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렘 2장9-13)
성경본문; 예례미야2: 9-13
9 그러므로 내가 다시 싸우고 너희 자손들과도 싸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너희는 깃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 이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라
11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12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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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행하는 두 가지 악에 대해서 말씀드림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기를 원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감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행한 두 가지 악을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첫째로,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을 버린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인생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옛 시인도 사람은 하나님의 소생이라고 노래했습니다. 그런데 인생이 하나님을 등졌을 때부터 비극과 혼란과 죽음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생명되신 하나님을 등졌으니 죽음이요, 빛이신 하나님을 등졌으니 어두움이요, 질서이신 하나님을 등졌으니 혼돈이 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 아니겠습니까?
성경은 이렇게 하나님을 스스로 배반하고 떠난 인생을 다시 찾아오신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인생에게 하나님은 구원의 약속을 통하여 인생을 다시금 불러주셨습니다.
그래서 인생에겐 죄밖에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인정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은혜로운 하나님의 약속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인쳐진 하나님의 약속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죄인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예 하나님을 등질 수 없는 절대 순종의 인생이 되고 만 것입니다.
이를테면, 전도사랑방을 개설하라고 하면 해야 하고, 장소를 제공하라고 하면 제공해야 하고, 참여하라고 하면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도무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할 자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맡기고 내려놓고 순종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잘되게 되어 있습니다.
전도사랑방에 대해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복음전도 기동타격대의 사령부인 전도사랑방 순장모임에서 다 하도록 해 줍니다. 하라고 하는대로 하면 잘할 수 있습니다. 또 한번 화끈하게 해봅시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나의 백성이 구원의 하나님을 등지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이런 일은 깃딤 섬들에도 게달 같은 이방 땅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어제도 오늘도 영원토록 우리들의 생수의 근원이 되십니다. 생명과 기쁨과 사죄와 새로움과 창조와 거룩함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과 화합하는 최고의 표현은 예배에서 나타납니다. 예배는 구원받은 우리들의 최고의 의무요 무상의 권리입니다.
의무라고 함은 우리가 예배하기 위한 존재로 창조받고 구원받았기 때문이요, 권리라고 함은 하나님을 왕으로, 친구로 교제하는 것이 인생최대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과 화평할 때 인생은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무엇보다 예배에서 성공해야 합니다.
창 4장에 보면, 아벨은 예배하는데 성공한 사람이고, 가인은 하나님께 예배하는데 실패한 사람입니다.
동생 아벨은 하나님의 약속이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고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께 예배하였지만, 형 가인은 자기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믿음 안에 있는 아담의 제사는 열납하고, 자기의 죄 안에 있는 가인의 제사는 받으시지 아니했습니다.
예배가 이 두 사람의 운명을 갈라 놓았습니다.
아벨은 그 형의 손에 죽었지만 영생의 나라로 옮겨졌고, 가인은 죽을 때까지 그의 죄가 그를 따라다녔기 때문에 마음과 생활에 저주를 받아 유리 방황하다가 영멸의 나라로 쫓겨났습니다.
아벨과 가인의 다른 점은 죄가 있고 없고가 아닙니다.
모든 인생은 죄인이며 아벨도 가인도 죄인인 아담과 하와의 자녀입니다.
그런데 하나는 구원받고 하나는 버림받았습니다.
그 까닭은 한 사람은 예배에 성공했고, 또 한 사람은 예배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요 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죄 많은 사마리아 여자에게 말씀합니다.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예배는 장소가 중요하지 않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21, 23절).
그렇습니다. 지금 내가 예수를 믿으면 진리의 아들이 됩니다. 내 심령이 성령님의 감화 가운데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특권을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다시 말씀합니다.
“여자여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13~14절).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사십시오. 사람은 하나님을 등지고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사 55장에서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여전히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1~5절).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무한가치를 대신 지불하였으니 오직 믿음과 감사함으로 믿으라 그리하면 즐거움을 얻으리라 영원히 살리라”는 언약입니다.
그 언약의 대상은 이스라엘만 아니요 하나님의 택한 모든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생수의 근원이 되십니다.
영원히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 부요와 발전, 축복과 형통, 계시와 인도의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 이것이 우리 삶의 최고가치요, 핵심가치입니다.
이 특권을 아무에게도, 아무 때에도 빼앗기거나 양보하지 마십시오.
어찌하여 나의 하나님께 돌릴 찬송을 다른 우상에게, 헛된 것들에게 돌릴 것입니까?
우리 하나님은 생수의 근원이 되시고,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만물의 원인이시오 만물의 소유주시며 만물의 목적이십니다.
둘째로,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지구촌은 온통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전세계의 1/4인 40여개국이 전쟁 또는 군사대치 상태에 놓여있고, 지난 3년 동안 500만 명이 희생되었다고 합니다(84. 3. 2 조선일보 만물상).
인간이 만든 것으로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최초로 원폭실험을 했을 때 한 과학자가 패연히 외쳤습니다.
“하나님이여 용서하옵소서. 우리가 지옥을 만들었나이다”
인간이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을 등진 다음의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의 대용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바벨탑과 인간화, 인간찬가의 르네상스운동, UN의 태동, 의학과 문명의 발달, 황금숭배 등 이런 것들이 인간을 참으로 행복하게 살게 했습니까?
아니면 황폐화 시켰습니까?
하나님은 인류의 내면과 외면을 이렇게 초토화 시키고는 견딜 수 없는 분이십니다. 이 땅을 기름지고 아름답게 만드신 하나님은 반드시 이 땅을 새롭게 변화시켜 보존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여기 저기에다 웅덩이를 팠습니다. 호텔을 짓고, 공장을 짓고, 술집을 짓고, 병영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사람에게 생수를 주고 있습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인간이 판 웅덩이는 물을 저축지 못하는 터진 웅덩이입니다.
인간이 판 것은 영구하지 못합니다.
인간이 세운 것은 곧 무너집니다. 인간이 만든 것은 더 큰 재앙을 불러들입니다.
오늘 이 시대처럼 인간이 불안해 하면서도 교만한 시대는 이전에 없었습니다.
한없는 불안과 공포에 떨면서도 내일에 대한 아무런 생명의 확신이 없으면서도 여전히 인간은 자기가 만든 것을 자랑하고 신뢰하기를 그치지 않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인간의 심령은 더욱 공허해지고, 생태 환경은 더욱 나빠집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단절은 깊어지고, 막힌 담은 두꺼워지기만 합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고통입니다.
“사람이 만든 세상”, “made in man”에 우리는 결코 안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 “made in God”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바람아 파도야 잔잔하라”고 말씀하시는 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가야만 합니다.
인간이 만든 것, 세상이 주는 것들에 대하여 너무 기대하지 마십시오. 다시 목 마르고, 쉬 변하고, 곧 끝장날 것입니다.
예수 안에만 부활이 있고, 예수 안에만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마 15:13), 뽑힐 것을 심는 일에만 매여서 귀중한 인생을 소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돌이켜 하나님의 품속을 파고듭시다.
거기에 사죄의 샘물이 있고, 기쁨과 사랑과 생명의 생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보내신 길과 진리와 생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충만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두 사람이 싸우는데 조정역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서로가 자기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이길려고 또 대판으로 싸웠습니다.
싸우고 난 다음, 똑같이 괴롭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 것은 그들이 싸운 그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등진 것이고, 그 다음에 웅덩이를 팠는데 잘못 팠다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기대를 걸고 싸우고 이겨 승리의 기쁨을 쟁취하려고 했는데 그곳에서 나온 것은 더러운 물, 마실 수 없는 물, 마시면 죽는 독이 넘쳐나올 뿐이었습니다.
가만히 보니 서로 죽여야 속이 시원한 것만 같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두지 아니했습니다. 상대방을 만드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허물은 덮어주고, 원수 갚기를 내려놓고, 오히려 사랑하고 이해하고 위하여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아니했습니다.
종내 상대방을 불쌍히 여기며 용서하는 은혜와 사랑의 웅덩이를 파지 아니했습니다. 바로 곁에 유일한 해결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밥으로 먹지 아니하고 젖으로만 먹고 있지 않습니까?(고전 3:2)
육신의 일에만 부요하고, 육신만 살찌우고, 영의 일에는 게으르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좋아서 판 웅덩이에서 지금 무슨 물이 나오고 있습니까?
육신으로 심어 무엇을 거두고 있습니까?
롬 8:5~6에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우리는 생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내 자신의 심령을 파고듭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마음속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안연히 돌이킵시다. 생수의 근원으로 돌아갑시다. 영원한 생수의 강물인 그분에게 시간과 보배와 정성을 드립시다.
파고드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하나님께 시간을 드립시다. 성령께서 역사하실 질적 시간을 확보합시다.
영성회복과 전도사랑방 부흥을 위하여 예수사랑 새벽기도회에 열심히 참석하여 간절히 기도합시다. 하늘 문은 이미 활짝 열려있습니다.
교회의 문이 열리고 심령의 문이 열리면, 전도의 문도 열리고 응답의 문도 열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웅덩이요, 예수 믿는 우리의 심령은 봉해진 웅덩이입니다.
봄학기 전도사랑방에서 우리의 심령 속에 가득한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서로에게 나누어 주고, 이웃에게 퍼부어 줍시다.
그래서 에덴 동산에 흐르던 네 강물이 온 땅을 살린 것처럼 우리의 내면과 환경뿐 아니라 천하 만민의 심령 속에 하나님의 생수가 차고 넘치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