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경기가 늦게 끝나기 때문에
아이들이 춥고 지칠 것을 염려했습니다.
담이가 부모님께 연락드렸고,
담이 어머님께서 배구 끝나는 시간에 맞춰
차를 태워주시기로 했습니다.
담이 어머님 덕분에 아이들이 걱정 없이
배구 일정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식사팀 은성이는 네이버와 유튜브 검색으로
대전 중앙시장 먹거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중앙시장에 호떡과 닭강정, 분식집을 찾았고
동구팀과 의논했습니다.
아이들은 호떡을 간식으로 사 먹기로 했습니다.
저녁 식사할 곳도 찾았습니다.
중앙시장에 개천식당이라는 만두 맛집이 있었습니다.
대전 중앙시장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코스라고 하여
은성이에게 이곳으로 가면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은성이는 유튜브로 식당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동구팀 모두 맛있어 보인다고 먹을 메뉴들을
각자 살펴보고 정했습니다.
“메뉴만 볼 때는 몰랐는데, 영상으로 보니까
완전 맛있어 보인다.”
동구팀 모두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미가분식과 소풍김밥에서 먹을 메뉴들도
미리 살펴보고 임시적으로 정해 두었습니다.
은성이는 라면을 참 좋아합니다.
김밥집에 라면이 있는 것을 보며 벌써부터 설레어 합니다.
은우는 음식 가격과 입장료를 고려하여 회계를
잘 정리했습니다.
돈 쓰는 곳, 사용 금액, 비고란을 적어서
종이 한 장에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교통팀 윤별이는 모둠 여행 안내장에
일정표를 작성했습니다.
저는 옆에서 거들었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이동 거리와 버스 번호를 찾아
비고란에 작성했습니다.
여러 번 환승하지는 않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꼼꼼히 살펴보며
이동할 버스를 정했습니다.
가까운 곳은 동구팀과 의논하여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다 같이 준비물을 확인했습니다.
아이들은 교통카드에 만 원씩 충전해 오기로 하고
배낭, 물병, 세면도구를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개인 준비물도 한 번씩 확인했습니다.
각자 맡은 과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회계를 마무리했습니다.
예비비 만 원을 더해 넉넉하게 회계를 잡았습니다.
은우가 가져온 카드에 돈을 모아 한 번에 결제하기로 했습니다.
동구팀은 서로 가고 싶은 곳들을 존중하고
배려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각자 가고 싶은
여행 장소를 잘 조율하여 정할 수 있었습니다.
윤별이는 교회에서 성경 캠프를 가는 날과 겹치는데
모둠 여행이 더 좋다고 성경 학교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고맙고 소중한 윤별이의 마음처럼
동구팀 모둠 여행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각자의 과업뿐만 아니라
서로 도와주고 함께하는 동행과 나눔을 배우고,
‘관관관’ 여행을 통해
새롭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