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인용 전동 리클라이너 쇼파 전문 브랜드 클라젠입니다.
혹시 그레비티(Gravity:중력)라는 영화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출처:워너브러더스>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 오로지 단 두 명만 나오는... 조금은 색다른 SF 영화 지요.
거의 모든 장명을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고 블루 스크린으로만 촬영을 했지만 영화평론가들의 호평이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짐작하셨겠지만 다른 SF 영화처럼 미래 세계의 외계인이 나오고 우주전쟁을 하는 그런 영화는 아니랍니다.
하지만 현재 우주정거장에서 체류하고 있는 우주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을 가정해서 실제처럼 리얼하게 극한상황을 연출한 모습이 정말 볼 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맥스에서 봤어야 하는데... 못 본 게 아쉬울 정도지요.
혹시나 보실 분들은 절대로 핸드폰으로 감상하시지 마시고 가급적 큰 대형화면으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영화의 공식 예고편을 올려드리니 잠깐 맛보기 하시는 게 오늘의 포스팅을 이해하시기에 좋을듯하네요.
<출처:유튜브, 워너브러더스>
'그레비티' 영화에 있어서 가장 중심이 되는 소재는 바로 제목에 나와 있듯이 중력(Gravity)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중력(Zero Gravity) 이지요.
오늘의 포스팅은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무중력상태(Zero Gravity)와 리클라이너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구에서 우주로 우주선을 발사할 때 일반 비행기와는 비교조차 힘든 엄청난 추진력의 로켓으로 발사를 하게 됩니다.
지구의 중력을 1G라고 했을 때... 우주선 발사시 우주인이 받는 중력의 힘은 10G(지구 중력의 10배의 힘)로 알려져 있습니다.
20대의 건장한 남성도 5G 정도에 이르면 수초 내에 의식을 잃는다고 하고, 10G 정도에서는 신체 장기가 파열되거나 뼈가 부러질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큰 압력인지 짐작할 수 있겠지요.
때문에 우주인은 우주선을 탑승하기 전까지 이런 엄청난 중력의 힘을 이기는 육체적인 훈련을 반복적으로 계속 받아야만 이를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우주인은 좁은 우주선 속에서 극도의 긴장 상태로 꼼짝 않고 상당히 오랜 시간을 버텨야 하니 우주인이 받는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 역시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소유즈 귀환 우주선 속의 우주인:출처-위키 디피아>
따라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시련을 맞게 될 우주인이 항상 앉아 있어야 하는 좌석에 대해서 우주 과학자들은 정말 많은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통상 지상에서 사람이 받는 중력의 크기를 1G라고 했을 때.. 자세에 따른 신체 부위별 중력의 분포는 아래와 같이 달라지게 됩니다.
지상에서는 서있을 때(①) 가장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고, 그다음이 앉아 있을 때(②. ③) 이지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는 자세는 누워있는 자세(④)가 됩니다. (아래 그림 참조)
이처럼 1G의 중력이 있는 지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는 신체 각 부위의 무게가 골고루 배분이 돼서 중력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④번 자세일 테지만 ...
무중력(0G)의 상태에서는 누워있는 상태가 아닌 약간 몸을 웅크린 상태(③)가 가장 편안한 자세가 됩니다.
<출처:워너브러더스>
이것은 우리 몸의 수많은 근육들이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무중력 상태에서는 수축이나 인장을 하지 않는 편안한 중립(neutral) 상태 (③번 자세)로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태아가 엄마의 양수 속에서 무중력 상태와 똑같은 자세로 10개월을 동안 자라는 이유도 이 자세가 무중력 상태에서는 가장 편안한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주선을 설계하는 과학자들은 ③번 자세인 웅크린 자세를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인에게 가장 이상적이고 편안한 자세로 결론을 내리고 이 자세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연구한...
우주인이 앉는 시트의 첫 번째 전제조건은 로켓 발사시의 10G에 해당하는 엄청난 중력의 힘을 이길수 있는 무중력(zero gravity) 자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조건에 맞게 제작된 우주인의 시트는 누워서 웅크리고 있는 자세의 몰드형 시트가 되게 된 것입니다.
영화 그래비티에서도 실제와 똑같은 몰드형의 무중력 시트가 나옵니다.
<자료출처:NASA, 가가린 우주센터, 워너브러더스>
두 번째 조건으로는 우주에서 지구로 귀환 시에 지상에 떨어지면서 우주인에게 전해지는 충격을 가급적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주인의 시트 뒷면에는 많은 에어백에 장착이 되게 되었습니다.
<지구 귀환시의 상상도와 충격흡수용 에어백 시트:출처-NASA,가가린 우주센터>
이렇게 어렵고 힘든 임무를 수행하고 지구로 귀환한 우주인들은 오랜 기간 동안 우주공간의 무중력상태에서 지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지구의 중력을 견딜 수 있는 근력이 부족하게 됩니다. 이때 우주인들은 혼자 힘으로는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지구 귀환 후 중력에 적응하는 일정 기간 동안은 무중력(0G)의 우주선 속과 다른 1G의 중력이 지배하는 지상에 적응하는 훈련을 또 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때 우주인들은 지상에서 제일 처음 마주하는 보조장구가 바로 리클라이너인 것입니다.
리클라이너는 우주인들의 신체를 편안하게 감싸주며 지구의 중력에 적응하는 훈련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러시아 우주 정거장에서 지구로 귀환 직후의 러시아 우주인의 모습 : 출처-가가린 우주센터>
결국 별에서 온 우주인이 앉은 리클라이너는 지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의자였던 것입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우주과학이 일상생활의 의자와 리클라이너에 적용된 여러 가지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