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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온다고 한다.
먼 데서 나를 보러 온다고 한다.
내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사람이다.
그러한 그가 온다고 하여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다듬고
온천장 허심청에 가서 목욕 재계도 했다.
허심청은 부산 온천장에 있는 가장 큰 천연온천 목욕탕이다.
물론 노천탕도 있고, 수영장도 있다.
한 달에 두 번 가는 곳.
평일 12000원, 주말 15000원.
그러나 부산은행 카드를 사용하면 3000원 할인이 된다.
카드의 연회비는 2000원이다.^^
온천장에서 시우나를 하고 나서
목욕탕 옆 시락국밥 집에서 마시는 한 그릇의 국물맛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시원하다.
그리고는
커피를 한 잔 마시러 찾아 나선다.
오늘은 그대가 내게 카카오톡으로 선물한
별다방 카페에서 라떼와 블루베리 케잌으로
목욕하며 지친 몸을 달래어 본다.
그러나
그대가 오면 우리가 하는 일은
주로 둘이서 고스톱을 치는 일이다.
아주 열심히 친다.
서로 봐 주는 건 없다.
아주 원수처럼 친다.
오늘의 한담..끝.
카페 게시글
소소한 일상이야기
그대의 작은 선물...
달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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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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