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출렁다리는 166개, 이중 100개 넘는 다리가 2010년 이후 생겨났습니다.
여러 지자체에서 너도 나도 산이나 호수에 출렁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길이 경쟁으로 공사 규모도 커지면서 다리를 놓는 데 보통 100억 원이 넘게 들어갑니다.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비슷비슷한 출렁다리만 계속해서 만든다면 사람들로부터 외면받는 경우도 반복해서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 출렁다리 명소 BEST6을 선정하여 포스팅 합니다.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한탄강 하늘다리는 2018년 5월에 개장한 길이 200m 규모의 흔들형 보행전용 다리로, 50m 높이에서 한탄강 협곡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SBS ‘낭만닥터 김사부2’와 tvN ‘사랑의 불시착’ 등의 드라마 촬영지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촬용지는 영북면의 '한탄강 하늘다리'이고 낭만닥터 김사부2는 영북면 산정호수에 위치한 구 가족호텔의 외관을 배경으로 촬영했습니다.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충청남도 청양군에 위치한 천장호 출렁다리
만들어진 지 10년이 넘어 확실히 요즘 만들어진 다른 출렁다리들에 비하면 좀 오래된 느낌도 들고 규모도 작지만 이래 봬도 한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입니다. 그 길이가 200미터 정도입니다.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전남 화순군은 백아산 해발 756m 지점에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하는 하늘다리를 설치되어있습니다.
총연장 66m, 폭 1.2m의 하늘다리는 최대 13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 조망창(가로 40㎝, 세로 1m)과 150m 길이의 데크로드가 설치돼 백아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명소이자 402m 인 국내최장 예당호 출렁다리 입니다.
출렁다리 밑에 보이는 호수가 예당호라고 합니다.
예당호가 충남 "예'산군 "당"진시 할 때 각각 앞글자를 따서 예당호라고 합니다.
즉, 예산과 당진에 흐르는 호수이죠.
지난해 4월 개통한 충남 예산의 예당호 출렁다리입니다.
예당호를 바라보면서 호수 위를 직접 건너볼 수 있고 또 약간의 출렁거림도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어서 개통 이후에 지금까지 300만 명이 넘게 찾아와 명실공히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파주/마장호수 출렁다리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마장호수
220미터 길이로 개통 당시만 해도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로 기록됐는데, 길이도 놀랍지만 주변을 둘러싼 평온한 자연 풍광이 인기에 한몫했습니다.
특히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이른 오전이나 석양이 은은하게 깔리는 늦은 오후 무렵이면 다리를 통행하는 인파도 적어지고 한층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서울 근교라서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원주/소금산 출렁다리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소금산 출렁다리
치악산 산행에 앞서 일명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소금산을 먼저 만나며, 기암괴석과 맑은 강물이 어우러진 원주의 명산입니다.
소금산의 두 암벽 봉우리를 연결해 만든 출렁다리는 그 길이가 200m에 달합니다.
소금산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계단에 올라서면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에서 예찬했을 정도로 수려한 풍광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