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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최저기온이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 토요일부터 몰린 일들이 전부 보일러와 관련된 일이다. 벌써 일주일째 계속되는 혹한인데, 이정도 날씨에 보일러 A/S기사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조상 묘자리 잘 쓴 후손들일게다!!!
본사의 경우, 지난 12월 중순부터 카페(http://cafe.daum.net/housingcare 또는 다음카페 '닥터 하우징')에 온수가 나오지 않을 때 대처하는 방법, 보일러 에어 제거 방법 등의 글을 올려두고 누구나 따라만하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의 서비스 신청에도 카페의 자료실을 참고토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카페에 올라 있는 온수가 나오지 않을 때 조치법을 소개하면,
... 냉수는 나오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보일러에 물을 공급하는 배관이 결빙한 것이다.
위 그림(보일러 메이커별 배관도)을 참고하고, 보일러 아랫부분에 있는 여러 배관 중 물을 공급하는 급수(=직수)관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다.
급수관을 찾았으면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잘 풀어주고, 배관에 열을 가하는 해빙작업을 시작하도록 하자.
1. 해빙작업에 사용할 열원으로 열방출이 큰 토치(Torch lamp) 등을 전문가 아닌 일반인이 사용하면 배관의 변형이나 손상, 화재 등을 초래할 수 있으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급적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여 작업하기를 권한다. 2. 보일러로 공급되는 물을 여닫는 볼밸브나 배관을 보일러에 고정하는 부속은 철 또는 신주(동) 등으로 만들어져 열전도가 탁월하다. 따라서 부속 부위가 제일 먼저 결빙하지만, 열을 받으면 제일 먼저 녹기 시작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급수배관에 열을 가할 때는 배관부속을 중심으로 해서 위에서 아래로, 또 아래서 위로... 아주 느린속도로 반복하며 오가도록 한다.
한참 열을 가하다보면 ‘자작~’ 하는 소리와 함께 배관을 막고 있던 얼음이 녹아 보일러로 물이 공급되고, 보일러는 이 물을 데워 온수를 만들기 시작한다. 성공이다!
드라이기 작동소음으로 해빙되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 온수를 켜놓은 상태로 작업하면 물이 나오는 것으로 해빙의 성공을 인지하면 된다.
작업이 끝나면 반드시 해체한 보온재를 원상복구 하도록 하자. 부실하거나 빠진데 없이 감싸주지 않으면 배관이 다시 결빙할 수 있으니 꼼꼼하게 보온한다.
* 보일러 고장의 또 다른 증상과 해결방법이 하우징-케어 자료실에 있으니 참고하면 도움 될 것이다. |
첫댓글 일반인분들께서 배관을 녹일때 토치로 절대 사용하지 마시고 ....헤어드라이기말고 산업용 드라이기가 있습니다..저렴한건 약 4~5만원선 구할수 있구요 열이빵빵하게 나와요..ㅎ...드라이로 온수배관을 따라가면서 녹이면 됩니다...드라이 하기전에 물은 틀어놓으세요...잘못하면 동관이 압력때문에 찢어지는 경우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