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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가 말하는 말법시대
석가모니는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후 21일간 선정(禪定)에 들어가 신명계(神明界)를 보고 그 장엄함을 제자들에게 설법하였는데 이것이 『화엄경(華嚴經)』이다.
석가모니는 이후 불법(佛法)이 때가 되어 말법시대가 오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대집경』 제56권 법멸진품(法滅盡品)과 「월장경」에도 밝혀 놓았다.
말법시대가 되면
선(禪)을 닦거나 경전 읽기를 멀리하고 흥미거리 책자나 좋아하며 모든 선한 법 다 버리고 낮에는 남의 욕을 하고 말다툼하기 좋아하며, 밤이면 잠자기를 일삼는다.
명예와 이익을 구하기 위해 권력자에게 아부하며 세속의 사업만 경영하고, 속인과 어울려 물건을 팔거나 논밭을 사유화한다.
타인을 질투하며, 불교의 계율을 어기고 부녀자와 희롱하며, 무례하고 몰상식한 말로 타인을 매도(罵倒)하고 속인의 악덕을 찬미하며 아첨한다.
먹고 살기 위해 중이 되고, 삼승(三乘)을 기원하지 않고 후세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럽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자들이 절로 출가를 하니 그야말로 가짜이고, 도둑놈이며, 악인인 것이다.
모든 남녀는 성내고 미워하며 서로가 투쟁하기를 일삼을 것이다.
그들이 투쟁하는 연고로 보시[덕화]가 끊어지고, 그 나라의 물은 마르고, 때 아닌 바람과 비가 일어날 것이며, 흉년과 질병이 거듭되고, 생활 물자가 모자라고, 곡식이 성숙되지 않고, 땅과 중생의 정기가 줄어들며, 바른 법의 맛과 정기가 남김없이 다 사라지고, 곳곳마다 전쟁이 일어나 서로 겁탈하기를 일삼으리라.
해와 별의 운행이 일정치 않아 온 땅은 모두 진동하고 흰 연기를 내뿜으며, 요사스런 별이 떨어진다.
그때 그러한 기운으로 인해 온갖 전염병이 생기며, 모든 촌락은 불태워 없어지고, 대도시는 급속히 파괴되리라.
이것이 석가모니가 말한 말법의 모습이다.
석가모니 부처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열반에 든 후 불법이 점차 무너져 갈 것이라고 하였고, 그 무너져가는 과정은 500년을 한 단위로 다섯 단계를 거치면서 무너져 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 후 미륵의 진법(眞法)이 세상에 출현하여 인류의 어둠을 밝히게 된다 라고 하였는데 이것을 오오백세(五五百世)라 한다.
오오백세(五五百歲)의 원문(原文)은 대방등대집경(大方等大集經) 제55권 월장분(月藏分) 분포염부제품(分布閻浮提品)에 있다.
오오백세(五五百歲)
我之正法 熾然在世 乃至一切諸天人等 亦能顯現平等正法
아지정법 치연재세 내지일체제천인등 역능현현평등정법
나의 정법이 세간에 왕성하고 그리고 모든 하늘 사람도 평등하여 바른 법을 능히 나타낼 것이며
於我滅後五百年中 諸比丘等 猶於我法解脫堅固
어아멸후오백년중 제비구등 유어아법해탈견고
내가 사라진 뒤 오백년까지는 그래도 모든 비구들이 나의 법에 있어서 해탈로써 견고 하려니와
次五百年 我之正法 禪定三昧得住堅固
차오백년 아지정법 선정삼매득주견고
다음 오백년 동안은 나의 바른 법에 선정삼매만이 견고하게 머물 것이고,
次五百年 讀誦多聞得住堅固
차오백년 독송다문득주견고
그 다음 오백년 동안은 나의 법이 불경을 많이 읽고, 많이 들음으로써 견고하게 머물 것이고
次五百年 於我法中多造塔寺得住堅固
차오백년 어아법중다조탑사득주견고
그 다음 오백년 동안은 나의 법에 있어서 탑이나 절을 많이 세움으로써 견고히 머물 것이고
次五百年 於我法中鬪諍言頌白法隱沒損減堅固了
차오백년 어아법중투쟁언송백법은몰손감견고료
또 그 다음 오백년 동안은 나의 법에 있어서 힘 싸움과 말다툼이 일어나 깨끗한 법은 없어지고 견고한 것이 줄어 없어지게 되리니 분명히 알지니라.
석가모니께서는 미래에 말법이 필연코 닥칠 것임을 오오백세로 예언하고 있는데 이러한 전체과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삼시관 (三時觀) | 오 오백세 (五 五百歲) | 불도의 전개과정 | |
정법시 (正法時) | 1차 | 오백년간 | 불법이 해탈(해탈)로서 이어지던 시기 불법에 의해 수도하면 누구든지 해탈을 하여 부처(불)가 될 수 있는 시기이다 |
2차 | 오백년간 | 불법이 선정(禪定)으로써 이어지던 시기 외도(外道)와 사견(邪見)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때. 고요히 선정에 들어 입지를 견고히 하여 수도하면 부처의 경지에 이르는 시기 | |
상법시 (像法時) | 3차 | 오백년간 | 불법이 독송다문(讀誦多聞)만으로 이어진 시기 불경을 많이 읽고, 부처의 깨달음에 대해 많이 듣던 시기로 불교의 깨달음보다는 교리연구에 치중하여 해탈을 얻기가 지극히 어려운 때로 달마가 동방으로 불교를 옮기던 시기. |
4차 | 오백년간 | 불법이 다조탑사(多造塔寺)만으로 이어진 시기. 수행(修行)과 증과(證果)는 없으나 복덕(福德)을 받기 위하여 탑을 세우고 절을 짓는 외형의 표현만 성왕한 시기로 종교적 신앙으로 치우치는 시기. | |
말법시 (末法時) | 5차 | 오백년간 | 불법이 투쟁(鬪爭)에 의해 사라지는 시기 불법이 점점 쇠퇴해져 계율을 지키지 않으며, 불법에 대한 투쟁과 논쟁만이 많은 시기. 석가모니는 이때가 되면 ‘나의 법중에 서로 말로써 투쟁하고 모든 깨끗한 법은 깊이 숨어버린 채 굳어 가리라’ 하였다. |
내가 사라진 뒤 5백년까지는 그리고 모든 비구들이 나의 법에 있어서 해탈이 견고하려니와,
다음 5백년 동안은 나의 바른 법에 선정삼매만이 견고하게 머물 것이며,
또 그 다음 5백년 동안은 나의 법에 있어서 많이 듣게 됨으로서 견고할 것이며,
그 다음 5백 년 동안은 나의 법에 있어서 탑이나 절을 많이 세우므로 견고히 머물 것이고,
그 다음 5백년은 나의 법에 있어서 힘 싸움과 말다툼이 일어나 깨끗한 법은 없어지고 그 견고한 것이 줄 게 되리니 분명히 알아라.
그 뒤로부터는 비록 수염과 머리를 깎고 몸에 가사를 입더라도 금계를 파괴하고 법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비구라는 이름을 붙일 뿐이리라.
석가모니불은 이처럼 5백년 마디로 불법이 점차 쇠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자신의 사후 1500년이 지나면 법란(法亂)을 겪게 되고 파계 승가가 많이 출현하여 정법이 음몰(陰沒)되는 말법(末法)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언론과 주변의 입과 귀를 통해서 보고 들어왔던 불법이 무너지고 승려가 타락하는 현실 불교의 모습을 3천 년 전의 석가는 이렇게 적나라하게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오오백세는 크게 삼시관(三時觀)으로도 구분하는데,
삼시관이란
석가모니불 입멸 후 1천년을 정법시(正法時),
다음 1천년을 상법시(像法時),
그 다음에 1천년을 말법시(末法時)로 구분한 것이다.
즉 석가모니불 입멸 후 초기 일천년 동안은 정법(正法)이 행하여지는 시기로 석가불의 가르침이 잘 보존되어 불타의 교법[敎], 수행의 실천[行], 그리고 증과(證果)를 모두 구비한 시기로 해탈(解脫)과 선정(禪定)에 의해 불법(佛法)이 지켜지는 시기이다.
그리고 다음 1천 년간은 상법(像法)시기인데, 상(像)이란 닮았다는 뜻으로 이 시기에는 법(法)의 본모습은 잃고 비슷한 법이 전해내려 오는 때이다.
그러므로 교(敎)와 행(行)은 있으나 증과(證果)를 얻을 수 없는 시기로 독송다문(讀誦多聞)과 다조탑사(多造塔寺), 즉 글과 말과 탑과 절 등 외형적인 형태로만 불도(佛道)가 전해지는 시기이다.
그리고 석가모니불이 입멸한 지 2천년 이후가 되면 말법(末法)이 도래되어 교(敎)의 형식만 있을 뿐 행증(行證)이 없어 파벌난립(派閥亂立)과 종파분열(宗派分裂)이 지극히 성하는 시기로 석가모니는 이 시기가 되면 독경(讀經)조차 하기 싫어한다. 라고 『대집경법멸진품』에 밝혀 놓았다.
역사 속의 오오백세(五五百歲)
석가모니로부터 1대 가섭을 이어 28대 달마에 이르러 인도에서 불(佛)의 기운이 다하였음을 본 달마는 중국으로 건너오게 된다. 이때가 AD 527년 양(梁)나라 때이며, 석가모니 입멸 1500년 후로써 독송다문(讀誦多聞)의 시기를 막 지난 때이다.
이후 중국 불교는 달마로부터 시작하여 육조(六祖) 혜능까지 이어져 갔다.
그러나 오조 홍인을 지나서 육조 혜능까지 이어진 중국의 불법(佛法)은 석가모니식 불법(佛法)이 아니라 중국식의 불법(佛法)인 참선법(參禪法)이었던 것이다.
선문답(禪問答)을 주고받는 중국 불교의 참선법은 모양만 석가모니 불법과 닮아 있을 뿐 석가모니가 직접 전하던 불법과는 그 내용이 많이 달랐다.
즉 석가모니의 예언대로 교(敎)와 행(行)은 있으나 증과(證果)를 얻을 수 없는 상법(像法)이 행해졌던 것이다.
정법(正法)이 아닌 상법(像法), 즉 비슷한 것은 또 다시 계속해서 비슷한 것을 낳게 된다.
그러므로 혜능 이후 중국 불교는 무수한 종파(宗派)가 형성되면서 외형적으로는 크게 융성하였다.
그러나 그 후 500년이 지나 원(元)대(AD 1200년경)에 이르러 불교 말살 정책에 의해 드디어 중국의 불교는 거의 명맥을 잃게 되었고, 한국의 불교도 육조(六祖) 혜능과 비슷한 시기인 통일신라시대에는 불교가 융성하였으나 그 후 고려를 거쳐 내려가면서 점차 토속신앙과 결부되었고 통일신라시대에 진표율사에 의해 일어난 미륵신앙이 널리 퍼지면서 석가모니 불법은 본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며, 석가모니 입멸 2400년경(AD 1392)에 조선이 개국하면서 억불숭유(抑佛崇儒)정책이 시행되자 불법은 깊은 산중으로 숨어 버리게 되었다.
이러한 변천사를 보자면 석가모니의 오오백세(五五百歲) 예언은 적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석가모니는 이와 같이 자신이 입멸한 후의 미래를 예언하고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의 예언에 대한 확신을 주고 믿도록 하였다.
如來 悉知悉見여래 실지실견
여래는 다 알고 다 본다. 『금강경(金剛經)』중에서
부처님께서 전하는 구원의 소식
석가모니 부처가 제시한 인류의 희망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미래불의 출세 소식이다.
말법시대가 극에 달하면 미륵부처님이 지상에 내려와 온 인류를 구원한다는 것이다.
미륵께서 오시는 시기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11권(卷)에는 미륵께서 오시는 때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彌勒菩薩 經三十劫 應當作佛 至眞等正覺
미륵보살 경삼십겁 응당작불 지진등정각
미륵보살은 30겁이 경과하면 응당 부처를 이룰 것이니 지극히 참된 바른 깨달음을 이룰 것이니라.
즉 미륵불께서 인세에 내려 부처가 되는 시기를 석가불로부터 30겁(劫)이 경과된다고 하였다.
그러면 30겁(劫)의 시간적 경과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소겁(小劫), 대겁(大劫) 등으로 쓰일 때는 우주 주기의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일겁은 우리가 통상 인생백년이라 하듯이 사람의 일평생인 100년을 뜻한다.
그 대표적인 구절이 『열반경』에서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려고 누웠을 때 제자들이 질문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何故不住一劫 半劫敎導我等
하고불주일겁 반겁교도아등
어찌하여 1겁도 머물지 않으시고 반 겁 동안만 우리를 가르쳐 인도하십니까.
석가모니가 80세에 열반에 들었으니 1겁(100년)을 머물지 못했고, 49년을 설법하였으니 반 겁 동안을 설법한 것이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미륵불이 오신다는 30겁(三十劫)은 3,000년을 말하며 불기 3천년이면 미륵불께서 강림하시는 것이다.
좌불(坐佛)과 입불(立佛)
연꽃 위에 앉아 있는 부처님의 그림이 있다.
앉은 부처님을 좌불(坐佛)이라 하고, 서 있는 부처님은 입불(立佛)이라 하여 미륵불이라 한다.
좌불이 앉아서 자신을 닦고 참선하는 부처님이라면 입불인 미륵불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민중과 고락을 함께하며 말법시대에는 희망과 구원의 부처가 되시는 분이다.
「미륵상생경」과 「화엄경」에서는 이 미륵불께서 도솔천, 도솔타천에 계시다고 했다.
그리고 미륵불에 대한 석가모니의 말씀이 미륵상생경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차천주지명(此天主之名)은 왈(曰) 미륵(彌勒)이니 여당귀의(汝當歸依)하라!
이 하늘의 주님은 '미륵'이라 부르니 네가 마땅히 귀의할지라!
석가모니의 가르침은 한 마디로 "새로운 부처님이 오신다" 는 것으로 네 글자로는 여당귀의汝當歸依 라 말할 수 있다.
여당귀의라는 말은 "너는 마땅히 (새로 오시는 부처님께) 귀의하라"는 말이다.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팔만대장경은 석가모니가 49년 동안 행한 8만 가지 설법(說法)을 기록한 것인데 그 뜻은 ‘팔만 가지 설법으로 크나큰 비밀을 감추어놓은 경전(經典)’이란 뜻이다.
이 대장경(大藏經)에 감추어놓은 가장 큰 비밀은 진짜 삼귀의처인 미륵불(彌勒佛)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며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48권(卷)에는 소개벽 소겁(小劫) 때는 벽지불(辟支佛)이 오고 대개벽 대겁(大劫) 때는 미륵불(彌勒佛)이 오신다고 하였다.
소겁의 소개벽 에서는 이러한 벽지불이 와서 스승이 없이도 스스로 하늘의 법을 깨닫고 새로운 법을 열어 인류역사를 변천시키는 부처 또는 성인이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겁의 대개벽기에는 새로운 우주를 열어 주시기 위해 우주의 주재자이신 미륵불이 강림하신다는 의미이다.
또한 석가모니는 이 말법의 때에 중생을 널리 구하기 위해 미륵불(彌勒佛)께서 출세(出世)하시니 만약 미륵불께 귀의(歸依)하는 자는 법의 눈이 밝아져 최상(最上)의 도과(道果)를 성취하여 용화세계(龍華世界)에서 극락(極樂)의 복을 누릴 것이라고 말하였으며 이때에 세상에 출(出)하시는 나라 이름은 계두왕이 다스리는 곳이라고 하였다.
옛날에는 신라를 계림국(鷄林國)이라고 불렀고 그 후에는 우리나라 전 국토를 계림팔도(鷄林八道)라고 불렀으니 계두왕이 다스리는 곳이란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인 것이다.
* 벽지불(辟支佛)이란 범어로 Pratyeka-Buddha로써 스승없이 스스로 깨닫는 독각 (獨覺) 부처를 뜻하며 구루손불(俱樓孫佛), 구야함모니불(狗耶含牟尼佛), 가섭불(迦 葉佛),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공자, 예수 등을 말하고 있다.
대겁(大劫)이란 대개벽을 말하는데 겁(劫)이란 오랜 시간에 걸쳐 돌아오는 1주기의 의미로써 사람에 있어서는 일평생을 말하고, 우주적으로 보면 소우주(은하계)의 1주기를 소겁(小劫)이라 하고 대우주의 1주기를 대겁(大劫)이라 한다.
그러므로 소겁(小劫)에는 소개벽이 오며, 대겁에는 대개벽이 있는 것이다.
세간에는 이 미래의 부처님 미륵불과는 또 다른 '수행승 미륵' 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현우경>에 따르면 바바리의 16제자 가운데 수행승 미륵이 부처가 되기를 원하자 석가부처가 이를 허락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 수행승 미륵을 장차 오실 미륵부처님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수행승 미륵'은 미래불 미륵부처님과 아무 관련이 없다.
불교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인 슷파니파타 마지막 장인 피안도품에 수행승 미륵이 나오기는 하나 그가 미래불이 된다는 내용은 없다.
미륵은 석가모니의 선언대로 도솔천의 천주님이자 장차 오셔서 중생을 건질 부처님이며 하느님을 뜻한다.
우담바라
화엄경(華嚴經) 78권(卷) 법계품(法界品)에도 이와 같이 미륵께서 오시는 시기를 알려놓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優曇華 三千年開花 佛如優曇華
우담화 삼천년개화 불여우담화
우담화는 3천년에 꽃이 피는데 부처는 우담화와 같다.
법화경에 보면 “우담화는 이상적 제왕인 전륜성왕(轉輪聖王)이 출현해 무력에 의하지 않고 정법(正法)으로써 세계를 통일할 시기에 피는 꽃이다”고 하며 우담화(우담바라)는 3천년 만에 피어나는 꽃으로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라고 하였다.
그 전설의 꽃인 우담화가 최근 몇몇 사찰 등 우리나라 땅 여러 곳에서 연이어 피어났다고 한다.
이를 불교계에서는 법화경의 예언이 현실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우담화현상이 아니라 그 현상의 주인공이자 본질인 전륜성왕과 그가 가지고 나온다는 정법의 실체다.
즉 불기가 3천년이 지났으므로 미륵(彌勒)의 도래하게 되어 마지막 말법시대(末法時代)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미륵부처님의 출세시기 57억 6백만년설
미륵부처님의 출세시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잡심경(雜心經)에서 말하는 57억6백만년설
보살처태경(菩薩處胎經)에서 말하는 56억7천만년설
장아함경(長阿含經)에서 말하는 8만4천세歲설
이러한 얘기는 모두 현실적인 감각의 시간 개념과는 전혀 거리가 먼 내용들이다.
57억 6백만년설은 고대 인도의 천계(天界)에 대한 가정인데 이것은 부처의 뜻과도 위배된다.
8만세 설도 붓다가 창설한 것이 아니고 바라문교에서 사용하던 것을 불전(佛傳)에서 응용한 것이니 8만세 설을 신빙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이런 것을 미루어 보면 도솔천 수명을 가정한 5억 7천6백만년설이나 증감설(增減說)에 의한 8만세설도 다 신뢰하기 어려운 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불교 신자들이 기존의 그릇된 상식에 사로 잡혀 미륵부처님은 석가여래의 제자로서 56억 7천만년 뒤에 오신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
우리 한번 생각해 보자. 지구 역사로 따져서 56억년 전이라면 무슨 시대인가?
그리고 56억년 후라면 도대체 이 지구는 어떻게 될 것인가?
굳이 여러 경전의 내용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익히 알다시피 불경에는 숫자의 개념이 너무나도 허황되다.
그리고 56억년 이후에나 오실 미륵불인데 왜 요즘 절마다 미륵불을 세우느라 그처럼 난리인가 말이다.
최근 미륵불을 세운 절들
이처럼 국내 대부분 많은 절들이 미륵불을 세우고 있다.
불기(佛紀, Buddhist Era)
불기는 불교가 시작되어 지금까지 지나온 햇수를 말한다.
크게 남방불기와 북방불기로 나뉘는데, 이 둘은 현재 약 5백년의 연대 차이가 있다.
현재 불교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불기(佛紀)는 B.C 544년을 기원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1956년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 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도 대회에서 사용하기로 합의한 불기(佛紀)이다.
그러나 중국과 한국 등지에서 예전부터 사용한 석가모니불의 기원을 단기 1307년으로 되어 있다.
남방 불기 -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에서 사용.
BCE 544년 기준 → 현재 2565년(2021년기준)
북방 불기 - 한중일 동아시아 등에서 사용.
BCE 1027년 기준 → 현재 3048년(2021년기준)
과거 우리나라에서 사용한 불기
우리나라에서 북방 불기를 사용한 기록은 여러 사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건봉사돌솟대 불기2955
개태사상량문 불기3007
제주금붕사종 불기2999
석가는 삼천년 미륵불은 오만년
상제님께서는 금산사를 통하여 오셨다.
불(佛)이란 쉽게 얘기해서 형상만 있는 것이다. 뱃속의 태아에 해당한다.
불지형체(佛之形體) 유지범절(有之凡節) 선지조화(仙之造化)라 하지 않았느냐.
불교는 형상만 있고 실체가 없어서 어머님 뱃속에 있는 태아와 같다.
어린애처럼 앉아서 수도를 하는데 이것을 <태좌법>이라 한다.
석가불은 3천년이고 미륵불은 5만년 운수이다.
석가불로 말하자면 미성년이다. 애기불이다.
그래서 머리를 깎고 결혼을 할 수가 없다.
미륵불은 갓을 쓰고 서있다. 어른이 된 것이다.
어린애 과정을 거쳐서 어른이 되듯이, 석가불이 있으므로 해서 미륵불이 오는 것이 이치고 순리다.
상제님께서 미륵으로 오신다 했다.
그래 불교가 있으므로 해서 우리의 법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석가모니를 그곳에 봉안한 것이다. 아무나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짧은 것이 먼저 나오고 긴 것이 나중에 나오는 것이 순리다.
앞으로는 미륵불 운수이다. (도전님훈시 1991년2월12일)
道人何事多佛歌(도인하사다불가)
상제께서 어느 날 내장산(內藏山)에 가셨을 때에
世界有而此山出 紀運金天藏物華 應須祖宗太昊伏 道人何事多佛歌 라고 읊으셨도다.(행록 2장 5절)
世界有而此山出 세계유이차산출 (세계가 있고 이 산이 나왔으며)
紀運金天藏物華 기운금천장물화 (때는 가을의 운이라 화려한 경치를 간직하고 있네)
應須祖宗太昊伏 응수조종태호복 (마땅히 조종은 태호복희씨인데)
道人何事多佛歌 도인하사다불가 (도인이 부처를 많이 노래하는 것은 어인일인가)
도인하사다불가: 불은 부처를 말한다. 즉 어찌하여 부처를 노래하는가 라는 말씀이시다.
여기서 말하는 불은 부처가 그동안 가르쳤던 선천세상 불교의 진리를 말씀하신다.
그 부처의 가르침으로 세워진 불교의 진리가 더 이상 불러져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그 선천진리가 소용없다는 말씀이시다.
또 말씀하시기를 “불가지(佛可止)는 불이 가히 그칠 곳이라는 말이오. 그곳에서 가활 만인(可活萬人)이라고 일러왔으니 그 기운을 걷어 창생을 건지리라”(예시54절)
불이 가히 그칠 곳이란 불교가 끝나는 시기를 말하는 것이고 가활만인이란 많은 사람을 살린다는 말씀이시다.
불기 3000년이 지나 그 불기가 끝나면 5만년 운수가 온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제 불교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세상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제님께서 가르치시기를
『그대들도 이런 일은 알아 두라. 불교의 교리가 좋다 하여도 현실에는 모순이 많으니 남의 자식을 데려다가 제 자식을 만들고 농사도 짓지 않다가 남이 지은 양곡을 얻어먹으며 사는 걸사도(乞士道. 낮은의미로 구걸하면서 수행하는 수도)에 불과하니라.(진경5장95절)
중이 된다는 것은 전생에 닦은 것이 부족하여 다시 중이 되는 것이며
현세의 중 대부분은 그릇이 작아 수도를 한다기 보다는 그 종교에 묻혀 그냥 먹고 산다
그리고 전생에 도를 이루어 닦은 것이 많으면
이번 생은 석가의 도(道)에서 초월하여 후천세상을 여는 미륵의 도(道)를 닦게 된다.
즉 전생에 도를 많이 닦은 사람은 또 다시 머리깍고 중이 되지는 않으며, 당연히 불교로 인하여 도통할 수도 없다.
종남산(終南山) 송광사(松廣寺)
상제께서 송광사에 계실 때 중들이 상제를 무례하게 대하므로
상제께서 꾸짖으시기를 “산속에 모여 있는 이 요망한 무리들이 불법을 빙자하고 혹세무민하여 세간에 해독만 끼치고 있는 이 소굴을 뜯어버리리라” 하시고 법당 기둥을 잡아당기시니 한 자나 물러나니 그제야 온 중들이 달려와서 백배사죄하였도다.
그 뒤에 물러난 법당 기둥을 원상대로 회복하려고 여러 번 수리하였으되 그 기둥은 꼼짝하지 않더라고 전하는도다.(행록1장19절)
송광사의 이름은 종남산(終南山) 송광사이다.
한문으로 풀어보면 끝날終 남녁南 묏山이란 뜻으로
역(易)으로 보자면, 남쪽은 여름 선천세상을 말하는 것으로 선천 여름세상의 마지막 끝 세상을 의미하는 산이다.
가을 후천세상의 미륵불이 계신 곳은 서방정토극락의 서쪽 방위를 가르키는 것으로 모두 연관이 있는 것이다.
* 서방정토(西方淨土): 서쪽방향으로 아미타불의 국토를 표현하며 후천 가을세상인 극락세계를 말한다.
즉 여름세상은 서가여래 부처님이 담당했던 선천 세상이고 이제 미륵불께서 주재하시는 후천가을세상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산속에 모여 불법을 빙자하고 혹세무민하여 세간에 해독을 끼치고 있으니 상제님께서는 절 기둥을 잡아당겨 한자를 물러나게 하신 것은 선천 여름세상의 끝을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절들은 수도 하는 곳이라기보다는 관광지로 전락해 버린 곳이 많아 보인다.
상제님께서 잡아당기신 기둥이 좌측 두 번째 기둥이었는데 그때는 앞으로 나온 것이 확연히 드러나 그대로 있었는데 얼마 전 다녀왔을 때 그 기둥이 고쳐져 있었던 것을 보고 왔다.
좌측: 완주 종남산(終南山) 송광사 / 우측: 상제님께서 잡아당기신 기둥
<위 내용중 일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