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년 06월10일(일요일)
**산행지 = 완주 운암산
**산행코스 = 세제-주능선-운암산-591봉-삼거리-산천상회
**산행시간 = 5시간정도 여유잇게
운암산 ( 597m )은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과 고산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주능선이 마치 설악산 용아릉 축소판 같은 이 산은 모산을 운장산(1,126m)으로 받든다.
운장산은 예부터 전국 8대 오지 중의 한 곳으로 완주군과 진안군의 험준한 산자락을 거의 다 거느리고 있다.
따라서 운장산을 주산으로 하는 대부분의 봉우리들은 산세가 운장산과 비슷하다.
즉 운장산이 겉으로 보기에는 육산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상 일원이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있듯이,
운암산도 운장산을 닮아 정상과 주능선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기암지대를 이루고 있다.
운장산에서 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 상의 싸리재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칠백이고지에 이르면
다시 네 가닥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여기에서 마치 축 처진 나뭇가지처럼 남서쪽 대아리 방면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대아저수지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용틀임하듯 솟아오른 산이 운암산이다.
많은 세월 얼마나 속세를 버리고 싶었던가.
힘들게 산을 오르며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 한줄기는 나에게 크나큰 휴식이며
자아를 돌아보는 시간이며 잃어버린 나를 찾는 무아의 경지이다.
버릴건 버리고 내릴건 내려놓는 뜻깊은 시간.
대자연(大自然)의 위대(威大)함에 항상 배우며
나약한 인간존재(人間存在)를 알게되고 겸손(謙遜)을 배운다
그래서 늘 그렇게 산에 오른다
그래서 산은 더 그립다.
길건너 오늘의 산행 들머리
첫번째 암릉구간
물탱크 방향
대아저수지 주변산 풍경
처음오신 연희님 아니 천년의 사랑님
쥬니님 인상펴요
옆모습에 자신잇으신 강마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