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원본(原理原本) - 제1권
[11] 원리로 찾으려니 성경은 직접적으로 가르쳐 주지 못함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창세기(創世記)를 가르칠 때 왜 근본 뜻을 전부 밝혀서 가르쳐 주시지 아니하였느냐 하면 여기에 한 가르쳐 주실 수 없는 중심의의(中心意義)가 있음이다.
본래 사람의 조상인 아담 해와도 하나님의 근본의의(根本意義)를 알지 못하고 있는 도중(途中)에 처(處)한 존재로서 타락을 시작하고 보니 근본 하나님의 본의(本意)의 뜻을 알지 못하고, 중도(中途)에서 타락한 셈이다.
모세를 세워서 역사(役事)하는 그 뜻은 타락이 없는 그 세계에서 이상(理想)으로 돌아가는 회귀를 보고자 함이었다. 그때 모세 자체로서는 사람 조상 아담 해와가 완성하지 못하고 말았던 부분은 조상 역시 알지 못하는 사실이다.
그것은 모세와는 아주 거리가 먼 위치에 처한 뜻이므로 그 뜻은 즉 인간 조상될 수 있는 그 자체들의 문제로 해결할 문제였기에 모세에는 근본 뜻 되는 타락원리(墮落原理)에 대하여 전부와 관련되어 있는 것을 밝힐 수가 없었다. 아담 해와가 더 하나님 앞에서 완성하여야만 될 분담(分担) 책임부분(責任部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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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타락함으로 그 분담(分担) 책임(責任)은 미급(未及)의 사실로 하나님만이 아시는 것이고 사람 조상도 사탄도 확실히는 알지 못하는 사실인 동시 미완성(未完成)에 처하는 사람에 대(対)한 하나님의 한 뜻의 과제였다.
이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려면 사람 자체들이 이까지 처(處)할 수 있는 한 세계가 회귀(恢帰) 되어야만 이 뜻은 실제로 자신 하나님을 통하여 실천될 근본 문제였기에 하나님이 이 뜻을 이루실 수 있는 타락 이전의 시대(無墮落時代)의 아담 해와 보다는 하늘적 완성존재(完成存在)가 나타나고서만 시작할 부분의 뜻이니 그 자체를 모세에게 직접적으로 가르쳐 주시지 않았다.
원리적으로 볼 때 근본인간조상(根本人間祖上)이 되어야 할 존재들이 알 수 없게 되었던 사실을 모세로써 아는 것은 원리적(原理的) 순서(順序)로 허락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원리적 존재될 수 있는 한 자체를 세워야 하는 것이 타락(墮落)됨으로 시작되었다.
그래 지금 성경(聖経) 중에 우리 사람을 사랑하기 위한 하나님은 분명하지 않은 성경으로 우리를 구원(救援)하려고 하는가! 지금 그 원리(原理)되는 근본자체(根本自体) 곧 선(善)에 속하는 인간조상(人間祖上)이 나타날 때까지는 근본(根本)을 밝히지 않고 지금까지 나온 것을 알아야 한다.
여기에 하나님은 원리적 근본으로 사람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창조이상(創造理想)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도 비유(譬喩)로 당시에 가르쳐 주신 것도 역시 원리를 이루시는 시기를 찾지 못하였기에 비유로 많이 말하였으나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말하지 아니하고 전부를 밝히 가르쳐 말하리라(요 16장 25절) 하심은 근본적인 뜻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니었기에 세상이 감당(勘當)치 못하여 말하지 못하는 그 가르쳐 주시지 못한 부분(未敎示部分)을 발표하게 하는 의의(意義)가 있는 줄 알아야 한다. 일러 가라사대 요한복음 16장 12절에 내가 아직도 많은 것으로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 있으나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나 진리(眞理)의 성신(聖神)이 이르면 모든 진리 중으로 너희들을 인도(引導)하리니 그 마음에 나타나리라. 성신(聖神)께서 나를 영화(榮華)롭게 하셨으니 나의 것을 가지고 너희들에게 나타나리라 하심은 비유(譬喩)로도 말할 수 없는 미래에 남아있는 뜻이 있다는 것을 밝혀서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신(聖神)이 이르러 장차 예수가 밝히지 못한 것을 밝혀준다고 하신 바는 시기적(時期的) 경과(經過)를 두고 성사(成事)할 뜻의 부분이었기에 밝혀 말하지 못한 것이다. 이 부분은 예수에게 있어서 시기(時期)를 두고 더 이루어야 할 부분이었기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이런 부분을 간접적(間接的)으로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서 많이 비유(譬喩)로 말하는 이유다.
이 밝히지 못한 분명하지 못했던 사실이 때가 이르면 성신(聖神)을 통하여 가르쳐 준다는 약속이 성사를 보았기에 끝 날에는 성경상(聖経上)에 밝히지 못한 것, 즉 너희들이 감당(勘當)치 못하리라 한 부분이 밝여져야 뜻을 이루실 수 있는 것이니 성경 외 부분이 성신교시(聖神敎示)를 받은 자로 하여금 발표를 보아야 할 것이므 보통신자(普通信者)로다 하는 자는 감당(勘當)치 못할 부분으로 되나 성신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자만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 나타난다는 것을 지적하여 말한 것이다.
예수 당시에 제자들까지 감당치 못한 부분이 예수의 뜻 노정(路程)에는 있다 함을 밝힌 말씀이었다. 그러므로 가르침을 받는 자만 예수의 참 신부(新婦) 될 수 있는 뜻을 받들어 모시는, 시봉자(侍奉者)가 되는 것을 끝날 믿는다 하는 자들이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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