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아내를 위한 남편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 삼척시와 강원도 소방본부 제작지원
배우 송창의와 서지혜가 멜로 영화 <서서 자는 나무>(감독 송인선, 제작 미카필름)의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나무가 되어서라도 소중한 사람 곁을 영원히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서서 자는 나무>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불에 뛰어드는 소방관 구상과 구상이 불보다 더 사랑하는 그의 아내 순영, 그리고 순영을 사랑하는 또 한 명의 소방관 석우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송창의는 불 앞에만 서면 가족도 잊을 만큼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소방관이자 가슴 따뜻한 남편 ‘정구상’ 역을, 영화 <상사부일체>로 얼굴을 알린 서지혜는 밝고 천진난만하지만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아내 ‘김순영’ 역을 각각 맡았다.
한편 이 영화는 삼척시와 강원도 소방본부로부터 제작비의 상당수에 해당하는 현금과 현물지원을 지원받아 제작된다. 지자체가 영화촬영에 도움을 주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현금까지 포함된 제작지원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또한 강원도 소방본부까지 영화의 화재씬 및 사실감 넘치는 소방관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해주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오는 8월 5일 열리는 제작발표회에서 삼척시의 업무제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 <서서 자는 나무>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인 구상의 소방관 동료이자 순영을 사랑하는 또 한 명의 남자인 '석우' 역의 캐스팅을 마치는 대로 오는 9월 크랭크 인할 예정이다.
2009.07.28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출처 - http://www.koreafil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