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은 오래전에 되었지만 글 작성이 늦어졌네요,
MWO 1호기 최종 완성된 모습입니다.
완성되고 바로 다음 날 납품을 해야했기 때문에, 다양하고 체계적인 계측은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테슬라코일의 출력 파형을 계측하고, 발생되는 주파수 스펙트럼을 검출 해보았습니다.
먼져 간단한 테슬라코일의 출력 파형 계측법입니다.
직접 접촉은 고전압이므로 매우 위험한 행위이고, 무엇보다 프로브의 입력 임피던스가 테슬라코일 동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처럼 측정 프로브의 면적을 충분히 넓게 하여 캐패시턴스를 띄게 하고, 충분히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테슬라코일에서 발생되는 전기장을 전압 형태로 변환하여 오실로스코프로 계측 하였습니다.
아래처럼 두 코일 사이에 삼각대를 놓고 프로브를 설치했습니다.
프로브 선이 짧아서 오실로스코프가 좀 가깝습니다. 이러면 간섭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10m는 떨어뜨려야 좋을 듯 합니다. 일단 급한대로 이대로 측정 해보았습니다.
스파크 갭이 도통 되었을 때 수십uS 까지의 파형입니다. 일반적인 단속파 방식의 반도체 테슬라코일 파형과 유사하게 감쇄사인파를 띄고있습니다. 이 파형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변조감쇄에서 연속감쇄로 변환되는 시점이 약 16uS 이므로 스파크 갭의 도통시간이 대략 16uS이라 추측해볼 수 있고 발생되는 주파수도 대략적으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스파크 갭이 도통되고 매우 짧은시간(100nS) 이하에서 이 오실로스코프로는 제대로 관측이 불가능한 고주파가 발생됩니다. 오실로스코프 내부의 LPF 때문에 저렇게 낮게 보이는것이고 실제로는 수백MHz 이상일겁니다.
그리고 100nS~500nS 부분에서 오리지널 MWO 문서에서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는 HF 주파수(20~50MHz 쯤)가 관측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100nS 밑의 주파수들이 라콥스키 안테나에서의 에너지 전달 과정에 더 큰 영향을 줄 듯 합니다.
다음으로 스펙트럼 아날라이저와 광대역 안테나를 이용하여 주파수 스펙츠럼을 계측해보았습니다.
안테나는 예전에 만들았던 대수주기 안테나를 사용합니다. 주파수 범위가 600MHz~3GHz 이지만
그 외의 범위도 검출은 됩니다. dBm이 실제보다 더 낮게 표시되겠지만요.
거실에 있는 MWO를 방에있는 스펙트럼으로 측정하기 위해 집에있던 동축케이블 중 가장 긴것을 사용했습니다. 길이가 겨우겨우 되네요.
고전압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30dB 감쇄기를 달아주었습니다.
아래는 주파수 별 스펙트럼 분석 결과입니다.
1kHz 부터 3GHz 까지 풀스팬입니다.
대략 4~500MHz 까지의 주파수에서 두드러지게 검출됩니다. 그러나 3GHz까지 주파수가 올라갈수록 발생 빈도가 적지만 고루고루 발생되고 있습니다. 감쇄기를 떼면 고주파 부분도 더 잘볼 수 있을듯합니다.
범위를 1kHz~1GHz로 좁히면 두드러진 부분 중에서도 더 강한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범위를 1kHz~ 100MHz로 좁혀봤습니다.
스펙트럼에 연결한 안테나의 주파수 별 효율 특성을 고려하면 주파수가 낮은 부분이 실제로는 더 강하게 나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이 주파수 영역에서 가장 강하게 나오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리고 1kHz ~ 2MHz 범위입니다.
테슬라코일의 공진주파수는 오실로스코프로도 확인했듯이 대략 900kHz 정도이고 스펙트럼에도 이처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WO에서 테슬라코일의 주된 발생 주파수는 기본적으로 3개가 나올것이라 생각합니다(송신부 1차회로 공진, 송신부 2차회로 공진, 수신부 2차 공진)
그리고 송수신 간의 간섭변조로 인해 단일 테슬라코일에 비해 두 배의 주파수가 발생됩니다.
원천 주파수의 광대역화는 결국 고조파들과 고조파 간섭파들의 다양화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주파수가 워낙 낮기때문에 실질적인 역할은 전기장 형태로 인체에 조사하는 것의 비중이 클 수도 있겠습니다.
시운전 모습)
다음날 의뢰하신분께 설치드리고 시운전 하는 모습입니다.
http://blog.naver.com/3happy3gong3/221657843072
이 수준이 최대 가능한 수준의 대략 1/8 전력입니다.
그럼에도 눈에 보일정도의 강력한 스트리머가 생성됩니다.
실제 MWO 치료목적에는 이렇게 스파크가 보이면 안되는 듯 합니다. 그 이유는 안전상의 문제도 있고, 내구성 문제도 있습니다. 인체에 들어가야 할 에너지가 스파크로 낭비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인체 치유시에는 테슬라코일의 1차 2차 공진을 고의적으로 어긋나게 하여 출력을 낮추거나, 아예 입력전력 자체를 낮추고 스파크갭 간격을 좁혀야합니다. 원본 문서에 있는 가변 스파크갭과 슬라이닥스는 그 때문에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상보다 출력이 너무 강해서 스파크가 스스로 방전하지 않을 정도로 입력 전력을 낮춘 상태로 셋팅하였습니다.
집에서 실험했을때는 위 영상과 같은 스파크갭 간격 및 입력 조건에서도 스파크가 스스로 방전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접지의 품질 차이로 이러한 위력 차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집에서 실험 시 베란다 샷시에 대충 접지했지만, 여기서는 땅에 직접 접지봉을 설치하고 16SQ 전선으로 튼튼하게 접지를 하였습니다.
동작 뿐 아니라 치료에 있어서도 접지가 은근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스케일이 큰 것을 만들어보는건 처음이네요. 관심있던 주제였기도 해서 의뢰를 받고 진행 하였지만 같은 장치를 또 만드는거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MWO를 찾는 분이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장치가 매우 위험할 수 있고 아직 효과검증도 안끝났고 여러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아직 더 만들기엔 애매한 것이 있습니다. 이번 장치도 아직은 그것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한 프로토타입인 셈입니다.
그래서 이번 장치의 실질적인 치료 효과에 대한 데이터가 어느정도 나오고 개선점 등을 찾아서
제작하기 수월하게 체계적으로 설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에 대한 암치료 이야기가 굉장히 이슈인데, 제가 이러한 MWO와 같은 기존과학으로 완벽한 설명이 힘든 장치에 관심을 가졌을 당시에도(약 5년전쯤) 암을 포함한 많은 질병이 기생충과 연관이 있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접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훌다클락 박사가 개발한 미세전류를 흘려 인체 내부의 기생충을 박멸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재퍼라는 장치도 있구요. MWO 역시 인체에 변위전류를 생성하므로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기생충 박멸 효과를 가져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재퍼는 단일 혹은 수 개의 주파수를 이용하지만 MWO는 무한에 가까운 주파수를 이용하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쓰고보니 꼭 그렇지 않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재퍼의 특징은 사인파도 아닌 구형파를 출력한다는 점인데, 구형파는 고조파가 다른 파형들에 비해 가장 많이 검출되고 강력합니다. 어쩌면 재퍼도 MWO와 비슷하게 수많은 고조파 성분을 이용하는 장치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인체 내부에서는 또 다르게 왜곡될 수도 있으니 이에 대해서는 재퍼를 만들어 실험 해봐야겠습니다.
재퍼는 만들기가 굉장히 쉽고 저렴하고 MWO와는 달리 저전압 미세전류를 이용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비교적 거의 없는 장치라 많은 분들이 만들어서 실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제작 판매하는 곳이 있고 해외직구 사이트에서도 흔히 구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이슈로 이러한 베일에 쌓인 장치들을 다시 현대과학 기술로 연구해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요.
이런 장치들을 재현해보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기존 고정관념과 주변눈치는 과감히 배제하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근데 저는 고정관념이라고 할만한 지식이 없기에 더욱 이런 장치들에 관심이 끌리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좋게말하면 모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몰상식해서 사이비에 잘 빠진다ㅡ. 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좀 몰상식한 상태를 좋아하는데 그 상태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중요한 열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장치들과 의학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자주 방문주셔서 지식 공유좀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이번에 만들어본 MWO가 정말로 인체 세포 치유에 도움을 주고 암 등의 질병을 치료하고 회춘을 불러올지.. 알아내기까지는 긴 여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