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8월 낮 기온이 일부 지역은 40도를 육박하는 등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실감케하고 있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조양기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21일 국제학술지 '지구의 미래'(Earth's Future)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2100년 탄소 배출량이 지금의 두 배가 되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 따른 평균 해수면 온도 변화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2100년에 전 세계 바다의 68%가 연중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맞서 12일 오전 부평구의회 허정미 의원(도시환경위원장)의 ‘탄소중립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대책 마련’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인류가 누리는 풍요로운 생활의 대가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크게 높여 결국 지구의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허 의원은 탄소배출과 흡수의 균형을 의미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나무를 식재하거나 풍력, 태양력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한 전력 생산과 탄소 흡수를 위한 식물 재배 및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저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정미 도시환경위원장은 “요즘 같은 폭염도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가 변화되어 폭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탄소배출을 흡수해 소멸할 수 있는 신기술 제품이 다양한 만큼, “현대 과학기술을 사용해서라도 탄소중립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환경이 살아나야 우리가 산다”라는 신념으로 부평구를 가로지른 굴포천을 시점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적인 환경 대책에 부평구의회와 부평구가 앞장설 것“이라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