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으로 기억합니다만 내가 처음 미국에 갔을 때의 경험입니다.
뉴욕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교포 아저씨와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때 황당한 경험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분이 질문하기를 Low Mahattan에 있는 Houston Street를 어떻게 발음하느냐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당시까지 내가 알기로는 사람 이름이든, 도시나 다른 지명 이름이든, Houston은 /휴스턴/ 또는 /유스턴/으로 발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택시기사를 하는 분이 우기시기를 /하우스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Texas에 있는 도시도 똑같은 spelling에 휴스턴이라고 하지 않느냐 했더니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분도 확실히 어느 것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나에게 물어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나는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뉴욕에 있는 거리 이름인 Houston Street는 /하우스턴 스트리트/라고 발음하더군요. 사실은 발음에 관하여 이와 비슷한 경험이 또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자꾸 하다 보면 영어라는 것이 얼마나 예측 불가인지 경험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외국어를 배울 때는 감히 자만하지는 말고 항상 겸손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또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네요^^
배움이란 한도 끝도 없네요ㅠㅠ
영어와 관련하여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를 견지할 수준까지 도달하고 싶습니다. 항상 부족함만을 느껴왔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