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몽을 입덕해버린 20세 음악을 사랑하는 청년입니다.
백일몽을 들으며 생각했던 주접을 떨어보겠습니다+킬링포인트 정리..
이 곡의 진행키는 다빈님이 자주 쓰시는 E키 입니다(뭔가 E키를 이용한 흔적이 많이 보였음..)
기타 치며 부르기에 아주 적절한 키라고 볼 수 있죠.
INTRO (전주)
전주에서 일렉 멜로디로 시작되어 슬라이딩과 함께 풀밴드로 들어오며 강력한 사운드로 시작할때 저의 심장은 두근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드럼의 세지만 섬세하고 리드미컬한 오픈 하이햇 리듬으로 인트로에서 관객의 마음을 벌써 사로잡았읍니다..
VERSE 1 (1절)
잔잔하고 지친듯한 느낌의 첫 소절과 함께 어울리는 기타소리 귀를 간지럽힌다. 차분하면서도 한탄하는듯한 느낌 어느새인지 들으면서 아련한 표정을 짓게된다. 기타와 함께하는 유다빈님의 아련한 보이스가 점점 마음을 미어지게 만드는 빌드업이었다..
CHORUS 1 (1절 후렴)
재가 되어 나리는 하늘을 보는 가장들의 마음을 어땠을까 가사를 읽어보는것만 울컥하는 마음.. 다빈님의 작곡 센스에 박수를 치고싶다 다시 후렴에서 풀밴드로 들어오며 묵직한 일렉의 파워코드와 베이스의 근음 그리고 함깨하는 드럼 킥과 키보드의 안정적인 컴핑 하나하나가 안정적인 후렴을 이루며 기본기와 경험이 가득찬 세션들이 보컬을 위함을 너무 느껴지는 곡 연주 방식들이었다... 단순할 수 있는 코드 진행에 Am를 집어넣으며 환기시켜주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INTERUDE (간주)
2마디의 짧은 간주지만 드럼의 센스적인 플레이와 일렉의 볼륨주법 베이스의 서스테인으로 2절을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는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짧은 순간이지만 매우 좋았던 부분이다!
VERSE 2 (2절)
1절 보다 조금 더 진해진 음색 선명해진 느낌의 보컬을 들을 때쯤 이미 내 유다빈밴드에 의해 함락되있었다. 그와 동시에 곡이 전달해주는 메세지의 전달력이 너무 강력한 나머지 점점 마음이 무너져내리는 기분이었다. 서울 인베이젼을 보며 평소 좋아하는 인디 밴드 음악을 들으면서 느낄 수 없는 무언가를 이 팀은 가지고있었다.. 너무 좋앙.. 그리고 후렴 전 마지막 '여전히 속뜬 맘' 같은 가사 반복 속에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다빈님의 보컬에 또 한번 반해버리고 말았다.. AmM7을 때리며 후렴을 향해 발 돋움하는 것은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어떤 회의 끝에 나왔는지 누가 넣었는지 너무 궁금하다...
CHORUS 2 (2절 후렴)
또 다시 재가 되어 나리는 하늘.. 와 다시 봐도 가사를 읽으면서 울컥울컥한다.. 2절 후렴에서는 더 강력해진 사운드로 풀밴드가 들어오며 일렉의 옥타브 주법이 멜로디를 이끌며 세션과 함께 전진!!하는 느낌으로 쉴새 없이 소리들이 내 귀를 때린다 다빈님의 목소리도 더욱 파워풀하고 처절한 느낌을 주며 점점 곡의 끝을 향해 빌드업한다. 입틀막하고 볼 수 밖에 없는 제 심정을 아십니까 ㅠㅠ 여전히 드럼과 베이스는 팀을 위해 묵직하게 받쳐주며 중간중간 피아노의 옥타브 주법으로 채우는것이 더욱 풍성한 느낌을 주었다. 적재적소의 멜로디라인과 든든한 베이스라인들 이건 뭐 말이 필요없다...
INTERUDE (간주)+쿵쿵쿵 따따기쿵딱 쿵(라방에서 드럼 입으로 표현하는게 킬포..)
갈등의 끝을 보여주는 간주 다들 감정에 집어삼켜지지 않으며 어느정도 이성을 유지하며 본인들의 감정을 표출하며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일렉이 이끌어가는 처절한 멜로디 라인 중 중간에 브레이크 묵직한 드럼 탐과 베이스의 웅둥둥둥둑 위로 올라가는 프레이즈가 정신을 놓을거가따... 이와중에도 평온하게 중간음을 빡빡채워주는 피아노 컴핑과 안정적인 기타 스트로크 울려퍼지는 다빈님의 워어ㅓㅓ~ 이들은 리얼..평생 가야한다..그리고 간주의 하이라이트ㅎㅎ 쿵쿵쿵 따따기쿵딱 쿵 6연음 필인으로 잠깐의 침묵(브레이크)가 숨을 멎게 만든다..
CHORUS 3 (3절 후렴)+키업(E-F)
숨 멎는 간주와 더 크게 오는 파도 막 밀려오는 사운드에 몸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본인은 처음 듣고 울어벌임..) 여기서는 다빈님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압도적인 가창력에 압도되는 순간이었다. 보컬로서의 카리스마를 감출 수 없는 부분이다.. 마지막인 만큼 더욱 더 오픈된 창법이 마치 강력한 파도에 몸을 맡기는 느낌이다. (키업해서 기타스트로크 신경 써서하심ㅎㅎ)이 파트에서 다빈님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결정적으로 이 밴드에 반한 순간이 아닐까 그리고 와닿았던 밴드적 사운드는 키보드 멜로디 라인이 심장을 꾺꾺 찍어대는데..적재적소에 안정적인 키보디스트가 이렇게 섹시함을 느꼈다..I LOVE YOU.. 그리고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 그녀의 마지막 '꿈을 꾸었던 것 같아요' 보컬만이 공연장을 가득채우며 후주로 넘어간다..(이때 또 울컥함..)
OUTRO (후주)
드라마틱한 빌드업의 차분한 마무리 기타와 일렉 그리고 피아노의 코드 아르페지오로 밀려오는 감동과 여운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그냥 미팀..
유다빈밴드 유죄야.. 사랑합니다 단콘 꼭 갑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