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본부/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7일 전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으로 2022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G-on 동아리 4기 과정을 개강했다.
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한 동아리 과정은 ‘나의 나이테 : 나다움!’ 이란 주제로 포항지역 학생 맞춤형 복지 지원과 숲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동아리 활동을 수료한 학생들은 경북숲해설가협회에서 발급하는 주니어 숲해설가 자격을 취득해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숲을 소개하는 해설가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학생들은 대경산림교육전문가협회 교육장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자신의 생태명을 정하고 자연물을 이용한 손수건 천연 염색 체험을 하면서 각자 다른 생명체들이 자연에서 도와가면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면서 생명 존중 마음도 가지게 됐다.
동아리 활동에 함께 참여한 학생들은 “나는 반달곰이다”, “다른 학교 동생들을 만나 너무 신났어요”, “숲속에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지 알게됐다”, “친구들에게 동아리 활동을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동아리 수업을 지도한 김미영 교육복지사는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발견하고 적절한 조치와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 오선경 복지사는 “아이들이 숲 활동을 통해 처음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했다”며 “10회기 활동 통해 아이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훌륭한 학교숲해설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존감 및 동기 향상 △문화 격차 해소 △또래·가족·교사 간 관계 향상 △나눔과 배려심이 함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경옥 교육복지과장은 “경북교육은 가정-학교-지역사회의 통합 안전망 구축해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교육격차 해소로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출발선 상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