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섹소폰 연주)Arne Domnerus - Antiphone Blues
힐링이 있는 음악 시리즈는
이어폰과 헤드폰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앨범 타이틀곡인 Antiphone Blues의 Antiphone은 성가를 뜻하는 말인데,
오르간의 지속적인 저음이 색소폰의 울림을 포근하게 감싸고,
녹음된 장소가 성당이라는 구조적 특성 때문인지
더욱 신비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공간을 울려 퍼지는 색소폰의 우수 어린 선율과
가슴을 훑고 지나가는 묵직한 저음의 오르간 소리의 조화는
정말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연주자인 Arne Domnerus는 1950년대 스웨덴 모던 재즈계의 거장이며,
스웨덴 재즈 알토 색소폰, 클라리넷연주자였습니다.
스웨덴 현대 재즈의 멋지고 서정적인 스타일의 전형적인 연주자입니다.
우리가 아는 유명 가수들의 연주 세션을 담당 했었습니다.
그의 연주는 레코드판을 들으면 바로 알수 있을 정도로
개성적인 스타일과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도
바닥에 쫙~ 깔리는 저음의 파이프 오르간과
중음역대에 집중된 야성적인 색소폰의 이색적인 조합의 연주가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 놀 것 같으면서도 아주 묘하게 잘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블루스풍으로 풍부하게 감싸는 색소폰의 부드러우면서도
꽉 찬 밀도감 있는 소리가 일품입니다.
거기에 전통적인 유럽 성당의 잔향감이 진하게 느껴지는
마이크 1개로 녹음한 원포인트 라이브 레코딩 입니다.
레코딩은 LP시절부터 최고의 오디오파일용 라이브 레코딩 음반을 제작해 왔던
스웨덴의 Proprius 레이블에서 1974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성당에서
녹음되었습니다.
처음 발매되었을때,
독보적인 사운드 퀄리티와 색소폰과 오르간의 이중주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과 오디오파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고
한때는 오디오 테스트용 음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음반입니다.
저는 90년대초 신세계백화점 옆의 회현지하상가의 음반거리를 지나다가,
우연히 들려온 이 연주에 이끌려 그자리에서 거금을 주고 구입했던 수입음반입니다.
아직까지도 애청음반에 들어있는 정말 좋은 앨범입니다.
* 녹음환경 *
녹음은 마이크 출력 -- H1 Essencial(오디오인터페이스)로 32bit 48khz로
녹음한 후에 볼륨 조절후 사전에 작업한 영상과 Mix.
. 마이크 : AZDEN SMX-30 스테레오 (120도, 40hz~20Khz)
. 오디오인터페이스 : Zoom H1 Essencial
. PC-FI : 전용 미니PC(M700 Desktop Tiny -ThinkCentre)
. 윈도우용 플레이어 : JRiver MediaCenter v28 (KS MODE)
. USB 연결 : 24 bit 192 khz
. 스피커 : DAVIS Acoustics MIA 30, 88 dB, 55hz ~ 20 Khz, 8옴
. AMP : AmPurify AP-4 Real Full Digital AMP(8옴 126W/CH)
첫댓글 웅장한 오르간 소리와 섹스폰의 어울림이 정말 좋습니다!
헤드폰으로 들으니 섹스폰이 앞에 있는듯 합니다.
그게 바로 원포인트 녹음의 강점입니다.
인위적이 아닌 자연의 현장감이 그대로 살아나는 것이...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넘 멋진음악을 듣게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