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외모 규제 - 3TOP 김예인

[김예은]

아이돌 외모규제

3TOP 김예인

여성가족부에서 ‘성 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배포했습니다. 이번 안내서는 지난 17년도에 방송사와 제작진이 실제 방송제작 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을 제시하기 위해 제작‧배포했던 안내서를 보완한 것입니다. 이번에 개정하여 배포되는 성 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는, 과도한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외모를 보여주기 위해,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외모 재현에 참고할 지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 등이 있어 사람들의 반응 또한 찬성과 반대로 나뉘고 말았습니다. 저의 의견은 반대입니다.

우선, 저는 방송 출연자들을 통제하는 것이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정책의 기획, 여성의 권익증진 등 지위 향상 등을 관장하는 행정기관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하는 기관에서 방송제작까지 손을 뻗어 통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안내서를 배포한 이유가 통제를 위해서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방송 출연자를 통제하는 것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방송의 내용에 대하여 심의할 수 있는 근거인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수 있는 권한과 정보통신의 내용에 대하여 심의할 수 있는 근거인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을 제정할 권한을 가진 기관입니다.

다음으로, 이 안내서의 내용은 마치 방송심의를 직접 통제하는 것처럼 나와 있는 데요, 방송법 제4조 1항과 2항을 보면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은 보장되며, 누구든 방송편성에 관하여 이 법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어떠한 규제나 간섭도 할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말로는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라는 것은 이미 통제의 의미이며 다른 말로는 법을 어긴 것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외모의 다양성에 대해 반박을 하려고 합니다. 방송인의 외면에 대해서이죠. 비슷한 화장법, 의상, 헤어스타일로 인해 비슷하게 생긴 방송인이 많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방송인이라는 직업이 출연하는 시기의 유행에 맞춰서 꾸미기 때문에 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외모가 다양해야 한다면 우리의 유행도 다양해야 할 텐데 유행이라는 것은 특정한 것이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이 따라 널리 퍼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유행이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모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 외모지상주의를 불러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외모가 비슷하다고 해서 그 방송인의 내면과 재능 등도 유사한 것이 아니고 사람마다 개개인의 특징이 있으므로 외모가 유사하며 다양하지 않아도 방송을 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Peter Kwak]

예인아 잘 작성했어.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두가지 제시함. 마지막 의견은 조금 더 정리하면 대중문화의 흐름이고 이것 또한 문화와 역사가 되지 않을까? 60년대 디스코, 70~80년대 장발과 나팔바지가 유행 했고 지금은 문화가 되었듯이..
마지막에 방향성을 만들어 보자. 그래서 어떻게 바꾸거나 무엇이 선행이되면 좋을까? 정부기관의 내용 발표전? 문화에 대한 방향은 정부가 아닌 다른 주체가 여론을 파악한? 문화를 문화로 볼 수 있는 사회시작. 청소년의 미디어를 수용하는 교육? 등 이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