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여수여행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계획 짜는 걸 싫어해서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진 않는데 일본어학과로써 일본에는 꼭 가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개인사정으로 OT에 참여하지 못해 낯선 이름 일 것 같습니다. 저는 20202475 2학년 일본어과 최지은입니다.
저는 목포에서 태어나 대전은 한밭대에 합격하고 처음 가봤습니다. 한밭대에 온 것은 국립대 중에서 고민하다가 선생님의 '목포에도 국립대가 있지만 더 넓고 멀리 있는 곳을 가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란 조언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말을 들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실제 학교에 간 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가장 길게 있었던게 일주일이었는데 시험기간에 기숙사에 입사한 것이었고, 공부 때문에 구경 할 수 있었던 날도 하루 뿐이었지만 너무 즐거웠습니다!
일본어학과에 들어온 것은 고등학생 때 번역에 관심이 생겨 배울 언어로 일본어를 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번역을 가장 큰 줄기로 두고 언어를 선택했는데 중학교때부터 자주 접해 친숙한 언어였던 일본어를 선택했습니다. 중학교-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일본어의 기초적인 부분만 반복하다가 대학교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시작하니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 재밌었습니다. 드디어 실용적인 것을 배운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일본어학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번역가가 되는 것만이 목표였는데 시야를 넓혀 요즘은 무역이나 통번역가 등 일본어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 꿈이 번역가인 이유입니다. 외국영화를 볼 때 자막은 필수이지만 사실 평소 자막에 큰 신경을 쓰지 않죠. 제가 자막에 관심을 처음 가진 것이 웃기게도 ‘오역’때문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이후입니다. 잘한 번역이 아니라 잘못된 번역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때 이후로 자막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습니다. 자막은 내용 이해에 기초를 이루는 부분이라 잘못하면 영화의 내용이 완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상을 받을 때 통역을 맡았던 최성재씨가 굉장히 큰 화제가 됐던 것을 보고 관심이 생겨 통역분야도 한 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모가디슈’입니다.(완전추천) 여태까지 봐왔던 한국영화와 결이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영화를 하나 뽑자면 ‘친절한 금자씨’입니다. 아직 못 본 영화가 너무 많아서 나중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대학교에 로망 아닌 로망도 있었지만 사라진지 오래고 공부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일본어 문장연습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영화번역 쪽을 생각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 보셨나요?
일본영화 나카야마 미호의 <러브레터> 보셨나요.
영화번역 꼭 해보고 싶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봤는데 <러브레터>는 아직 못봤습니다..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유명한 대사 때문에 꼭 한번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