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 요
식물도 칭찬을 해 주면 그렇지 않는 식물보다 훨씬 더 잘 자라고, 욕을 하거나 불쾌한 말로 자극을 주며 고통을 주는 등의 행위를 하면 시들시들해져서 결국에 죽게 된다는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서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수 년 전에는 지방에서 과실수를 재배하는 어느 분이 음악을 들려주니 더 잘 자라는 것 같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식물도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은 이미 오래전에 이루어 졌다.
1960년대 미국에서는 거짓말 탐지기 전문가인 벡스터가 검류계를 이용해 식물이 나타내는 자극과 반응에 대해 실험한 적이 있다. 궁금한 점은 식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기쁨이나 슬픔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실험으로 식물들에게도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똑 같이 느낄 수 있음을 밝혀냈다.
2. 그의 실혐한 내용을 들여자 보자
1) 전극을 연결한 잎사귀를 태우는 실험을 하려 하자, 식물은 죽은 척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식물들도 사람과 같이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는 기절하거나 아예 실신함으로써 자신을 방어한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옆에 있는 다른 식물에게 위 실험과 비슷한 고통을 가하면, 분노의 느낌을 주는 아주 날카로운 모양의 그래프를 그린다는 사실이다. 이는 식물도 옆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지하여 느낄 수 있다는 증거이다.
2) 소리 자극에 의한 실험에서는 식물들은 특정 작곡가의 곡에 반응을 했다. 이 실험에서는 바흐(독일의 작곡가:1685~1750)의 오르간 연주를 좋아했다. 사람에게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악은 식물들에게도 똑 같은 반응을 일으켜 부드럽고 감미롭게 반응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우리 인간의 감각으로는 느낄 수 없지만, 식물들에게도 인간과 똑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이다. 인간을 가리켜 만물의 영장(萬物之靈長)이라고 한다. 영장은 ‘오묘한 힘과 지혜를 가진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사람도 크게 보면 동물에 속하지만, 동물중에 최고의 우수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흔히 말한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다.”라고 한다. 이는 지나친 오만에 불과하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사유할 수 있으며, 자신의 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고 있는 환경파괴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 모든 곳에서 자연환경 훼손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3. 자연 환경 훼손 문제
인간의 생존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경우라면,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다. 그러나 돈 벌이 용으로 산림을 훼손하고, 특히 골프장을 만든다며 수 만 평의 산과 밭을 허무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도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쉽게 파괴 하고 있다. 말을 못하는 나무와 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생명체 들이 희생을 당하고 있다. 이런 자연 훼손으로 인하여 지구의 기온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그대로 인간에게 되돌려 주고 있다. 이런 일들은 눈앞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 줄 모르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저지르는 無知蒙昧(무지몽매)함 그 자체이다. 어떤 사람들은 혼자 무슨 일을 저질러 놓고, 아무도 본 사람이 없으니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그야말로 어리석음의 극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세상에는 비밀이 존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니 그럴 수 밖에 없다.
4. 세상에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다.
1) 세상에 비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楊震(양진)은 한나라 사람으로 벼슬자리에 나아가, 동래군의 장관이 되었다. 창읍의 현령(縣令)이던 왕밀(王密)이 한 밤중에 몰래 양진을 찾아와 금 10근을 바치면서 자신을 수재로 천거해준 은혜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 밤중이라 아무도 이 사실을 아는 자가 없으니 부디 받아 주십시오.” 라고 말했다. 양진은 황금을 물리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天知(하늘이 알고), 神知(귀신이 알고), 我知(나도 알고), 子知(자네도 알고 있네), 그런데 어째서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겠는가?” 왕밀은 그 말에 부끄러워 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2) 세상에 비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고, 수 천년 전에 이미 성경이나 불경을 통해서 증명된 것이다.
(1) 성경구절을 보면, 시편139:2,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사정 등을 깊이 헤아려 살핌)하시며, 139:3,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鑑察:보아 살피다)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139: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나이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2) 금강경 제 六분에 보면, 수보리야, 여래는 다 알고 다 보나니(수보리 여래실지실견 : 須菩提!如來悉知悉見)라고 설명하고 있다.
(3) 금강경 제 十四분에 서는, 오는 세상에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면, 여래가 부처의 지혜로써 이 사람을 다 알고 다 보나니, 모두가 한량없고 끝없는 공덕을 이루느니라(수보리, 당래지세 약유선남자 선여인 능어차경수지독송 즉위여래이불지혜 실지시인 실견시인:須菩提 當來之世 若有善男子 善女人 能於此經受持讀誦 則爲如來以佛智慧 悉知是人 悉見是人).이라 설명하고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투철하게 믿는 사람인지, 저 사람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중생들 모두에 대해 부처님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4) 위의 성경 구절에서도 앉고 일어서고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생각을 다 알고 모든 행위를 다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성경과 경전에서 누가 말하기 전에 이미 오래전부터 증명된 것이다. 그래서 속담에 “낮 말을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본래 비밀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마치 있는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들끼리 스스로 만들어서 사용한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는가?, 심지어 “이 일은 우리들끼리만 알고 있어야 한다. 이 내용은 저승까지 가지고 간다.”는 터무니 없는 황당한 말을 지어서 자신들만(어리석을 사람들끼리)의 룰을 만들어 족쇠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보고 우물안 개구리식 사고 방식이라고 표현한다. 우물안에서 최고인 것 같지만 세상 밖의 넓은 바다와 끝 없이 펼쳐진 우주는 우물안의 기준을 용납하거나 받아 주지 않는다. 자신들끼리 만 통하는 우물안 개구리의 사고 방식에서 같혀 있지 말고, 틀을 벗어 던지고 세상 밖으로 나와 세상과 하나가 되야 한다. 그래야 함께 할 수 있지 않겠는가?
5. 맺는 말
사람을 헤치고, 물건을 손괴하고, 죄를 범하는 일 등은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자연을 훼손하는 일은 나와는 아무런 상관 없다는 생각에서 쉽게 행하게 된다. 풀 한 포기라도 생명이 있는 것은 사람과 똑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생각을 하여,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그리고 생명에 대한 존엄성은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 더 나아가 무생물에 이르기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미생물이라 할 수 있는 흙 속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 많은 세균, 미생물 등 생명체가 활동하고 있다. 매우 조심 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자연과 함께 더블어 공존할 때 지구가 오래도록 건강하게 보존되고 후손 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지구의 자연환경을 훼손한 만큼 자연은 우리에게 그 대로 되돌려 주기 때문이다. 항상 자연에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6. 기 타(아마존 숲의 훼손된 사진)
브라질 아마존의 무성했던 숲이 훼손된 모습이다. 마치 머리 중간을 깨끗하게 밀었는데 머리카락 두 개가 남아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위의 사진은 로이터 연합뉴스에서 촬영한 자료사진이다.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단체들은 최근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 정상회의에 맞춰 보고서를 내고, 아마존의 위기를 세계에 알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8억4700만 헥타르에 달하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26%는 이미 산림벌채와 황폐화로 파괴됐다. 보고서는 “아마존 파괴가 이미 돌이키기 어려운 지점까지 도달하고 있다”며 “이대로 방치한다면 아마존에선 기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데 충분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곳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보고서는 아마존의 위기(종말)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이미 시작됐음을 알리고 있다.(참고:https://nownews.seoul.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