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의 후륜이 작은 이유
똑같이 짐을 싣는데 사용되는 차량이라고 해도 그레이스나 프레지오등의 승합차는 앞뒤가 똑같은 규격의 타이어를 사용하나 포터나 봉고등의 트럭류는 뒷바퀴가 휠씬 작고, 복륜으로 되어 있습니다.
타이어를 복륜으로 쓰는 이유는 타이어의 개당 부담중량을 경감시켜 펑크위험을 낮추는데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 지름이 작아지면 타이어 개당 주입공기의 부피가 줄어 노면충격시 보다 유리합니다.
트럭의 뒷타이어 크기가 전륜보다 작은 이유는 적재함의 높이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그레이스나 프레지오등 앞뒤 타이어 크기가 같은 차량은 후륜 타이어의 크기 때문에 적재공간 양쪽에 휠하우스가 튀어나와 있어 실 적재공간에서 많은 손해를 봅니다.
트럭의 적재함은 직사각형 평면으로 구성되는 것이 원칙이며 그러기 위해서 뒷바퀴는 언제나 적재함 밑에 있어야 합니다. 불규칙한 노면에서 바퀴가 요동을 치는 것까지 감안하면 뒷바퀴는 작아질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짐을 많이 싣고 다니는 트럭의 특성상 충분한 초기 구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입니다. 바퀴 지름이 작아질수록 초기 구동력은 좋아집니다. 사실 적재함의 높이 보다는 이런 이유가 더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바퀴의 단점은 험로주행성을 저하시킵니다. 바퀴가 작은 경우 뒷차축이 노면 장애물에 닿을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험로주행용 트럭인 기아의 세레스(현재 단종)나 봉고 프런티어 4x4 모델은 앞뒤바퀴 크기를 같게 해서 출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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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의 후륜이 작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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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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