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중심지 뉴욕 맨하탄의 수많은 고층 건물 중 절반 이상이 그 소유주가 유대인이다. 또한 "재판에서 이기려면 유대인 변호사를 선임하라"는 말이 미국에서 통용될 정도로 유대인 변호사는 가장 신뢰를 받고 있다.
하버드 대학 교수의 50%가 또한 유대인 교수이다. 이만큼 미국에서 유대인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세계 인구의 1%, 미국 인구의 3%밖에 되지 않는 유대인에 의해 뉴욕과 미국뿐 아니라 세계가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유대인의 천재성을 연구하고 유대 민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교육학자들은 각 나라의 문화와 환경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자녀교육 문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리 나라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이스라엘 교육 연구원' 이영희 전도사는 이스라엘에서 3년간 유학한 뒤 2년여전부터 십계명을 응용하여 유대인의 두뇌개발 교육을 신앙과 연결시킨 이른바 3Q교육(두뇌, 인성, 영성)을 개발했다. 이 교육은 십계명을 이용해 성경공부, 드라마, 토론수업, 노래파티, 댄스, 게임, 여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태아부터 청소년, 부모와 교사에 이르기까지 두루 십계명에 접근항8ㅕ 행동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교육 과정도 티노콧트(영, 유아부 교육원), 알데이 예슈아(아동부), 브네이 - 노아르(청소년부), 호림스쿨(부모 교육), 모림 클리닉(교사 대학)으로 분류된다.
"유년시절 예수님이 받으셨던 전통적인 유대교육을 모델로,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 하는데 필요한 기초규범이라 할 수 있는 십계명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교육입니다."
이 영희 전도사는 자칫 율법주의로 치닫을 수 있는 십계명 교육을 '예수님의 십계명'으로 재작업해 복음을 바탕으로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했으며, 세속과 차이를 둔 기독교 윤리를 정립하고 경건(HOLY)정신의 실천을 위해 이스라엘 교육 연구원을 설립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또한 부모아 교사 교육을 동시에 실시해 어린 아이들에게 기독교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반복하여 주입시킴으로써 가치관과 정체성이 흔들리는 사회 속에서 경건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는 데 그 목적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토론식 교육을 중심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남의 의견도 함께 들음으로써 사고의 폭을 넓히고 스스로 옳은 것을 판단해서 실천에 옮기도록 교육한다.
"물론 십계명을 가르치는 것보다 예수님을 영접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죠"라며 "자녀 교육을 통해서 이웃과 사귐의 기회를 잦는 최종 목표는 '전도'에 있다"고 강조하는 이 전도사는 이 교육 프로그램에서 불신자들이 거리낌 없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십계명을 역순으로 제시한다.
10계명부터 5계명까지 전하는 동안 마음 문이 열린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4계명에서 복음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시키며 3-2-1계명 순으로 하나님 섬기는 도리를 가르쳐 참된 기독교인으로 양육한다.
그에 따라 주말에는 기독교 가정에서 홈스쿨을 운영하며 자연스럽게 불신자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불신자들과 공동체를 이뤄, 바른 가치관으로 건전한 교회와 건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미 많은 불신 가정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 전도사는 3500년 전통 유대인 식탁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교회가 피곤할 정도로 모든 절기 교육을 교회만 담당하고 있습니다. 민속명절을 지내듯 교회 명절도 가정에서 뜻깊게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