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단골로 있었던 몇몇 식당들이 맛이 변하면서 한동안 짜장, 짬뽕이 먹고싶은 그런 날에는 마땅한 곳이 없어서 마음이 참 안편했는데 이곳을 드디어 만났네요.
주말인 토,일요일에는 쉬시는 듯 닫혀있고 평일에도 사장님 개인 사정으로 닫혀있거나 일찍 닫으신데서 못가고 있다가 최근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이곳도 우송대 부근에 있고 가격도 엄청 착해요.
저희도 짜장면 한그릇에 탕수육 작은 걸로 배불리 먹고 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던 것 같아요.
짜장면 면발이 탱글 쫄깃하고 양념도 짜지않은데다 농도도 면하고 비벼서 먹기에 딱 좋을정도였어요.
제가 짜장 양념이 연하고 전분기만 많은 그런 곳 정말 싫어하거든요.
게다가 이곳은 정말 탕수육을 99점 주고 싶은데, 야채가 많은게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양파도 맵지않고 살짝 아삭하고, 당근,적양배추,사과 부추까지 탕수육에 살짝 얹어서 먹으면 느끼하지도 않고 신선한 야채 식감까지 완전 꿀맛~♡
1점 아쉬운 점은 무조건 부먹이라는 부분 입니다.
애초에 양념이 부어져있는 상태로 나오기 때문이지요.
바삭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가 없죠.
저도 찍먹 타입이다보니..
조만간 또 방문해서 그때는 짬뽕도 먹어보려구요.
짬뽕 냄새가 또 너무 좋더라구요. :)
오늘 드디어 짬뽕도 먹고 왔습니다.
면은 짜장하고 동일한 것 같았어요.
쫄깃 탱글하구요~
고춧가루랑 후추가루가 들어가서 칼칼한 편이에요.
어떤 분은 고기 국물맛을 느끼셨다는데 저는 해물 국물맛을 더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고기 국물이라 하기에는 국물이 느끼함 없이 깔끔하고 얼큰 칼칼하고 진해요.
양파가 많은 편이었고, 홍합, 오징어, 배추가 들어가있어요.
재료 신선도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무리 재료가 많아보여도 신선도 나쁜 냉동 해물이 들어가면 없느니만 못한데 이곳은 재료는 소박해도 가격대를 생각하고 맛을 생각해보면 착한 곳인 듯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짜장이 조금 더 맛있었던 것 같은데 둘러보면 짬뽕 주문도 꽤 많더라구요.
저랑 애인은 당분간 이곳으로 운동겸 걸어서 먹으러 다닐 듯 해요.
첫댓글 아~~짜장
맛있어보여요
짜짱면 저는 넘 맛있게 먹고 왔어요. 그런데 이곳은 짬뽕이 한수위라는 평들이 있어서 이번 주 안에 다시 가서 짬뽕을 먹어보려구요. 그때도 탕수육은 반드시...:)
요번 주말에 대전가는데.. 참고해야겠어요. 군침도는 짜장~^&*
이곳은 배달도 안하는 곳인 것 같더라구요.
정말 방문하게 되시면 탕수육은 빼놓지 말고 꼭 드셔보시길 추천 합니다.
아참~글에도 써놨는데 주말에는 쉬시는 것 같아요.
우송대 근처라~ 그걸 몰랐네요.. 짬뽕맛을 보고 싶네요^^
짬뽕 후기도 오늘 추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