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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연흥교회 ‘아름다운 조화’ | |||||||||
조경상 수상 외관만큼 헌신적 성도 교제 남달라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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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교회는 교회 건축을 완료한 2006년 이후 틈틈이 나무를 심어왔다. 교회 구도에 맞게 한 그루씩 심어 온 것이 주위 자연경관과 잘 어울려 우수한 조경시설로 인정받은 것이다.
연흥교회에 심겨진 나무는 귀한 것이 많다. 오엽송, 금송, 백송 등 갖가지 소나무과와 살아서 1000년, 죽어서도 1000년이 간다는 주목, 200년이 된 모과나무도 있다. 이외에도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교회를 감싸고 있다. 연흥교회는 겉만 아름다운 교회가 아니다. 오히려 속이 더 아름답다. 전형적인 농촌교회이지만, 구성원들의 교회에 대한 사랑과 헌신, 끈끈한 교제, 열정적인 신앙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연흥교회는 양육이 큰 자랑거리다. 농촌교회이지만 철저하게 양육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제자훈련과 사역자훈련이 집중한 결과 이제는 18개의 소그룹이 가동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 역시도 주일 오후에 소그룹 체제로 운영할 정도다. 모든 소그룹은 주일 오후 예배 시간에 진행, 전교인이 소그룹에 참여해 말씀과 교제의 자리에 참여한다. 소그룹을 이끄는 리더들의 교육을 위해 박영구 목사는 매주 금요일 구미 시내로 나가 리더모임을 인도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연흥교회 구성원들은 주일 오후 소그룹에서 교제를 나누는 것 외에도 주중에 소그룹 리더들이 수시로 소그룹 구성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만남의 기회를 갖고 있다. 주일에는 전교인들이 함께 식탁교제를 나누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탁구와 야구 등을 통해서도 교제가 이뤄지고 있다. 말 그대로 전방위적인 교제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렇다보니 연흥교회 성도들의 애착과 사랑은 남다르다. 주일에는 너나할 것 없이 교회 운전수가 된다. 교회에는 승합차가 2대 밖에 없어 원거리에 있는 성도들을 수송하기에는 턱없이 열악한 환경이다. 그래서 연흥교회 성도들은 주일학생은 물론 일반 성도들의 이동을 서로 돕고 있다. 교회의 교통수단 편의를 위해 성도들은 승용차가 아닌 가급적 많은 사람이 탈 수 있는 승합차 위주로 차량을 구입할 정도로 헌신적이다. 박영구 목사는 “한 공무원께서 교회의 조경이 아름답다며 추천한 것이 조경상까지 받게 됐다. 외부적으로 비쳐지는 모습보다 더 아름답고 하나님께 칭찬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 모든 성도들과 함께 노력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