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글 쓰는 사람으로 남고 …
봄비가 화려하게 내리는 날
디카시가 신인상 수상을 한다는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엉뚱하기도 하고 무엇인가 빠지면 정신을 못 차리는 성격이라 또 무슨 사고(?)를 쳤는지조차 가늠할 수 없는 일이 발생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약 2시간을 오롯이 내 시간을 가진 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직장(청소년수련원)이 호수가 있는 산속에 있는 까닭에 매일 걷다가 사진을 찍었고 사진을 찍다가 노래를 들었고 노래를 듣다가 시낭송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여명의 아름다움이 호수에 비출 때 사진도 내 마음도 흠뻑 빠져들어 사진을 찍고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작은 글도 몇 마디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제 곧 떠날 직장과 내 인생에 무엇인가 한 페이지를 남겨 두어야 한다는 생각에 졸필과 졸작을 만들기 시작하여 느닷없는 디카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변함없이 지도와 편달을 해 주시는 김전 교수님과 구미 지역 시인님들의 응원 덕분에 이렇게 월간 국보 문학 디카시 신인상에 탑승하게 되었나 봅니다.
이제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서 소중한 글 쓰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감사합니
다
약력
-경북 구미 출생
-부산문학 (시) 등단
-경북 문학아카데미 회원
-경상북도 청소년 수련원장
-청소년 육성 국민포장 수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