)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의 온 백성을 회막문 앞에 모으게 한 후에
아론과 그 아들들에 대한 제사장의 임직식을 행하라고 명하십니다.
모세가 아론과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속옷과 겉옷, 에봇과 흉패와 우림과 둠밈을 주었습니다.
모세가 관유를 장막에 있는 모든 기구에 발라 그 기구들을 거룩하게 하고,
또 아론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관유를 부어 그를 거룩하게 했습니다.
또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수송아지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속죄제를 드린 후
이어서 수양을 잡아 번제를 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수양을 잡아 그 피를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의 오른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각각 바르고는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리고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무교병과 수양의 기름과 그 우편 뒷다리를 취하여 불살라 하나님 앞에 화제로 드립니다.
찬 양 : 375장(새 331)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367장(새 341) 십자가를 내가 지고
* 본문해설
1. 임직식을 위한 준비(1~4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그들에게 입힐 의복(예복)과 관유와
속죄제의 수송아지와 숫양 두 마리와 무교병 한 광주리를 가지고
3) 온 회중을 회막문 앞에 모으라.”
4)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매 회중이 회막문 앞에 모인지라.
- 관유灌油, Anointing oil(2, 10, 12절) :
관유는 올리브유 한 힌(약 1갤런)과, 몰약 500세겔, 창포 250세겔,
육계 250세겔, 계피 500세겔을 혼합해서 만듭니다(출 30:22~25).
랍비 문서에 의하면 이들 중 건조한 재료들을 오랫동안 물에 담근 후
그 물을 삶아서 농축시킵니다.
그리고 그 농축액에 기름을 섞어 불에 졸인 후 향을 더하면 최종적인 관유가 됩니다.
관유는 아무나 함부로 만들거나 바를 수 없었으며, 제사장이 관리했습니다(민 4:16).
이렇게 만든 관유는 성막이나 증거궤, 성막의 기구 등과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발라서
지극히 거룩한 물건을 구별하는 데도 사용되었습니다(출 30:26-29).
그 후에는 오직 대제사장을 임명할 때, 왕을 세울 때,
선지자를 세울 때에만 사용되었습니다.
이 외의 용도로 이 관유를 사용하면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됩니다.
2.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임직식(5~13절)
5) 모세가 회중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행하라고 명령하신 것이 이러하니라”하고
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그들을 씻기고
7) 아론에게 속옷을 입히며 띠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에봇을 걸쳐 입히고,
기묘하게 짠 에봇의 장식 띠를 에봇 위에 둘러서 몸에 꼭 붙어 있도록 단단히 매고
8) 모세가 또 아론에게 흉패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9) 그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전면에 금패를 붙이니 곧 거룩한 관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과 같았더라.
10) 모세가 관유를 가져다가 장막(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기구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1) 또 제단에 일곱 번 뿌리고,
또 그 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2) 또 관유를 아론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발라서 거룩하게 하고,
13) 또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웠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과 같았더라.
- 아론과 그 아들들을 물로 씻기고(6절) :
대제사장과 제사장이 되기 전에 죄를 씻는 정결의식
- 속옷(7절) :
삼베로 만든 원피스 형태의 긴 옷으로,
같은 삼베로 만든 허리띠로 허리를 묶어야 했습니다.
- 겉옷(7절) :
소매 없는 긴 원피스 형태의 청색 옷으로
일반 제사장은 입을 수 없고 대제사장만이 입는 옷입니다.
밑단에는 석류와 금방울이 달려 있어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방울 소리가 나서 그가 살아있음을 알리게 했습니다(출 28: 31~35).
- 에봇(7절) : 소매 없는 조끼 모양으로, 겉옷 위에 걸쳐 입었습니다(출 28:5~14).
- 흉패(7절) :
에봇에 달려있는 가슴받이로 12개의 보석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12개의 보석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옷을 입는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생명을 책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우림과 둠밈(8절) :
둠밈 : 완전하다는 뜻
우림 : 저주한다는 뜻
우림과 둠밈은 편편한 돌 양면에 ‘우림’과 ‘둠밈’이라고 적어둔 작고 납작한 돌로,
제사장들이 흉패에 이 돌들을 넣어두었다가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사용했던
일종의 제비뽑기 도구(출 28:15~30)입니다.
- 기름 부음 받은 자(12절) : 마쉬아흐
‘기름 부음을 받은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마쉬아흐’는
아람어로는 ‘메시아’이고, 헬라어로는 ‘그리스도’입니다.
- 아론의 아들들(13절) :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출 28:1~5).
3.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한 속죄제(14~17절)
14) 모세가 또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끌어오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속죄제의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매
15) 모세가 그 수송아지를 죽이고 그 피를 취하여
손가락으로 그 피를 제단의 네 귀퉁이 뿔에 발라 제단을 깨끗하게 하고
그 피는 제단 밑에 쏟아 제단을 속하여 거룩하게 하고
16) 또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꺼풀과 두 콩팥과 그 기름을 취하여 제단 위에 불사르고
17) 그 수송아지 곧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은 진 밖에서 불살랐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4. 임직식의 번제(18~21절)
18) 또 숫양을 번제물로 바쳤는데, 아론과 그 아들들이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19) 모세가 그 숫양을 죽이고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20) 그 숫양의 각을 뜨고, 그 숫양의 머리와 각 뜬 것과 기름을 불사르고
21) 물로 내장과 정강이들을 씻고 그 숫양의 전부를 제단 위에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드리는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과 같았더라.
-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니(18절) :
아론과 그 아들들의 죄가 안수하는 동안 제물인 숫양에게로 옮겨지는 의식입니다.
이렇게 그들의 죄가 숫양에게로 옮겨진 후 그 숫양이 그들 대신에 죽임을 당합니다.
- 각을 뜨고(20절) :
각을 뜨는 것은 짐승을 일정한 크기로 조각내는 것을 말합니다.
-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21절) :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예배)가 되게 하기 위하여’를 뜻합니다.
5. 임직식의 화목제(22~29절)
22) 또 다른 숫양 곧 위임식(임직식)의 숫양을 드렸는데,
아론과 그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23) 모세가 그 숫양을 죽이고 그 피를 취하여
아론의 오른 귓부리와 오른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바르고
24)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 오른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그 피를 바르고, 또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25) 모세가 또 그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꺼풀과 두 콩팥과 그 기름진 우편 뒷다리를 취하고
26) 여호와 앞 무교병 광주리에서 무교병 한 개와 기름 섞은(기름을 섞어 만든) 떡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취하여 그 기름 위에와 우편 뒷다리 위에 놓아
27)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 아들들의 손에 두어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게 하고
28) 모세가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취하여 제단 위에 있는 번제물 위에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되기 뒤기 위하여)
드리는 위임식(임직식) 제사로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라.
29) 이에 모세가 그 가슴을 취하여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았으니,
이는 위임식(임직식) 숫양 중에서 모세의 몫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 묵상 point
1. 정결예식 :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몸을 물로 씻기고 속죄제를 행합니다.
1) 정결예식 : 죄를 씻는 의식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거룩한 사람이 아닙니다.
아론은 모세의 형으로 우리와 다를 바가 없는 죄인들입니다.
그가 우리와 다른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그들을 제사장으로 택하여 세우셨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와 같은 죄인인 그들이 거룩한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씻어 깨끗함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예배 중에 죄를 씻는 의식을 정결예식이라고 합니다.
➀ 예배 형식으로서의 정결예식 : 물로 씻음(5~6절)
모세는 제사장으로 임직을 받는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몸을 물로 씻겼습니다.
여기에서 모세가 아론과 그 아들들을 물로 씻기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몸을 물로 씻는 것과는 다릅니다.
예배 의식에서 죄를 씻는 정결예식으로 몸을 씻는 것으로
오늘날로 하면 세례받을 때 물을 머리에 세 번 적시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➁ 정결예식의 능력 : 속죄제, 대신 죽는 자의 피로 속함을 받음(14~21절)
그러나 여기에서 몸을 씻는 것이 죄를 씻는 정결예식의 하나라 할지라도
물로 몸을 씻는 것만으로는 죄가 씻어지지 않습니다.
죄는 반드시 그 죄를 지은 자의 피를 통해서만 사함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죄를 지은 자가 그 죄로 죽는다면 이 땅에 살아남을 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에는 사람을 대신하여 짐승이 죽고
그 짐승의 피로 대신 죄 사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속죄제입니다.
여기에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대신하여
수송아지와 숫양이 죽었습니다.
2) 우리는 아론의 속죄제물보다 더 귀한 주님의 피로 씻음 받았습니다.
우리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죄를 씻어낸 물보다 더 거룩한
예수님의 피로 씻음 받은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자는
주님의 피로 목욕을 한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3:10).
그리고 우리의 죄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죄를 속하기 위해 대신 죽은
수송아지보다 더 거룩한 예수님의 피로 속함을 받았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우리는 당시 이스라엘의 온 백성을 위해 거룩한 자로 택함을 받은
아론과 그 아들들보다 우리가 더 거룩한 자들입니다.
그들보다 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미 목욕한 자들도
날마다 묻는 죄의 때를 벗기기 위해 발을 씻어야 합니다(요 13:10).
발을 씻는 것은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죄를 회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날마다 우리의 영을 청소하여 늘 깨끗하고 건강한 영을 소유한 자들이 됩시다.
2. 거룩한 옷 :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옷을 입혔습니다.
•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의 거룩한 옷을 입혔습니다.
대제사장인 아론에게는 삼베로 만든 속옷을 입히고 띠를 두르게 하였고,
그 위에 청색으로 만들어진 겉옷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겉옷 위에 걸치는 조끼 형태의 에봇을 걸치게 하고
기묘하게 짠 띠를 두르게 했습니다.
에봇에는 우림과 둠밈이 있고 12가지 보석이 달려있는 흉패가 있고
머리에 쓰는 관을 썼습니다.
제사장인 아론의 아들들에게는
속옷과 띠와 머리에 쓰는 관 등 세 가지만 입혔습니다.
이 옷들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 베실로 만든 흰 속옷(7절)
속옷은 대제사장과 제사장이 공통으로 입는 곳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는 죄 없는 성결 된 자라야 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흰 속옷을 입게 했습니다.
2) 청색 겉옷(7절)
청색 겉옷은 대제사장만 입는 옷으로,
대제사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를 중개하는
중재자의 직분을 가진 자임을 나타냅니다(출 28:31~35).
3) 에봇(7~8절)
에봇 역시 대제사장만 입는 것으로 청색 겉옷 위에 조끼 형태로 걸쳐 입는 것을 말합니다.
에봇에는 양쪽 어깨 견대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기록된 호마노 둘이 달려 있고(출 28:6~14),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하는 12개의 보석이 붙은 흉패(가슴받이)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대제사장이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의 생명을 책임진 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때
이스라엘 12지파의 모든 백성들을 대표해서 들어가는 것임을 나타냅니다.
4) 머리에 쓰는 관(9절)
이 관에는 관의 전면에 금패를 붙였는데
거기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 불의한 자를 거룩한 제사장으로 들어 쓰신 하나님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게 했던 자로
그 죄로 이스라엘을 진멸당할 위험에 빠뜨렸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죄 많은 아론 같은 자를 거룩한 자로 성별하셔서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을 책임지는 대제사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를 거룩한 자로 세우셨다는 증표로
대제사장의 옷을 그에게 입히신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아론이 입은 옷보다 더 귀한 예수님의 의의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를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게 하셨습니다(벧전 2:9).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세와 아론보다 귀한 자로 세우셨습니다.
주께서 당신을 이렇게 귀한 자로 세우셨음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당당하게, 그리고 거룩하게 살아가는 자가 되십시오.
3. 기름부음 : 모세는 장막의 모든 기구들과 아론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1) 성막의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바르고, 아론의 머리에게 기름을 부음(10~12절)
모세가 장막의 모든 기구에 관유(위의 단어해설 참조)를 바르고,
아론에게 관유를 부었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마쉬아흐’ 아람어로‘메시아’, 헬라어로는 ‘그리스도’로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으로 그를 성별하여 세우셨다는 뜻입니다.
아론은 대제사장으로 구별하시고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거룩한 관유를 붓게 하셨습니다.
2) 우리는 아론보다 더 거룩한 기름인 성령이 부어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독생자 예수님을 온 세상 만민을 구원할 자로 세우시고
그에게 메시아, 그리스도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아론보다 더 거룩하고 아론보다 더 뛰어나신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께서 이 사명을 완수하심으로 인하여
우리에게는 아론에게 부어진 관유보다 더 거룩한 기름인 성령이 부어졌습니다.
아론은 감람유에 몇 가지를 첨가하여 만든 관유로 기름부음을 받았으나
우리는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입니다(요일 2:20).
3) 정적인 거룩과 동적인 거룩 :
➀ 정적인 거룩 : 그냥 거룩한 존재일 뿐인 멈추어 있는 거룩
그 날 모세가 장막의 모든 기구들과 아론에게 부어준 기름도
기구들과 아론을 거룩하게 하였으나, 그 거룩은 정적인 거룩입니다.
역동하는 행동력이 없는 거룩입니다.
그냥 거룩한 상태로 있을 뿐입니다.
➁ 동적인 거룩 : 생동감 넘치는 살아있는 거룩
그러나 우리에게 부어진 성령은
우리를 생동감과 활동력이 있는 살아 있는 자로 살아가게 합니다.
성령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증거자가 되게 합니다(행 1:8).
성령이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성령이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우리를 지키고 인도합니다(고후 1:22).
● 묵상 :
아론이 받은 것보다 더 좋은 예수님의 피로 씻음을 받았고,
아론보다 더 좋은 옷인 예수님의 의의 옷을 입었으며,
아론에게 부어진 기름보다 더 좋은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은 우리는
그들보다 더 좋은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에게 이 귀한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4. 아론의 임직식에서 중요한 세 가지 의식
최초의 대제사장이었던 아론과
최초의 제사장들이었던 아론의 아들들의 임직식에서 행하여진
중요한 세 가지 의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속죄제 : 직책을 맡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14~17절)
위에 있는 1번 “정결예식”을 참조하십시오.
임직식의 첫 번째 의식이 속죄제였다는 것은,
누구든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역자가 되려면
먼저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묵상 :
당신이 어떤 직분이든, 어떤 사역이든 간에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려면
먼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당신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자입니까?
2) 번제 :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겠다는 헌신의 표시(18~21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한 속죄제를 통해 그들을 정결하게 한 후에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한 번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 번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이제부터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는 헌신의 표시입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임직식에서 행한 이 번제는
하나님께 헌신된 삶을 살겠다는 중대한 결단을 하였을 것입니다.
특히 전에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을 때 산 아래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황금송아지를 숭배하도록 했었던 아론에게는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런 헌신된 삶을 살겠다는 결심들이 약해지고
어느 틈엔가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는 자신의 삶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늘 말씀을 가까이 하여 날마다 새롭게 결단하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영적인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틈을
마귀는 결코 그냥 지나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적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하려는 당신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3) 화목제 :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22~29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숭배하게 하여
민족 자체를 사라지게 할 뻔한 큰 죄를 범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죄를 범한 자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이런 거룩한 직책을 가진 자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화목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 묵상 :
감사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표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감사가 없다면 우리는 신앙의 대부분을 잃어버린 자들이 됩니다.
반면에 감사를 늘 실천하며 사는 자는 세상을 바꾸는 자들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늘의 귀한 것을 늘 공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론과 그 아들들이 화목제로 그들을 세워주셨음에 감사하였듯,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깨달을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들이 되십시오.
불평이 나오기 전에 먼저 감사하려하십시오. 시간을 놓쳐 불평부터 하게 되면
그 다음 순간 마귀가 나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5. 화목제에서의 특별한 의식의 의미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화목제에서는
일반 화목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음 세 가지의 특별한 의식이 있었습니다.
1) 오른 귓부리에 바른 피 : 말씀을 듣는 귀(23절)
모세는 먼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오른 귓부리에 피를 발랐습니다.
이것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귀가 성별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묵상 :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귀를 갖는 자가 됩시다.
우리는 날마다 수없이 많은 말들을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글로 들리는 말을 듣습니다.
그 말들 중에 사람을 파괴시키는 악한 말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악한 말들에 마음을 빼앗겨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말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여 듣는 귀를 가져야 합니다.
설교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은 이해가 잘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귀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뜻은 이해가 되는데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데 나는 마음에 감동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귀가 내 귀를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까지 들려지게 해야 합니다.
우리도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도록 기도합시다.
2) 오른손 엄지가락에 바른 피 : 주께 헌신된 손(23절)
그 다음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오른손 엄지가락에 피를 바릅니다.
이것은 우리 손으로 주의 일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묵상 :
아론과 그 아들들은 제사장으로서 마땅히 그 손으로
주의 일에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하겠지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져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깨달음의 즐거움’이 그 깨달음의 상태에서 멈춘다면
행동하지 않는 ‘게으른 지식인’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듣고 깨달은 자가 즉시 그 말씀대로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렇게 순종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비로소 그의 믿음이 참된 것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최근에 깨달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깨달은 후에 당신은 어떻게 했습니까?
3) 오른발 엄지가락에 바른 피 : 자원하는 심령으로 솔선수범하는 발(24절)
마지막으로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오른발 엄지가락에 피를 발랐습니다.
이것은 오직 주의 말씀에 충성된 자로서 거룩한 행실만 하고 살겠다는 다짐입니다.
또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발적으로 나서서 먼저 솔선수범하여 봉사하겠다는 다짐입니다.
● 묵상 : 언제나 그 일을 사랑하는 자가 먼저 하기 마련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일하는 것보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일하는 것이 항상 먼저인 것은
부모를 향한 사랑보다 자녀를 향한 사랑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주님을 더 사랑한다면 말로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솔선수범하여 일하는 것을 통해 보여주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말로 하는 고백보다 당신의 삶을 통한 고백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자발적인 사랑과 섬김을 통해 보여드리십시오.
* 기도제목
1. 아론보다 더 좋은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아론보다 더 좋은
예수님의 의의 옷을 입혀주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3. 아론보다 더 좋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주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4. 우리에게 이 귀한 것을 주신 주께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충성하게 하옵소서.
5. 영적 긴장감을 잃지 않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6. 우리의 귀가 열려 말씀을 듣게 하시고,
주께 충성된 손과 자발적으로
주를 위해 힘써 일하는 발을 갖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