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8의 꽃은 어저귀 Indian mallow. 오늘의 꽃은 소나무 pine tree 어릴적 에는 애국가 가사에는 나오지만 여름에 단체루 송충이도 잡으러 가야하고 나무 자체의 효용도 크지않은 한마디로 별 볼일 없는 그런 나무인줄.
제대루 성장한 소나무를 볼 기회가 있었고 서울에서두 권장 수종인가루 아파트 단지에 고급 조경수로 대표적인 나무다.
얼마전 속리산에 다녀온적이 있다. 정말 오랫만에 정이품송을 봤다. 아마 82년 쯤이 제일 최근 이었던 듯. 나무가 많이 상한 것을 보니 가슴 한구석이 아리다. 몇백년을 견더낸 나무인데ᆢᆞ 그날 어쩌다보니 신발 끈 밟고 넘어져서 두어달 나두 무릅의 아픔을 같이했다.
소나무는 pan. 원작자는 우리 말의 한 판 벌이자 할 때 판과 같은 맥락일 수 도 라구 유추. 나는 차병원 근처 pinosa라는 커피집 (내가 와인 마시러 잘 가는 집. 강남에서 드문 콜키지 프리인 곳)이 있다. 쥔에게 물어보니 이태리 말루 소나무란 뜻이란다. 그 집 입구에 조그만 소나무 화분이 있는데 전에 임대들었던 사람이 나가면서 두고(버리고?)갔단다. 피노사 쥔이 커피집을 오픈하며 그 나무를 보고 상호를 피노사루 했단다. 흰 수염의 털보 사장은 그 건물주 이기도 하다. 우리가 뭔가를 이름 붙인다는 것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구 그걸루 남과 소통하는 것이다. 인어 공주가 노래를 포기하구 다리를 갖는 것은 언어 소통을 성적인 소통으로 대체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ㅇㅓ제 눈이 많이 오고 날도 쌀쌀한 하루다.
소나무 처럼 푸르게 사는 하루가 되자.
사족 하나 11.14랑 12.14두 소나무 입니다
사족 둘 이거 요즘은 영 글의 전개가 왓다리 갓다리 하네. 슬럼프인가. 아님 어제 동료 건축가 아들 결혼식 후 사차까지 한 술 탓인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