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목)
아들과 아내는 집에 있고 싶다고해서
오전에는 저 혼자 호이안을 걸어봅니다.
중앙시장의 활기찬 현지인들의 모습도 보고
밤에는 어마어마하게 사람들로 인산인해지만
낮에는 별 볼 일 없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도 가보고
환율이 좋다는 금은방에서 환전도 합니다.
(100달러=2,545,000동)
반미(베트남식 바게트 빵)로 유명한 반미푸엉이라는
식당에서 반미도 주문합니다.
이곳은 항상 인기가 있어서 20여분 기다린 듯 합니다.
확실히 다른 곳의 반미와는 다릅니다.
반미가 바삭바삭해요.
그리고
호이안의 산재해 있는 역사가 있는
주요 건물들의 입장권을 구입합니다.
입장료는 1인당 120,000동(6,600원),
5군데를 들어갈 수 있고, 3일간 유효합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이용하지 않습니다.
선택사항이니까요. 그리고 추천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랩으로 숙소에 돌아옵니다.
12시경 우리는 먼저 호이안 박물관에 갑니다.
사람이 정말 없습니다. 별로 볼 것이 없어서 그런가?
박물관 이외에 입장권으로 갈 수 있는 3~4군데를
잠시 방문해 보고 점심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식당에 가고 싶었지만
아들이 햄버거가 먹고 싶다해서
좋아하지 않지만 함께 갑니다.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이 있는 카페에서 더위를 식힐 때
나는 바구니배(=코코넛배) 타는 곳에 가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투본강에서 일반 배를 타는 방법이 있지만
비싸고(1인당 20만동) 오래 걸리고 더울 거 같습니다. 패스~~~
그냥 그랩을 잡고 바구니배 타는 곳까지 갑니다.
15분정도 걸립니다. 7만5천동(4,100원)
돌아올 때 그랩 잡기가 어렵거나 오래 걸릴 것 같아서
타고 온 그랩기사에게 부탁하여 같은 차로 되돌아오기로 합니다.
호이안 박물관에는 단 한사람도 없었는데
바구니배 타는 사람들은 어마어마합니다.
세상에!
2년 전에 방문했을 때도 사람들이 꽤 많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완전히 한국화(?)되었습니다.
그냥 돌아가고 싶습니다. ㅎ
서둘러서 집에 도착하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살벌하게 쏟아집니다. 기가 막힌 타이밍!
그러더니 잠시 후, 정전이 됩니다. 젠장!
1시간 정도를 전기없이 있어보니 답답하더군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밖에 나갈 수도 없고...........................
다행히 비도 약해져서 저녁을 먹고 돌아와 쉽니다.
저는 맥주를 사다가 제 방에서 컴퓨터를 하며 시원하게 마십니다~~~.
중앙시장
입장권
호이안 박물관
바구니배
첫댓글 ㅋㅋ
바구니배 끼리 충돌하겠네요
호이안의 솔직한 방문기로 가보고 싶지않다!!..로 ~~~
담편 계속 ~~~~~>
배끼리 많이 부딛칠 정도입니다. ㅋ
중앙시장내에서
쌀국수
ㅎ ㅎ
예전에는 중앙시장 내에서 밥도 먹었는데......
김치와 김도 함께 먹으니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