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7(2023)년7월 서울구치소 최고수 상담 및 교리 진행
▷ 일 시 : 불기2567 (2023)년7월19일 (월) 오후1:30~4:00
▷ 장 소 : 서울구치소 소법당
지도법사: 보광-조철주 / 동참: 이태연 포교사
*상구보리 하화중생 *
2023년7월17일(월) 서울구치소
최고수 정기 자매 상담 및 교리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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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와
한글 반야심경 봉독을 하고,
상담 후 교리를 전하였으며,
사홍서원을 끝으로 자매 상담 및 교리를 회향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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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내용 < 라즈니쉬 오쇼의 반야심경 The Heart Sutra>
★이해를 그대의 유일한 법으로 삼아라-★
“존재의 깊은 영역에서 우리는 하나다.”
세 번째 질문 (1)
세상 곳곳에서 사람들이 당신을 찾아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누군가 진리를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만간 그는 틀림없이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된다.
그것이 이유이다.
그대가 진리를 말했는데 사람들이 그대에게 오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들은 진리를 열망하고 있다.
그들은 진리를 목말라 하며 진리에 굶주려 있다.
그들은 수많은 생 동안 진리를 갈구해 왔다.
그러므로 세상 어딘가에서 진리의 물결, 진리의 노래가 일어나면
이 굶주린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어떤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무의식 속에서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존재의 깊은 영역에서 우리는 하나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붓다가 되면 나머지 모든 인간의 무의식에 진동이 일어난다.
의식적으로는 모를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의 무의식이 전율한다.
이것은 거미줄과 같다. 거미줄의 아무 부분이나 건드려 보라 거미줄 전체가 진동한다.
우리의 바탕을 이룬 깊은 곳에서 우리는 하나이다.
우리는 들판에 서있는 거대한 나무와 같다. 수많은 가지와 잎사귀가 있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튼튼한 나무의 몸체에 의존하고 있다.
그들 모두가 하나의 토양에 뿌리박고 있다.
만일 하나의 잎사귀가 깨달으면 나무 전체가 무의식적으로나마 그것을 알 것이다.
'무슨 일인가 일어났다!"고 느낄 것이다.
의식적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영향받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들의 무의식에 진동이 일어날 것이다.
한 친구가 편지를 보내왔다.
그는 캘리포니아(Califomia) 어딘가에 앉아 있었다.
이런 일은 다른 곳보다 캘리포니아에서 더 쉽게 일어난다. 캘리포니아는 미래의 땅이다.
그곳에는 가장 잠재성이 높은 의식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가장 예민하고 민감한 곳이다.
그러므로 이런 일은 캘리포니아에서나 가능하지
아주 둔하고 무감각한 러시아 같은 곳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는 한 여성을 만나러 갔다. 그들은 식사를 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는 여성의 눈을 들여다보고는 엄청난 파워(power)가 깃들어 있음을 느꼈다.
어쩌면 술과 음료, 음악, 둘만의 호젓한 분위기,
사랑의 분위기 등이 촉매작용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여성의 눈 안에서 엄청난 힘을 보았고, 최면에 걸린 것처럼
그 눈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는 여성의 몸이 흔들거리며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의 무의식 안에서 무엇인가 움직이고 있었다. 몇 분 후 여성이 말하기 시작했다.
라우니쉬 (Rau-neesh), 라우니쉬, 라우니쉬...."
그녀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나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녀가 제정신으로 돌아오자 남자가 말했다.
"당신은 라우쉬' 라고 하는 이상한 이름을 되뇌었다. 처음 듣는 이름인데 여자가 말했다.
"나도 몰라요. 그런 이름은 들어 본 적이 없는데요."
그래서 그들은 그 이름을 찾아보려고 서점에 갔다.
물론, 정확한 이름은 라우니쉬가 아니라 라즈니쉬였다.
남자는 나의 책을 보았으며, 자신이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바로 그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
다음 달에 그는 여기로 올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여성의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
여성은 메시지를 전달받기가 더 쉽다.
여성은 남성보다 무의식에 더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남성은 무의식과 멀어졌다.
남성은 의식적인 머리의 세계에 지나치게 매달린다.
그러나 여성들은 아직도 직감에 의해 살아간다.
이 남성이 그녀의 눈을 들여다볼 때 그녀의 무의식 속에서 무엇인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는 의식적인 구도자이지만 이 여성은 그렇지 않다.
그녀는 스승을 찾으려고 해 본 적도 없다.
그래서 그녀는 이곳으로 오지 않는다.
아마 그녀는 이 일을 단순히 우연한 일로 치부해 버렸을 것이다.
그녀는 구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하지만 그녀의 무의식은 남자보다 더 수용적이었다.
한 여성이 있었고 술기운이 감돌았다.
그리고 이 남자는 자석에 끌리듯이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 모든 환경이 어떤 작용을 일으켰다. 무엇인가 표면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남성의 의식은 무엇인가 추구하고 있었다.
여자의 입에서 라우니쉬' 라는 단어가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 그는 그 단어에 사로잡혔다.
그 단어를 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단어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서점과 도서관을 뒤지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이것은 기적이 아니다. 자연적인 현상일 뿐이다.
그대는 내게 묻는다.
세상 곳곳에서 사람들이 당신을 찾아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거리상으로 아무리 멀어도 그것은 문제가 안 된다.
구도열과 갈증이 문제다.
만일 어떤 사람이 구도에 불타고 있다면 머지않아 그는 나를 알게 될 것이다.
때로는 돌발적인 우연처럼 그런 일이 일어난다.
그는 나를 향해 끌려올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구도의 길을 가고 있다.
내 주변의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그들이 자신의 내면으로 더 깊이 들어갈수록
이곳의 흡인력은 더 강해질 것이다. 그때에는 나만이 그들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다.
나만이 그들의 깊은 곳을 휘저어 놓는 것이 아니다.
이 장소 전체가 그들을 끌어당기기 시작할 것이다.
이곳은 강력한 자력(磁力)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것은 그대들에게 달린 문제다.
그대들이 자신의 존재 안으로 얼마나 깊이 들어가는지,
나와 얼마만큼 깊은 조화를 이루는지,
그대들의 귀의(歸依)가 얼마나 깊은 차원에 도달하는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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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오쇼라즈니쉬 강의(손민규 옮김 ) 『반야심경 』 초판 2쇄; 서울:태일출판사,2001