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 | 生 | | 麗 | | 水 | |
쇠금 | | 낭생 | | 고울려 | | 물수 | |
금(金)은 여수(麗水)에서 나오고 |
여수(麗水)는
재운남성영창부(在雲南省永昌府)하니 토인(土人)이 |
취사어수(取沙於水)하여
도태백련(淘汰百鍊)하면 則成金하나니다 |
여수(麗水)는
운남성영창부(雲南省永昌府)에 있는데, 이 지방(地方) |
사람들이 물 속에서 모래를 건져내어
백번(百番)을 도태(淘汰)하면 |
금(金)이 나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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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 | | 出 | | 崑 | | 岡 | |
구슬옥 | | 날출 | | 뫼곤 | | 뫼강 | |
구슬은 곤강(崑岡)에서 나온다. |
곤(崑)은 산명(山名)이니
재형산지양(在荊山之陽)이라 |
초인변화(楚人卞和)
득옥어차(得玉於此)하여 헌어성왕(獻於成王) |
하니 명화씨벽(名和氏璧)이라
후위진새(後爲秦璽)하니라 |
곤(崑)은 산명(山名)이니 이름이니
형산(荊山)의 남쪽에 있다. |
초(楚)나라 사람 변화(卞和)가 이
산(山)에서 옥(玉)을 얻어 |
성왕(成王)에게 바치니,
화씨벽(和氏璧)이라 이름하였는데, |
뒤에 진(秦)나라는 이것으로
옥새(玉璽)를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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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 | | 號 | | 巨 | | 闕 | |
칼검 | | 이름호 | | 클거 | | 집궐 | |
칼은 거궐(巨闕)이 이름났고 |
거궐(巨闕)은 검명(劍名)이니
구치자소조(歐治子所造)라 |
월왕구천(越王句踐)이 멸오(滅吳)하고
득보검육(得寶劍六)하니 |
오구(吳鉤), 담로(湛盧),
간장(干將), 막야(莫邪), 어장(魚腸)이요 |
차기일야(此基一也)라 |
거궐(巨闕)은 보검(寶劍)의
이름이니, 구야자(歐冶子)가 주조한 |
것이다. 월왕구천(越王句踐)이
오(吳)나라를 멸망시키고 보검(寶劍) |
여섯 자루를 얻었는데, 오구(吳鉤),
담로(湛盧), 간장(干將), |
막야(莫耶), 어장(魚腸)이며,
거궐(巨闕)도 그 중의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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珠 | | 稱 | | 夜 | | 光 | |
구슬주 | | 일컬을칭 | | 밤야 | | 빛광 | |
구슬은 야광(夜光)이 일컬어진다. |
야광(夜光)은 주명(珠名)이라
춘추시(春秋時)에 수후활용자 |
(隨侯活龍子)한데
보이경촌주(報以徑寸珠)하니 조야여주 |
(照夜如晝)라 헌우초왕(獻于楚王)하니 왕대열(王大悅)하여 |
수세(數世)에
불가병어수(不加兵於隨)하니라 |
야광(夜光)은 진주의 이름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수(隨)나라 |
임금이 용(龍)을 아들을 살려주자,
용은 지름이 한 치가 넘는 진주를 |
주어 그 은혜에 보답하니, 진주가
빛나 밤에도 대낮과 같이 환하였다. |
이것을 초왕(楚王)은 크게 기뻐하여
몇 대(代)가 지나도록 수나라에 |
무력침공을 가(加)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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果 | | 珍 | | 李 | | 柰 | |
실과과 | | 보배진 | | 오얏리 | | 벗내 | |
과일은 오얏과 벗을 보배로 여기고 |
이유가품(李有佳品)하니
진왕융(晉王戎)은 공인전종(恐人傳種)하여 |
찬기핵(饌基核)하니라 내명빈파(柰名薲婆)이요 薲; 사과빈 |
양주내(凉州柰)는 가작포(可作脯)하니
개과지귀자(皆果之貴者)라 |
오얏에 좋은 품종(品種)이 있었는데
진(晉)나라 왕융(王戎)은 |
남들이 이 종자를 전할까 염려하여
시에 구멍을 뚫어 놓았다. |
내(柰;벗)는 일명 빈파(薲婆;頻婆)인데 감미(甘味)가 마름 열매와 |
같으며, 양주(涼州)에서 생산되는
내(柰)는 포(脯;乾果)로 만들 수 |
있으니, 모두 진귀한 과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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菜 | | 重 | | 芥 | | 薑 | |
나물채 | | 무거울중 | | 겨자게 | | 생강강 | |
채소는 겨자와 생강을 중히 여긴다. |
개능온위행기(芥能溫胃行氣)하고
강능통신명(薑能通神明), |
거예악(去穢惡)하니
채비일종(菜非一種)이로되 |
이중차이자(而重此二者)하나니 |
겨자는 위장(胃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氣運)을 유행하게 하며, |
생강은 신명(神明)을 통하게 하고
예악(穢惡;악취)을 제거하니, |
채소는 한 종류가 아니지만 이 두
가지를 소중히 여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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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 | | 鹹 | | 河 | | 淡 | |
바다해 | | 짤함 | | 물하 | | 맑을담 | |
바닷물은 짜고 하수(河水)는 담박하며 |
해위중수소귀(海爲衆水所歸)하여
적이불산(積而不散)하여 |
윤하작함(潤下作鹹)하며 하원(河源)은
출어곤륜(出於崑崙)하여 |
제수불침(諸水不侵)하여
기미최담(其味最淡)하니 莫非理也라 |
바다는 여러 물이 흘러들어가 쌓이고
흩어지지 않으므로〈염분이〉 |
아래로 모여〈그 맛이 〉짜게 되며,
황하(黃河)의 근원(根源)은 |
곤륜산(崑崙山)에서 나와 여러 물이
침입하지 않으므로 그 맛이 |
가장 담박하니, 이는 모두가 이치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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鱗 | | 潛 | | 羽 | | 翔 | |
비늘린 | | 잠길잠 | | 깃우 | | 날상 | |
비늘 있는 고기는 물 속에 잠겨있고
깃 있는 새는 공중을 난다. |
기왈(記曰)
린충삼백육십(鱗蟲三白六十)에 용위장(龍爲長)이요 |
우충삼백육십(羽蟲三白六十)에
봉위장(鳳爲長)이라하니 |
린충(鱗蟲)은 장어수(藏於水)하고
우충(羽蟲)은 비어공(飛於空)하니 |
개기성야(皆基性也)라 |
『예기(禮記)』에 이르기를 '비늘이
있는 동물이 360가지인데, |
그 중에 용(龍)이 으뜸이 되고,
깃이 달린 동물이 360가지인데, |
그 중에 봉(鳳)이 으뜸이다.'
하였으니, 비늘이 있는 동물은 물 속에 |
숨어 살고 깃이 달린 동물은 공중에
나는 바, 이는 모두 동물의 |
천성(天性; 生理)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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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 | | 師 | | 火 | | 帝 | |
용룡 | | 스승사 | | 불화 | | 임금제 | |
관사(官師)를 용(龍)으로 이름하고
불을 숭상한 제(帝)가 있고 |
복희이용관사(伏羲以龍官師)하니
여창용씨사장양(如蒼龍氏司長養) |
하고 백용씨주숙살(白龍氏主肅殺)이
시야(是也)라 신농(神農)은 |
유화단(有火端)하여
이화기관(以火紀官)이라 故로 曰火帝라 |
복희씨(伏羲氏)는 용(龍)으로
관사(官師;관직)를 표기하였으니, |
창용씨(蒼龍氏)는 만물(萬物)을
장양(長養)함을 주장하고, |
백용씨(白龍氏)는 만물(萬物)을
숙살(肅殺;죽임)함을 주장함과 |
같은 것이 이것이다.
신농씨(神農氏)는 불의 성서로움이 있어 |
불로 관직을 표기하였기 때문에
화제(火帝)라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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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 | | 官 | | 人 | | 皇 | |
새조 | | 벼슬관 | | 사람인 | | 임금황 | |
관직을(官) 새(鳥)로 기록하고
인문(人文)을 개명(開明)한 |
황제(皇帝)가있다 |
소호지입(少昊之立)에
봉조지(鳳鳥至)라 고로 이조기관(以鳥紀官) |
하니 여축구사도(如祝鳩司徒),
저구사마시야(雎鳩司馬是也)라 |
인황(人皇)은 황제야(黃帝也)니
이인문대비고야 |
(以人文大備故也)라 소호(少昊)가
즉위할 때에 봉황새가 |
이르렀으므로 새로 관직을 표기하였으니, 축구(祝鳩)는 사도(司徒), |
저구(雎鳩)는 사마(司馬)와 같은
것이 이겄이다. |
인황(人皇)은 황제(皇帝)이니,
인문이 크게 갖추어졌기 때문에 |
이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